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안녕하세요
굿모닝 즐거운 아침입니다.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요일이에요
화요일 목요일은 수업이 하나 있거든요.
그것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업 - Women on Color in U.S
(너무 자주 말했더니 꼭 수업 홍보하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어제 수업시간에 받았던 충격을 잊지 아니하고
인종차별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음 오늘도 저의 무한 랜덤 사진들 날리기는 계속됩니다.
아무튼
미국에 대한 기사나 수업때 빠지지 아니하는 말은
- Multiculturalism - Salad Bowl - Melting Pot 등등등
네 그렇습니다. 미국은 다문화국가 입니다.
LA에 있다보면 말입니다.
길거리엔 일본음식 중국음식 이탈리안 프랑스음식 부터
태국 인도 네팔 등등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리틀 도쿄 / 코리아 타운 / 차이나 타운 / 타이완 커뮤니티 등
각 나라 커뮤니티들이 위치하고 있지요.
뿐만 아닙니다. 길거리르 걸어다니면 흑인 백인 아시안 히스패닉
와우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LA 는 인종차별이 별로 없대
다문화 도시니까 라는 말을 합니다.
음 다문화 도시에는 찬성 별 다섯개
특히 어제 점심때 짜파게티에 김치를 먹으면서.......
LA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오늘 수업에 10분 늦게 들어가서
뒤에 앉게 되었는데 음 노란머리 빨간머리 검정머리 회색머리 분홍머리 (장난)
이 섞여있는 클래스를 보며 와우 - 다문화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종차별이 아직도 남아있음을 무시할 수 는 없는 것이지요
일단 저의 경험부터 시작됩니다.
한 1- 2주 쯤 전이였지요. 싼타모니카에 샤핑을 하러 3rd street 에 일본인
친구와 버스를 탔습니다.
저의 자리 마짐편에 (버스에 마주보고 앉는 자리에 앉았는데)
학생 4- 5명이 앞에 앉더라구요.
음 저희를 한번 보더니 갑자기 일본 에서 온 교수님 얘기를 시작합니다.
일본에서 와서 그런지 너무 멍청하다며 놀려댑니다.
발음이 말도 안되게 웃기다며
오늘 왜이래 ! 싶어 하며
3rd street 에 도착했습니다.
친구와 저는 샤핑을 위해 즐겁게 걸어가는데
남자 두명이 옆을 지나가며
YELLOW MONKEY 를 외치고 지나가는 겁니다.
순간 화가 팍 - 올랐으나 큰 덩치의 사나이들을 보곤.......
음... 그래 하고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또 한 남자 4- 5명이 그룹지어 걸어오면서
아시아인 어쩌고 저쩌고 놀리더니
괜차나 아시아애들은 영어 못알아들어.
저와 일본친구는 동시에 무한 불꽃을 튀기며 째려보았고
그들은 ' 오우 - 쒀리 ' 하더니 지나갔습니다.
뭐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지 아니하겠습니까 :)
그냥 개념없는 여러분들이 그날 따라 한 곳에 있었으려니 생각하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었더랬죠
근데 어제 Introduction to African American 에서 Up for Slavery 라는 책을 읽고
토론을 하다가 교수님이
자기의 race 를 처음으로 깨닫게 된게
언제냐고 질문 하셨습니다.
그냥 물어본 질문이 1시간 토론이 될줄은 아마 교수님도 모르셨겠지요
흑인친구가 손을 듭니다
- 제가 제 race를 처음 깨닫게 된것은 백인이 다니는 중학교를 가게 되었는데
흑인이라며 가방을 없애고 놀릴때 제 Race 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흑인 친구가 손을 듭니다.
-차를 운전하면서 창문을 열고 노래를 크게 틀때
백인이면 신경 쓰지 아니하며 흑인이라는 이유로 getto 라며 소리지를때 느낍니다.
다른 흑인친구가 손을 듭니다.
-저는 백인만 사는 동네에 살았었는데 Target (슈퍼)에 갈때 마다
과연 내가 아무일 없이 돌아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며 갔습니다.
그러다 다른 흑인 학생이 손을 들고 말합니다
- 몇일전에 도서관에 갔습니다. 스터디룸에 어떤 백인 여자 두명이 오더라구요.
화장실을 갈껀지 가방을 스터디룸에 두고 나오는데
하는 말이 저와 제친구에게 들렸습니다.
(시간은 2시여서 도서관엔 저와 제 흑인친구 그리고 백인 여자애 둘 뿐이였지요 )
" 우리 짐 놓고 가도 되겠어? 저 흑인들이 우리 지갑 훔쳐가면 어찌해.
맨날 그러자나 "
음.
특히 이친구의 경험을 듣고 흑 마음이 얼마나 아펐던지
이 친구 그 말을 듣고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그래서 저도 손을 번쩍 들고
옐로 멍키 얘기를 했더니 순간 아이스 에이지 빙하시대 -
교수님이 대신사과한다며 미안하다고 ........ ( 아니 뭐 그걸 위해 말한건 아닌데 )
음 이 글을 쓰며 옆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는 룸메이트에게 물었습니다
너희 인종차별을 겪은적이 있니 - ?
1초만에 날라오는 ' 당연한거 아니니 ' 라는 답변
언제냐는 질문에
하와이에서 온 룸메이트가 이야기 합니다.
고등학교때 지원할 대학을 경정하기 위해 컬리지 투어를 하와이친구들 몇명과
갔는데 기차에서 백인 3-4 명이
고 백투 에이시아
왓알유 두잉 히어라며
소리질렀다고
음 여기까지 수업시간에 나눈
인종차별 이야기 였습니다.
음 암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토론시간 이었어요.
저는 아무래도 Race in Contemn Society
Women of Color in U.S
Introduction to African American 같은 수업들을
듣다보니 이런 내용을 더 많이 다루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Women of Color in U.S 시간에는 Racism in Advertising 에 대해 배웠는데
정말 막상 광고를 눈여겨 보니 코스메틱 / 의류 광고는 거의 대부분이 백인
그나마 광고에 등장하는 흑인모델도 대부분이
백인 혼혈이더라구요.
교수님의 연구하신 리서치 보여주실때 보니
교수님이 연구하신 42 메거진중
-14 magazines out of 42 magazines had no black people (24% of magazines)
-1/3 of magazines had no blacks at all
또한 화장품 광고에 등장하는 아시아인들은
왜 꼭 갈생배경에 얼굴 색이 팍팍 묻혀있거나 광고지 꽉찬 백인모델
뒤에 삐용 나와있는 건지
얼마전에 알게 된 흑인친구 한명은 어렸을때
집에와서 흰색 분칠을 얼굴에 하기도 했다고 해요.
아 갑자기 대낮에 속상해지려고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번 중간고사 대신하는 자유주제 프로젝트는
광고속 아시아여성을 하기로 했답니다 피유
다른 주에 계신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어영 :-)
궁금해져 옵니다.
음 저는 오늘 저녁에 코리아 타운에 가서 고기를 먹을 꺼에요.
기숙사에 있다보면 정말 고기 먹을일이 없거든요.
코리아 마켓에가서 라면도 사고 약과도 사고 ( LA오고나서 급 즐기게 된 약과 )
또 뭐살까요 히히히 아맞다 김치 한박스!
그럼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영
다음에 뵈엿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