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미국에 살면서 습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한국에 있을때에는 가끔씩 하던 운동이 뉴욕에 살면서 거의 매일 습관 처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다.
미국에는 정말 뚱뚱한 사람이 많습니다.(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상
이상으로 뚱뚱합니다.-길버트그레이프의 길버트어머니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정말 길에서 몇번은
볼 수 있을 정도로...)
뚱뚱한 사람만 많을 것 같은 미국에 운동을 하는 인구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우리나라 보다 운동 인프라가 잘되어 있습니다.
우선은 공원이 많다는 것... 뉴욕의 대표적인 공원인 센트럴파크에 조깅하는 사람들... 가족과 함께
공놀이 하는 사람들... 연인끼리 운동을 하거나 클럽에서 와서 운동을 하거나,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운동을 한답니다.
본인이 가장 놀란 것은 70세 되신 할아버지께서 인라인을 타시면서 김연아 선수와 같은 피겨스케이팅
동작을 연습하신 다는것... 그리고 굉장히 잘하신다는 것 입니다.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드문 광경이죠...
그리고 운동을 하기에 장비나 운동복, 시설등이 싸다는 겁니다.
다른 물가는 비싸지만 운동에 대한 장비 가격은 우리나라 보다 싸다는것, 그리고 헬스장 같은 시설비도
우리나라 보다 싸다는 것...
스키나 골프를 하기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미국에서는 가격이 쌉니다.
그리고 스포츠 교육 정도의 차이가 큽니다. 확실히 미국친구들이농구를 잘합니다.
그 이유는 물론 신체적인 조건도 있지만, 이들은 학창시절 학교에서 전문적으로 배웁니다.
포지션 별로 어떤 움직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무작정 길거리 농구만 하는 우리나라
친구들과의 가장 큰 다른 점이죠.
신체뿐만 아니라 전술적 교육을 시키니 일반인들도 잘하는 거죠...
그리고 미국헬스장에서 놀란건 나이 어린 친구들도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한다는 것이죠.
저때만 해도 어릴때부터 근력운동하면 키 안큰다고 해서 기피 운동중의 하나였는데,
미국 친구들은 기초체력을 만들고 몸의 균형성을 위해 근력운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격조건이 좋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끝으로 우리나라 같이 작은 나라에서 올림픽같은 곳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나라가 잘 없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강국인 미국을 보고 배워서 올림픽에서 만이 아니라 건강한 한국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