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하이 안녕하시어여
지금 전 마구마구 밀려오는 졸음을 참고
글을 쓰고 있싸옵니다.
오늘은 불쌍한 내친구를 위해 찾아간 맛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주변에 인터네셔널 학생들의 경우
지금 한창 - 홈식이 걸릴때 이지요.....
돌아가면서 웁니다. 엄마보고싶어 / 아빠보고싶어 / 등등등
그나마 저는 Korean American 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야경과 야구의 차이를 설명해야 하지만... )
(목욕탕과 욕조의 차이를 설명해야 하지만...)
코리아 타운에가서 순대도 가끔 먹어주고
슈퍼에서 사다 놓은 새우깡도 한번씩 먹어줘서
즐겁게 살고 있지만
대만에서온 친구의 경우 점점 방에 혼자 있으려고만 하고 흑
의외로 학교에 중국사람이 없답니다.
사실 일본인도 한국인도 거의 없어요.
오늘 만난 교수님의 말씀으론 UCLA 나 USC 의 경우 외국학생이
너무너무 많고 UC 의 경우 중국인 클럽도 여러개로 나뉘어서
미국중국인 / 중국 출신 중국인 / 인도네시아 출신 중국인 등등 이라는데
저희는 그저 Korean American Association만 있을 뿐입니다.
중국어로 너무너무 대화가 하고 싶다는 친구는
슬슬 벽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불쌍한 친구를 보다못한 우리는
맛집을 찾아가기로 했지요.
찾아간곳은 SEA Express Restaurant
압니다 알아요. 메뉴판으로 봐선
음............. 왠맛집?
싶은것을 알고 있어여. 그러나 친구 말로는
이제야 진정 중국 음식을 찾은것 같다며 기뻐서 통통 뛰어다녔습니다.
학교 주변에 Panda Express같은 중국 음식점이 있긴 하지만
Chinese American 레스토랑이기때문에. 음 한마디로 가짜 음식!
미국 스타일로 바꾼 음식 되겠습니다.
그래서 찾아았지요 시 익스프레스 레스토랑 !
와우 이런 감동적인 순간이
15년 기념 행사를 하고있네요.
비록 우린 감동적인 행사 이벤트 음식을 먹진 아니했지만.
이곳의 특이한점은 바로바로 이것.
아줌마들이 마구 돌아다닌다는 겁니다.
음 주문방법은 바로 이렇습니다.
아줌마들이 카트를 끌고 테이블을 돌아다닙니다. 카트에는 다양한 딤섬과
야채와 고기와 디저트등이 담겨 있습니다.
아줌마들이 중국말 혹은 영어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중국 영어로
" 이거 먹으세여 "" 이거 먹어보세여 " 를 외치며 돌아다닙니다.
와우 맘에든다 !
싶은 삘꽂히는 딤섬을 발견하면
주십시요! 하고 말하면 되는 겁니다.
장점은 -
사실 익숙하지 않은 레스토랑에 가면
뭐라뭐라 써있는 메뉴판을 보고 .............. 와우. 뭐가 뭐니 ?
싶을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선 직접 보고
삘이 꽂히면 먹으면 되기 때문에 실패확률이 훨씬 적습니다.
단점은 -
그냥 시키고 보다보면 음식만 마구 쌓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중국 음식에 배고픈 친구를 데려갈경우
" 다 주세요 " 하곤 마구 시켜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신난 친구의 바쁜 손놀림
지금 친구가 먹는건 대나무 잎안에 밥과 고기가 들어있는
별미별미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고 하는데
저는..... 음 못먹겠더라구여
원래 음식 안가리는데. 대나무 향이 너무 웩엑
꼭 찜질방을 먹는 느낌..이랄까 : )
그래도 딤섬은 너무너무 맛있었지영
새우딤섬 사랑해여
중국어로 주문할 수 있음에 너무너무 행복해진 친구는
' 이것도 주세요 '
' 저것도 주세요 '
마구마구 시키는 덕분에
음 이것저것 많이 먹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여 히
바쁜 아줌마들의 모습 되겠습니다.
약간 정신이 없기도 했찌요
그래도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쏠
꼭 베스킨라빈스 31 아니..
딤섬 라빈스 써리원 ? 같았어여
먹으면서 든 생각은
이렇게 막 먹었는데 어찌 돈을 내지?
나중에 알고보니 사진과 같은 종이에 도장을 찍더라구요.
회전초밥 처럼. 메뉴에 따라 A - E 로 나뉘어서
가격이 다 다르답니다앙
도장 개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유후
암튼 홈식 걸린 친구와 함께한
맛집 탐방이었습니다 -
짜잔 - 홈식을 딤섬으로 이겨낸 대만친구의 행복한 표정
에 ?
헤헤
아 지금 시간은 새벽 5:30
저는 왜 이러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가 아니라 알 수 있지요. 방금전에 집에 왔거든요.
아 암튼 오늘 제가 처음으로 2살 아기한국어 가르치기를 시작했습니다.
애기가 얼마나 어린지.
할 줄 아는 말은
Mom dad i got it 엄마 아빠 고모 눈 코 Oh my gosh
한국 / 미국 혼혈아 인데 금발머리에 파란눈 애기 이름은 LUCY!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오마이가쉬 오마이가쉬
진짜 너무너무 기여워여
다음엔 애기 사진 찍어서 보여드릴께여 정말
모두들 반해버릴께영 흐 히
아 이제 얼른 자야지 진짜 안되겠습니닥
안녕히 주무시고
홈식 걸리지 마시고
엄마아빠한테 알러뷰라 외치는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