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에서 짧은 2박3일 일정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아침을 사러 길을 나섰죠~
사실 여행하면, 유명한 곳만 가보려고 하지
현지인들의 진정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뒷골목의 시장 같은 곳은 생각도 안하고 지나치잖아요.
(저만 그랬나요 쿨럭;ㅋ;)
근데 마지막날만큼은 여유있게 돌아다녀보자, 해서
친구와 함께 시장으로 고고씽!
갑자기 쏟아진 장대비에 비를 피하다가
비가 그쳤을 때 남긴 사진 한장.
시장 사이로 이렇게 트램도 지나가고~
시원한 음료수 하나 들고 트램타고 종점~종점까지 가보는것도 좋았을거 같아요
흑흑
마지막날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보러 가야지!' 만 계획 하고있었지
나머지는 없었어요.. 어떻게 가야되는지, 그 주변에 또 다른 볼게 뭐가 있는지..
마지막날이니만큼 그냥 가보자! 가면 뭔가 있겠지! 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트램 뭐 타야되는지만 물어보고 다시 길을 나섰죠 !
(무대뽀정신!!)
트램타고 한 15분은 서서가다가 드디어 2층에 자리잡았을 때 찰칵!
냉난방시설 음슴..니다..
바람 오직 바람만이..ㅋㅋ
그래도 막 더운날은 아니어서 바람을 벗삼아(!!) 홍콩구경을 했지요!
내리기전에도 찰칵 !
트램은 뒤에서 타서 내릴때 돈을 지불하는 형식이에요~
아! 홍콩은 좌측통행이라 우리나라와는 반대랍니다~
운전석은 오른쪽! 버스 내리고 타는곳은 왼쪽 !
어디서 내려야될지 그냥 지도보고 감으로 내렸는데
한 정거장 더왔더라구요;ㅋㅋ
짐을 들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행군 아닌 행군을..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타러 가기전에
먼저 IFC몰/홍콩역에 들려서 짐을 맡기고!!
한결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출~발!
바로 요기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옥외 에스컬레이터!
오전 10시이전에는 출근하는 분들을 위해 내려가는 방향으로만 운행하구요.
그 다음부터는 상향으로만 운행합니다!
대략적인 모습~
이 에스컬레이터 양 옆으로 즐비한 까페 구경하는것도 하나의 재미였어요!
아 그리고 홍콩 가기전에 런닝맨-홍콩편을 봤는데,
여기서 미션한게 생각나서 찍어봤습니다!!
저 칵테일바 기억나시나요? 헤헤
그리고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타이청베이커리!
저도 갔지요!!
사실 어디있는지 구체적으론 모르고 그냥 에스컬레이터 타다가 중간에 내리면
어딘가에 있겠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ㅋㅋ
친절한 홍콩분이 바로 저기야~ 하는 지점까지 데려다줘서..
그래서 찾아 갈 수 있었던 타이청 베이커리!
근데 그 홍콩분이 '저기 별론데...'해서 기대감이 조금은 다운되버렸었지효 ㅠㅠ
마카오 에그타르트랑 또 비교하는 재미!
타이청 에그타르트는 아예 샛노래요!!
당시에 갑자기 찾아온 복통에;; 그 홍콩분이 별로야..라고 말해서..
하나만 사서 나왔답니다ㅠ,ㅠ
나중에 상해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먹었는데,,
저는 맛있던데요...ㅋㅋㅋㅋㅋㅋ;;
짜잔~ 요것은 홍콩돈!
10달러짜리 잘보면 투명한 부분이 있어요!
홍콩은 3개 은행에서 돈을 발행하기때문에 화폐 종류가 다양해요~
요것은 공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은 제대로 된 식사..ㅋㅋ
이상하게 돌아다닐때 배도 안고프고 입맛도 없었고 시간도 없어서..
에그타르트 사놓은걸로 점심, 저녁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홍콩하면 유명하다는 딤섬도 못먹고 완탕면도 못먹고 가는건 아쉬울거 같아서..
비싸다는;; 공항 식당에서 저녁으로 먹었죠~
통새우와 고기가 들어있는데요 진짜 맛있었어요!
(근데, 면은 반이나 남겼다는 사실... )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 한채 상해로 다시 컴백! 했지요~
(꼬깃꼬깃 다떨어져가는 지도들..ㅋㅋㅋ)
첫 나홀로 해외여행에서 많은 것들을 깨달았어요~
물론 사진찍어줄 사람 없고;; 밤이 되면 외롭다는것;; 등의 단점(?)이 있었지만,
힘들땐 쉬어도 되고, 힘들어도 가고 싶은곳 있음 여행 같이간 사람 눈치 볼거 없이 가도 되고
이것저것 생각하고 정리할 시간도 있고..
(라고 썼지만 사실 일정이 시달려서 여유로운 시간은 많이 못가졌었어요ㅠㅠㅋㅋ)
다음에 또 여행 갈 일이 있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꼭 유명한 곳만 가려고 하지 말고,
구석구석 현지인의 생활을 볼 수 있는 곳도 누벼봐야 겠다는
깨달음(!!)을 얻은 여행이었답니다.
여러분도 홍콩/마카오 구경 재밌게 하셨나요?? 헤헤
벌써 5월 한달이 다 지나갔어요..
새로운 달 맞을 준비하면서!!
그럼 저는 이만..총총!
再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