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방와, 정말 reading 하기 시러 죽겠는 저녁입니다.
대체 14세기 상인들의 결혼 이야기가 저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흑흑
(Art History 르네상스 부분이라…ㅋㅋㅋ)
오늘 비가 오는 관계로 방에 꽁박혀서 컵라면을 뜯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글은 저의 페이보릿 레스토랑에 대해 쓰려니 참 아이러닉하군요.
자, 먼저, 레스토랑 이름부터 알려드리지요.
이름도 이쁜 Almost Home 입니다. 우리 시골마을 겸손한 다운타운의 자랑거리 되십니다.
전국대회에서도 상받고 이랬거든요. 기사에도 났네요.
저의 페이보릿으로 선정된 Almost Home, 지난 학기에는 완전 자주갔는데 … 이번학기
시작하고는 아직 못 갔어요. 저녁 제대로 먹으면 20달러 조금 넘으니깐
약간 가격대가 있는 편이에요. 그러나 WORTH GOING ! (사실 도시 물가에 비하면 세발의 피)
인테리어도 정감가고.
제가 좋아라하는 첫번째 이유. 당연 맛있으니깐. J
브런치 메뉴로 나오는 파스타부터,
저녁 메뉴로 나오는 다양한 요리들 J
아직 스테이크는 못먹어봤는데 스테이크 말고도 맛있는게 너무 많아요. 흑.
이건 새우 요리. 달랑 4개 나오지만 꺅 너무 맛있어요. 샐러드랑 먹으면 그닥 적지도 않고.
이 때 Hospitality Family가 사주신 저녁이었어요. 여기 국제 학생들이랑 지역 주민들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저의 Family는 한국인이지만 아기 때 입양되신 분이어요.
제가 한국에서 사간 부채를 선물해드렸더니 무척이나 좋아라하셨음 히힛
제 친구가 먹었던 샐러드. 스테이크랑 같이 나오는데 양이 넘 많아서 다 못먹지요.
더 중요한 두 번째 이유. 매일 바뀌는 디저트 !
여긴 디저트로 다양한 케익들이 있는데요, 언제나 바뀌지 않는 이 레스토랑의 간판 디저트가
최고입니다. 이름하여 Strawberry Pizza! 피자 모양인데 밑 부분은 파이같고 그 위에
딸기랑 크림을 얹은 디저트. 꺄아아악
프랑스 친구 줄리아가 생일파티 때 우리 다같이 갔었는데요, 요 Strawberry Pizza에다가
21살 촛불을 꽂아서 축하해주었지요. 약간 사진은 공포영화같이 나왔지만.
전 민트초코케익도 좋더라구용.
세 번째 이유, 바로 마티니!
여기 마티니 맛이 좋아요. 수요일마다 마티니 반값이라서 자주 가곤 했습니다.
사진 보시면 여기저기 굉장히 많은 마티니 잔이 보이시지요. ㅋㅋ 줄리아 생일파티 사진 :-)
21살 이하는 음주 금지이므로 항상 나이증명을 위하야 여권을 챙겨가야 한다는 J
아, 안간지 꽤 됬는데 다가오는 중간고사 지나면 함 갈까봐요. 히힛
거긴 지금 월요일 아침이겠네요. 힘찬 일주일 시작하시길 ^^
뭐니뭐니해도 한국음식이 최고니 맛있는 한국밥먹고 힘내시구요 (흑)
전 엄마의 콩나물국이랑 배추김치랑, 우리 동네 무봉리 순대국이랑,
울 학교 가는 길 올리브영 앞에 있는 순대떡볶이!!!!!!!! 완전 먹고 싶어 죽을 것 같네요.
흑흑.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