어제 처음 글쓰고서
오늘 또 글을 쓰게 되네요.
어제 저녁 처음 글을 남기고서
학교로 돌아가는 길..
(오타가 아니예요!
과제에 파묻혀 밤새 도서관에서 과제를 했다는...ㅠ)
지하철에서 싱가폴에대해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 해 보았답니다.
그 결과,
오늘은 싱가폴에 대해 이 것 저 것 생각나는대로 한번 얘기 해 볼려구요!
하하하-_-//
싱가폴은 참 더운 나라예요.
찜통같이 매우매우 더워요...
라고 하고싶지만,
사실 그렇게 덥지는 않았어요.
우리나라의 가을-겨울 시즌에
싱가폴은 몬순시즌이라 비가 종종 내려서인지,
우려하던 것 만큼 덥지는 않았어요.
특히, 공공건물에 들어가면,
남극 내지 북극에 온 것만 같은
극한의 살떨림을 느끼실 수 있어요.
여기서 공부하는 교환학생들은(강조*)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학교 보건소는 항상 북적거리지요 ㅠ
싱가폴에서 비가오면,
한국처럼 비가 오는게 아니라
금방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맑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는 다시 맑아져요.
그래서 제 친구는 항상 우산을 소지하고 다닌답니다.
물론- 게으름의 극을 달리는 저는 절대! 우산을 들고다니지 않습니다.
집에서 나올때부터 비가와도!
절대! 들고다니지 않아요.
언제 어느 때 비가 올지 모르는 만큼,
싱가폴에는 벙커가 있어요.
음.. 저희 동네에만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아파트에서 나와서 벙커로 걸어가면,
우산을 쓴것과 비슷하게 젖으면서, 우산을 안 써도 되는 효과를...
그 다음엔 지하철 환승으로 학교 지하도를 이용하지요~ 하하;
사실 방금까지도 비가 왕창 내렸는데,
또 그쳐버렸네요-
싱가폴의 지하철은 subway라고 안부르고, mrt라고 불러요.
꼭 그렇게 불러야 된대요-
이유는 잘 모르겠고, mrt가 무엇의 약자인지도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 한 건 이눔의 지하철은 시도 때도 없이 북적거린다는 사실이죠.
새벽에 첫차를 타도 : 북적북적
출근시간 지날 때 즈음 10시가량도 : 북적북적
점심시간인 12시에도 : 북적북적…
그나마2-3시 즈음이 제일 한가 한 것 같아요.
지하철을 타려면 표를 끊거나 카드를 사야되는데,
기념삼아, 매번표 끊기도 귀찮고 하시는 분들…
그냥 카드 사시면 됩니다.
그냥 티머니랑 비슷한 용도의 카드이며,
가격도 비슷합니다!
다만, 모든 카드들이 너무 투박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싱가폴에서 교통카드 충전은 top-up이라고 하는데,
직접 하셔도되고,
안내하는 곳에서 해달라고해도 해줍니다.
싱가폴 지하철표도 카드형태인데,
서울과 똑같이 보증금이 잇어서 정말 귀찮습니다ㅠ
게다가 절대 안내 하는 곳에서는
표를 끊을 수가 없다는 사실을 유의 하세요!
마! 이건 여행자분들을 위한 팁인데,
싱가폴 중심지에서 그리 멀지 않다면,
보통 지하철은 11시30분 전후까지 있습니다.
하하! 이점 유의하시구 여행하세요~
싱가폴은 택시비도 장난이 아닌데다가,
지하철과 마찮가지로,
밤낮 없이 도로가 붐비기에…
특히 12시가 넘으면, 마치 우리나라 할증처럼,
사실 할증보다 더 심한 요금을 부과합니다.
택시비가 10$이면 추가로 반인 5$를 더 내야되는 거죠…휴…
택시비는 낮에도 마찮가지입니다.
아침7~9시에는 출근길 할증이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중심가로 들어가면 통행료를 받는데, 1-24 추가 됩니다!
여튼 비싸요!!!ㅠㅠ
다시 지하철로 돌아와서,
여담으로 지하철에는 자주 테러용의자 같은 사람이 보이면 꼭 신고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목소리가 참으로 중독성이 있는지라,
친구들끼리 서로 따라하고는 합니다.
(If you see any suspicious person or …..)
여기는 재밌는 사운드가 많아서,
처음들으시면 ‘이건 뭥미’ 하시며 웃으실지도 몰라요!
아! 또 싱가폴 지하철에서는 뭘 먹으면 안됩니다.
지하철 역에서도 뭘 먹으면 안됩니다.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지요.
사실 가끔 종종 지하철에서 물을 홀짝이곤 하는데
아직까지는 벌금을 내본적도 내는 사람을 본적도 없어요-
(알아서 눈치껏 잘 드시길 바래요~ㅎ)
버스도 음식물 섭취 금지 구역이예요!
얼마전 아이스크림을 들고 탔다가 10분간 아이스크림 들고만 있었어요.
다행이 컵인지라 버스에서 내린후 그나마 녹은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을 수 있었답니다.
(언젠가 꼭 싱가폴의 아이스크림에 대해 쓰고 말거예요! 꺄악><)
법 얘기가 나온김에 다른쪽으로 슬쩍 새 나가 볼게요-
흔히, 싱가폴은 법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 국가라고 하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제 않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싱가폴에 도착한 다음날, 그들도 아무렇~지 않게 무단횡단을 한다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싱가폴에 도착한 셋째날, 그들도 길에서 담배를 피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공초는 그냥… 저냥… 알아서들 처리하시더군요)
또! 그들도 질서를 꽤나 안지킵니다.
한국과 달리 계단이나 도로나 많은 질서들이 왼쪽 중심인데요.
바쁜사람 지나가게 왼쪽으로 서기는 커녕,
뒤에서 빨리 가야된다구 눈치를 줘도 그냥 서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계단으로 올라가심이….
너무 많이 주절주절 거려서 글이 너무 길어져버렸어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진~짜 감사해요!…
다음편에는 음식에대해 심각한 고찰을 하고 돌아올게요!
<참참, 저저 태국에 놀러갔다옵니다!
ㅠ-ㅠ 말라리아(?) 안걸리게 기도해주세요…
얼바전에 콴타스 비행기 사고났다던데,,
이번에 제트스타 타는데,,, 사고안나기를….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