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뉴욕에 가면 갓 구운 베이글과 크림치즈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꼭 먹어보라고 하지요.
그런데 저는 가서 애플비 먹고 돈날렸다고 짜증내고
피자먹고 체하고 결국 친구집에서 칼국수 끓여 먹었다는
흑 베이글의 꿈은 어디로 어디로 안드로메다로
학교에도 베이글을 파는 곳이 세곳 있지만
사실 그 베이글이 그 베이글............
베이글. 니가 그래봤자 베이글이지.
( 자자 이 생각이 파파파팍 무너지는 순간이 온것이지요)
바로바로 GoldStein's Bagel Bakery
LA에는 두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더 생겼는지 어쩐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글렌데일에 있는 곳을 찾았답니다.
친구가 태어나 먹어본 베이글 중 가장가장 맛있다며
무한 기대를 심어준 후 데려갔다는.
글을 쓰면서 검색을 해보니 최고 베이글 가게의 시작은 바로 이러합니다.
1989 Michael과 Bridget Goldstein이 시작한 베이글가게.
마이클씨는 매일 아침 베이글을 먹기위해 샵에가서 따뜻한 베이글을 기다렸다고 하지요.
그리고 Southern California로 이사를 가면서 " 헉 내가 좋아하는 시나몬 베이글 못먹잖아!! "
내가 이곳에 저렴하고 맛있는 베이글 샵을 열어야 겠어! 했답니다.
88년과 90년 사이에 Goldstein 부부는 좋은 자리를 차아냈고 원래 좋아하던 베이글 샵에가서
기술을 배워왔지요. 그리곤 파사디나에 처음으로 가게를 열었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그림은 두 부부의 모습인가요
아무튼 화덕 같은 곳에 베이글을 열심히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아 정말 살아있는 베이글을 맛볼수있답니다.
대부분 아침에 일하러 가는 길에 테이크 아웃을 많이들 사간다지요
그래서 그런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별로 없는 듯
역시 완소는 달라
자 그럼 줄을 서봅시다.
아저씨 두분 서있는 곳 뒤로 베이글이 보이지요.
하루 지난 베이글은 저렇게 봉지에 묶어서 2불에 싸게 팔고 있다는
줄을 서자 갑자기 머리가 아파집니다. 진열대에 보이는 정말 수 많은 종류의 베이글들......
내가 아는 베이글은 그저
블루베리. 플레인이 었다네.
빨간판이 바로 메뉴 - 베이글을 골라서
크림치즈를 고르면 치즈를 얹어 구워서 준답니다.
또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을 수 도있고 정말 골라골라 너의 마음대로!
저는 멍하니 서있다가
"............ 크크림치즈를...먹지"
하자 크림치즈 종류를 물어옵니다.
"... 뭐가 있는가? "
딸기 초콜렛 플레인 바나나 블라블라. 와우 크림치즈의 종류가 이렇게 많던가요
그렇다면 정말 고를 수 없는 베이글 종류를 잠시 보시지요.
초콜렛침 / 크랜베리 / 피넛버터 치즈 / 바나나 넛까지 등등등등 -
이건 뭐 베스킨 라빈스 써리원
아니 베이글 라빈스 써리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앗 정말 많다는
이렇게 보니 꼭 도너츠하고 그러나
베이글입니다. 베이글.
베이글 자존심 상하게 도너츠라고 부르면 아니되어요
베이글을 샌드위치로 드시고 싶으신 분은 여기서 고를 수 있다는.
짜잔...........
우앗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싶어여 흑
암튼 이렇게 미리 홈페이지에서 그림을 보고 갔다면
더 맛있는 베이글을 고를 수 있었을텐데
저는 워낙 B형. 우유부단의 극치이다보니
어찌해 어찌해 어찌해 하다가. 걍 크림치즈 와 함께 평범한 베이글을 먹어야 했다는
친구는 매운 베이글을 시켰습니다.
"거짓이야. 매울 수는 없어" 했으나 정말
베이글이 맵단:<
딸기맛 크림치즈를 얹어 구워낸
나의 베이글
아 정말 맛있었답니다 :)
양도 많고 종류도 많고 . 역시 인기있는 집은 뭔가 달라 달라
배가 고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