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아 정말 요즘은 불면증이 걸렸는지 세시까지 잠이 안오고
일곱시면 눈이 확! 떠진다는. 공부하느라 네시간 잤으면 참
천재 되었을텐데 잠이 안와서 네시간 자고 :'( 정말 졸리다는.
불면증은 뭘 먹으면 없어지나요 ? ( 순대 ? 초밥 ? )
어제 코리아타운 이후로 궁금 증폭. 또 한번 파헤쳐 보고자 한것은 바로 "물가!"
사실 처음 학교를 정할 때 가장 고민 되었던 부분은 물가.
그때는 달러도 한참 눈치 없이 마구 올라갈 때
부모님은 이왕이면 그냥 싼 시골로 가지 그러니.
(어제 갔던 아이스크림 집 - 쌩뚱 맞은 사진은 내 주특기)
아무튼 계속 이어 가자면. 시골이 싼건 사실 이지만 난 정말 대도시로 가고 싶었다는 거.
사실상 고등학교 때 시골에서 학교 다니면서는 한달에 쓴돈이 거의 200불 이내?
물가가 싼것도 있겠지만 워낙 어딜 가야 말이져..........
기껏 가봐야 집에서 15분 걸어간 슈퍼. 내가 사먹을 수 있는건 아이스크림 뿐.
쇼핑도 한달에 한번이나 갈까 말까 하다보니
어디 돈쓸일이 있나.
암튼 그 시골은 정말 너무 시골이었어 ( 패스 )
그래서 선택한 LA. 비싸다 비싸다 하도 들어서 긴장 오만배 하고 공항에 떨어졌으나.
사실 지금 까지 경험으로 보았을 때
(LA에 있으면서 뉴욕 / 팜스프링스 / 샌디에고) 를 여행한 후 비교해 봤을 때
LA가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차이가 나긴 한다는.
이는 주책없이 솟아있는 Tax.
물론 주별로 Tax 차이가 나긴 하지요.
캘리포니아 택스는 8.25%
(LA는 9.7% 라는)
콜로라도 택스는 2.95%
플로리다 택스는 6% ( 어떤 지역은 9%까지)
뉴욕 주는 4%
NYC (뉴욕시티 -우리가 가는 곳이죠) 8.3%
랜덤하게 삘꽂히는 곳들로만 비교해 보았습니다.
미국에 와서 제일 처음 적응 안되는 것은 바로 Tax 와 Tip.
예를 들어* 오 10불 짜리 밥? 싸다 싸 만원이야!! ( 환율 계산은 지구 반대편으로 )
그리고 계산할 떄 보니 택스 9프로 + 팁 주기.
= 약 12불.
결국 만원인줄 알았던 밥은 환율까지 계산하고 나면 대략 14000까지 된다는 것.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먹고 살아야지요.
알뜰알뜰 하게 쿠폰도 챙겨주시고 더 저렴한 곳에가서 사고 먹으면
또 그렇게 비싸지도 아니 하다는.
장 볼때도 비싼 Bristol Farm 보다는 저렴한 Ralphs 나 월마트를 애용해 주시고.
샤핑도 아무때나 퍽퍽 몰에가서 지름신 말고 Thanksgiving 다음이나 크리스마스 다음같은
마구 세일 돌입때를 사랑한다면 한국보다 더 싸게 싸게 싸게 싸게.
그래서 준비한 한국물가 vs 미국물가 비교.
(LA에서 있는 저의 기준으로 마구 비교한 것임을 알아주시지요)
1) 한국보다 싼 물가
(1) 옷과 화장품
스타일이 좀 달라서 그렇지 미국 스타일로 좀 가봐야 겠어 하신다면 여기서 한국보다 더 저렴하게
옷을 구매할 수 있다는. 특히 한국에서 수입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아베크롬비. 홀리스터. 아메리칸 이글등은
한국 판매 가격에 비하면 참 줘- 렴. 그 외에도 DKNY, GAP, GUESS등의 미국 브랜드들이 저렴하며
세일기간에 훨씬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위의 70% 세일은 바로바로 GAP. Thanksgiving 끝난 금요일. 혹은 크리스마스 이후 주말에는
마구마구 세일을 하는데 대부분 30-70% 세일을 하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옷을 구매할 수 있지요.
요런 식으로 말이지요. 59.50에 팔던 드레스가 19불에 팔리고 있었다니.
얼마전 제가 산 드레스도 50프로 할인하여 팔고 있으니
주부학생은 속이 무너져
화장품 또한 마찬가지 MAC 이나 CLINIQUE같은 미국 제품 화장품들은
매우매우매우 - 싸다는. 이 또한 Sephora같은데서 마구 날라오는 할인쿠폰도
챙기면 30% 정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주부학생의 비교체험)
2) 장 볼 때 마다 느끼는 무한 행복
식료품이 저렴한건 정말 아파트 사는 저에게 있어 무한 행복
워낙 재료를 사다가 음식을 해먹다 보니 거의 매주 장을 보러 간다는.
닭가슴살 한팩은 5불. (볶음밥과 카레를 만들고 닭이 남아요)
소고기는 보통 3 - 9 불 (한 세명이 구워 먹을 수 있지요)
정말 한국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구 싸다는 팍팍
초콜렛은 작은 봉지는 우습다. 정말 거대한 봉지에만 판매한다는.
보시다 시피 저 큰 봉지가 2개에 6불 이나 2개 4불?
참 싸긴 싸지만 저거 옆에 두고 있다가는 몸이 세배로 불어난다는.
코카콜라 맛있다는 보통 2개 4불.
그러고 보니 정말 여긴 거의 묶어서 파는 경우가 많다는.
개당 가격이 써있고 밑에 빨간 종이로 묶음 가격이 써있답니다.
묶음가격이 개당가격과 거의 비슷하게 써있어서 주부학생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결국 맨날 묶음으로 사는. 마케팅 전략에 훌러덩 넘어가는 주부학생)
또 물이 매우 싸다는!
보통 자판기나 가게해서 한병에 3불씩 파는 이 물.
물이 왠수이심. 콜라나 물이나 가격이 똑같으니 이건 뭐
가게에 가서 한 박스씩 사면 물이 25병정도 들어있고 2.29 불이라는.
어제 오랜만에 가게가서 물박스 좀 사줬더니 냉장고에 온통 물만 가득 차있다는.
물먹는 하마.
암튼 음식점에서 사먹는 음식 말고!
장을 볼 때 사는 식료품은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하지요.
미국이 더 비싼 물가도 비교하려 했으나 흑 얼른 준비하고 나가야겠네요.
오늘은 한국에서 동생이 오는날. 공항으로 데리러 가야 한답니다.
자기이름 크게 종이에 써서 사탕목걸이랑 꽃다발 들고 나오랬는데.
(뭐래니)
암튼 늦지 아니하고 가기나 해야겠지요
다녀와서 다시 비교하도록. 주부학생의 비교 계속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