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재미나는 프라이데이 나잇 보내셨나요?
다들 잼나는 토요일 보내셨나용?
일요일에 설마 방에서 쭈구리마냥 계신 거 아니죠?
저…는 지금 토요일에 쭈구리마냥 이러고 있네요
쭈구리 라는 말이 나온 김에
단어 하나 가르쳐 드릴게염. 여기 와서 배운 nerd라는 단어입니다.
한마디로 찌질이, 쭈구리….이런 걸 뜻하는 말이지여.
“금요일 밤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이런 nerd같으니..”
라고 말할 때 써먹으세요’’*
자 그럼 지금부터 다시 시카고 이야기를 해 봅시다.
점점 기억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빨리빨리 해야 겠어영.
밥을 푸짐하게 먹고 나온 우리 일행은
Navy Pier라고 하는 놀이동산에 가려고 합니다.
말씀 드렸 듯 저희는 가난하니까
걷습니당.
걷고 걷고 또 걷다보니 시카고 현대미술관도 보입니당.
Navy Pier는 이름에 걸맞게 미시건 호수와 맞닿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당.
여러분 미시건 호수는 증말…
너무 커요.
처음에 그걸 보고 이게 무슨 호수냐며
역시 아메리카는 사이즈가 다르다며 놀라던 떄가 생각나는 군여.
여러분 저처럼 바다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호수입니당.
암튼 호수를 곁에 끼고 쭉쭉 걸어 내려 갔습니당
가다보니 비-치가 나오는 군여.
아 여기와서 정말로…
비치와 비-치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서
미국 얘들의 당황하는 표정을 본 적이 있지요.
Bitch는 정말로 나쁜뜻을 가진..좋지 못한 말이고요.
Beach가 바로 해변을 말하지요^^
여러분 따라하세여 비-치
이미 아셨다고요? 죄송해여…………….흠
암튼 길을 따라 걷다보니 호숫가가 나오는데
여기 있는 모래는 무슨 바닷갸 못지 않습니당.
무지 부드럽고 짱 조아염.
게다가 여기서 보는 경치란….흐…너므 좋지여
자 여러분도 구경하세요.
호호 너무 좋죠.
사람들 여기와서 테닝하고 같이 놀고
소풍오고 그러더라고요. 수영도 하고…
저희는 그냥 신발 벗고 모래만 느끼고 사진을 찍고 다시 갈 길을 갑니당.
조금만 더 들어가면 Navy Pier가 나와용
제 생각에 이 곳은 날씨 좋은 날에 가면
정말 너!!!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날씨가 좋아서 정말정말 너무 좋았거든요.
놀이기구를 안 타도 즐겁고 사람들만 봐도 재밌고
바로 옆에 호수가 있어서 경치도 좋고.
시카고 여행할 때 시간 있으면 한 번쯤 들려보시라고 전합니당.
자 경치 구경했으니 이제 본 목적으로 돌아올 떄입니당
다시 먹어야지요.
먹고 먹고 또 먹고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다시 먹는 것으로 귀결되는 군여.
호호
여러분 저 원래 이렇지 않았어요.
미국이 저를… 이렇게… 농담이고용.
네. 이 곳은 팝콘 가게!
뭔 팝콘을 시카고까지 가서 먹느냐고요?
흠… 이거 공항에도 있는 가게예여.
명물 중에 명물.
사람들 모두 줄 서서 사먹는 팝곤
그렇다면 저도 지나칠 수 없지여.
Garret라고 하여 역사도 꽤나 오래됐나봅니다.
돈이 없으니 가장 작은 사이즈를 삽니당.
하지만 이것도 남았어여.
저는 개인적으로 캬라멜…아 침흐르네여.
저는 시카고 믹스라고 하여 치즈와 캬라멜이 쉐킷쉐킷해서
섞인 것을 샀습니당
아 진정한 캬라멜은 이런 것이져…
카라멜이랑 아몬드가 섞인 것도 있는데
이것도 완전 맛납니다. Try해 볼 수도 있으니 조금 먹어봐도 되냐고 물어보세요.
쪼그만데다 담아줍니당^^*
팝콘을 질겅질겅 씹으며 우린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갑니당
오늘의 목적은 바로 Jazz Festival.
호호 매년 가을, 시카고에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즈 페스티벌이지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와서 공원에서 공연을 하고
그 옆에선 음식과 술을 팔고…캬
그리고 당연히 공연은 무료^^
그래서 재즈 페스티벌이 향하는 공원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흐흐
사실 시카고는 공원으로 유명해요.
밀레니엄 파크와 그랜트 파크, 링컨 파크 등 공원도 많고
그 중에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은 그랜트 파크였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밀레니엄 파크를 보고 지나갑시당^^
밀레니엄 파크를 들어가며 찍은 인증샷 입니당.
밀레니엄파크는 이 공원 안에 만해도 볼 거리가 참 많고요.
이 공원에서 보는 야경도 아주아주 예쁘답니당.
우선 Jay Pritzker Pavilion.
이 건 공연할 때 쓰이는 무대인 듯 해요.
저희가 갔을 땐 공연이 없었지만
공연이 있을 땐 사람들이 꽉꽉 차겠죠?
그리고 그물처럼 위에 가득 차 있던 조형물들…
날씨도 좋고 풍경도 예쁘고 정말로 너무너무 좋았지여.
그 다음은 Cloud Gate라고 하여 구름문.
이 조형물이 밀레니엄 파크의 명물인데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려들어서 사진 찍고요.
이 조형물에 비치는 시카고 경치는 정말이지… 너무 예뻐요!!!
모냥이 콩을 닮아서 애칭이 Bean이라고 합니당.
예쁘져
그리고 또 하나.
이 건 Crown Fountine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당.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영상이 나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물이 졸졸졸 나와용
보이시나요 아저씨 입에서 물이...
어린 아이들은 이 물에서 뛰어놀고 그러더라고요^^
갑자기 우리 서울 시청광장이 생각나네영.
엄마는 잘 계신지…흠
이제 공원 구경 다 했으니 재즈 페스티발을 갑니당.
요런 무대가 아주 많았어요! 공원 곳곳에!
왜 재즈 페스티벌이 목적이었는데 재즈 페스티벌 사진은 별로 없는지...
공원 곳곳에 무대가 아주 많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혹은, 도시락 싸들고 와서
단체로 집에서 낚시의자 들고와서 앉아서 보고 하더라고요!
이런 축제를 가진 시카고의 시민들이 너무너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지여.
한켠에는 먹을 것을 파는 곳도 있었답니다!
술도 팔고 먹을 것도 팔고~
후원하는 맥주회사의 모형이겠지용
재즈 페스티벌을 감상한 저희는 이제 그랜트 파크를 둘러봅니다.
그랜트 파크의 명물은 바로 이 분수예요.
버킹검 분수라고 하여 물이 높이 솟을 때는
아주 그냥 하늘 위로 슝슝 올라가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당^^
이 분수를 아침에 다시 봤는데 그것도 아주 예뻤지염.
하루가 다 갔습니당
이 날은 그냥 밀레니엄 파크에 앉아서 야경을 즐기며 끝냈어요.
그냥 앉아만 있어도
보고만 있어도 좋은 시카고였기에 그랬답니다.
밤에보는 콩이랑 크라운 분수!
예쁘죠. 흐흐
저도 그 앞에서 기념사진 찍었지여.
하하 얼굴 나왔으니까 여러분들을 위해 사진은 작게...
정말 다시 생각해도 시카고는 여행내내 너무너무 좋은 기억만 남아있네요.
앞으로도 시카고 이야기 쪼끔 더 남았으니까 재밌게 봐주세요:)
흐흐 그리고 사실 저는 쭈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
글을 쓰다 말고 몰에 가서 친구들와 놀다 왔답니다.
남은 건 피곤과 영수증들...?^^*
내일은 다시 도서관에 가서 공부와 싸워볼랍니당.
하지만 내일도 소식은 전해드리러 올게요.
그럼 여러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