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라
▶ 조니스플레이스
주소 South gate, taj ganj
Open 5:00~23:00
타지마할 남문, 시장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탑을 쌓듯 무한히 뻗어나가는 간판의 수, 다음에 오면 하나 더 얹어 수가 늘어날런지,
현수막까지 포함하면 대여섯개는 되는 듯합니다.
반면 가게 안은 성인 남성 네다섯 명만 들어가면 꽉 찰 정도로 상당히 협소합니다.
인도인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으로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인이 끓여주는 신라면 맛이 일품입니다.
▶ 카페커피데이
인도의 전문 카페숍으로 인도치고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며 에어컨은 있되 와이파이는 되지 않습니다.
타지마할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0% 부가세가 부과됩니다.
안 쪽으로는 사람이 없어 우리 일행이 전세내다시피 했는데
이곳 의자에 누워 낮잠까지 취하였으니 그야말로 제대로 된 호사를 누렸습니다.
▶ 상카라베지스
주소 Chowk kaghzi, taj ganj
Open 9:00~22:00
타지마하 앞 루프톱 레스토랑으로 타지마할 일대에서 가장 깔끔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헌데 요리를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그 점만 빼면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디저트까지 제공됩니다.
메인 메뉴로는 탄두리치킨이며 일행들 말해 의하면 먹어본 맛 중 최고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덥니다.
▶ 마하라자카페(정확한 정보가 없음에 양해구합니다.)
서부사원군 바로 앞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어컨이 없는 것은 아니나 손님이 적으면 켜주지 않고 음식 맛은 좋지 아니합니다.
▶ 라자카페
주소 서부사원군 입구 맞은편, 간판이 건물 곳곳 여러 개라 단번에 찾을 수 있습니다.
Open 10:00~20:00
스위스 여자와 인도 남자 커플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헝가리식 음식이나 그라탕 같은 인도에서 보기드문 요리도 선보입니다.
실내와 실외로 구분되어 있는데 실내는 에어콘이 빵빵, 대신 와이파이 신호는 간당간당,
인도는 어딜 가나 하나가 되면 하나가 안 되는,
기회비용의 경제적 용어를 몸소 배울 수 있는 산교육의 현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음식맛은 대체적으로 좋으며 가격은 저렴하지 않습니다.
가보지 않아 잘은 모르나 라자카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또 다른 레스토랑입니다.
생김새가 너무 독특하고 인상적이라 가보리라 점찍어두고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 일대에서 가장 높으며 서부 사원군이 바로 앞에 있어 전망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장소,
테이블이 하나밖에 없어 선선한 봄 가을 날씨가 되면 손님들이 서로 앉겠다며 혈투를 벌일지도 모를 장소!
▶ 한국식당들
한국인이 인도여행을 온 첫 번째 도시가 카주라호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한국어 잘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한국식당도 많고 음식맛도 좋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20년 된 아씨식당, 총각식당, 전라도밥집, 장금이네, 시골밥상 등
모두 오가는 여행자들을 통해 어깨너머 배운 솜씨라고 합니다.
전라도밥집과 시골밥상이 양대산맥인데 전라도밥집의 주특기는 닭볶음탕,
헌데 소요시간이 무려 한시간 이상이라는 사실!
일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로컬식당의 경우 주문과 동시에 재료를 구입해 만들기 때문에
씻고 다듬고 만드기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소요됩니다.
요리 과정을 직접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압력솥 돌아가는 소리도 들리고,
기름을 빼고 삶고 굽는 정석을 배운 그래도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지키는 것 같습니다.
인도 사람들은 기다림 인내에 있어서는 도가 텄다?
바라나시에서 들은 말에 의하면
화장을 시작하기 전에 비가 오면(것도 많은 양의 비일 때) 애초에 시작을 하지 않으나
화장을 하던 도중에 비가 오면 그치기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비록 시간은 오래 걸리나 맛은 좋습니다.
다들 탄성을 자아해내며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말을 쉴 새 없이 연발하고
아낌 없는 칭찬과 찬사를 보냅니다.
인도 음식점에서 기다림을 한두 번 겪고 나면 원래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렇게 익숙해지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