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의 마지막 밤은, 북적이는 곳 높은 곳에서 마무리를 지었지요.
5번가는 명품을 비롯한 각종 매장들이 잔뜩 모여있는 거리에요.
관광지가 될만한 정도의 큰 성당도 많고, 그래서 사람들로 북적북적.
디즈니 샵에 갔었어요. 제가 젤 좋아라하는 미니! :-)
록펠러 센터도 중간쯤 위치하구요.
다음 시즌은, Purple이 대세인가 보아요, 여러분 ;-)
성당입니다. 교회가 아닌, 관광지 수준이더라구요. 흠.
여기 5번가 주말엔 그저 미어터집니다- 더군다나 크리스마스 시즌인지라, 록펠러 센터 앞은 인산인해
록펠러 센터의 멋진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삼알이 님께서 앞서 소개하셨더군요 힛
너무 아름다운 천사들과 조명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스케이트장 , 트리도 너무 이쁘지요!
센터에 들어가시면 지하에 레스토랑들이 있어요. 저흰 거기서 식사를 하고
야경 보러 올라갔어요. Top Of The Rock이라고 뉴욕에서 두 번째 높은 빌딩이어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보통, 엠파이어 스테이트에 많이들 가시는데 록펠러에 가시면 뉴욕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자체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 후훗
21달러나 해서 아 뭐야 막 이랬어요. 10-15달러 선이면 reasonable한데, 넘 비싸죠.
사진이 그닥 예쁘게 찍히지는 않았는데, 높은 곳에 올라 뉴욕 시내를 바라보자니
기분최고
작은 불빛들이 하나씩 모여, 이렇게 큰 도시의 야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새삼 놀랍고 :- )
친구가 왜 야경 보러 높은데 올라가야 하는지 이해를 못해서 제가 설득하느라 애 먹었지요.
야경 보는 것을 내켜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저는 처음 알았답니다. (놀라운 발견)
가까이서 못보는데 뭐하러 올라가냐는 친구의 반응에 아, 이럴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ㅋㅋ
전 전체를 보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뭐든지. 보통 그렇지 않은가요? ㅋㅋㅋㅋ
아무튼, 빨갛고 초록인 것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약간 뾰족하게 생긴 빌딩 (가려서 잘 안보이는 것)이 크라이슬러 입니다.
밑에 사진 유난히 번쩍이는 곳이 보이시나요, 어디일까요?
넵, 타임스퀘어의 어마어마한 전광판들입니다.
저 여기가서 제가 간 교환학교 다른 친구들을 만났어요! 걔네도 여행중이었지요-
그 넓은 뉴욕 한복판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ㅋㅋㅋ
아무튼,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은 높은 곳에서 마무리했답니다.
이 빌딩을 지은 록펠러에 대한 영상이 올라가기 전 나오는데, 꽤 인상깊었어요.
한 사람, 한 가문이 한 사회와 국가에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란 어마어마하구나, 싶었지요.
사실 자본력으로 하는 것이지만요.
후세에 어떻게 기억되느냐는 같은 돈을 가지고도 참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주 작더라도 어느 분야에서든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약간은 어린이스러운 다짐을 해보았어요 ^^
벌써 1월이 일주일이나 지났다는 사실, 믿기지가 않네요.
이로써 저의 뉴욕이야기는 끝입니다.
보스턴 얘기랑 워싱턴 이야기는 그리 길지 않아요 ^^
모로코 가기 전에 후다닥 올리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