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학교가 닫는 사태가 발생했답니다...하하
언제쯤 그치려나요 이 비는...
미국 장마인 듯 한데 정말 징해요. 2 주동안 천둥번개ㅠㅠ
덕분에 저는 방 안에 앉아서 인터넷이나 하고 있네요ㅋㅋㅋ
오늘은 지난 번에 보러간 야구경기! 이야기 해드릴게요~
어느 날 친구가 같이 보러가자고 한 야구 시합.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야구 쯤 될까요?
이 날 날씨도 좋고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가득. 있었답니다~
우리학교와 LSU의 경기!
가을이 풋볼의 계절이라면 봄은 야구의 계절이라네요.
사람들은 사실 야구구경보다는 옆에서 그릴에 햄버거 구워먹고 핫도그 해먹고 그러려고 나온 것 같았어요!
우리도 야구가면 응원하고 치맥먹는 맛에 가듯이!
애기들도 이렇게 들어와서 경기는 안보고 놀고이쬬.
여기는 시골이라 재미난 일이 많이 없어서 이렇게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이면
사람들이 마구마구 몰려든답니다^^
저도 즐기기 위해서 Arkansas의 A를 손등에다 칠했쬬.
사실 이 거 받는데 줄에는 온통 애기들만 있어서 쪼끔 민망했답니다.하하
넓은 야구장!
처음 있던 자리가 너무 안 조하서 아무 것도 안 보이길래 자리를 찾아다니는데
정-말 한 자리도 없을 만큼 사람이 가득가득 찼었어요~
이렇게 먹을 수 있는 자리? 들마저도 꽉꽉 차 있었지용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아서 찾은 자리.
어둑어둑해진 것 느껴지시나요?
앞에는 훈훈한 가족이 같이 앉아 야구를 보고 있네요
쪼기 옆에는 우리학교 마스코트인 razorback이 응원을 유도하고 있답니다!
이 날 요 돼지랑 사진도 같이 찍었는데
어디 있는지...
일케 카우보이 복장을 입은 언니들이 나와서 춤도 간간히 춰주구용ㅋㅋㅋ
싱글레이디를 추더라구요.
야구장에는 언니들이 빠질 수 없죠
그리고 제 눈길을 빼앗아가던 요 아이!
왼쪽 아래에 야구 유니폼 입고 헬맷 쓴 귀여운 애기 보이시나요?
우리편 타자가 타석에서 공 치면 쪼르르 달려가서 배트 들고 오고
공 가져다 주고
쪼끄만 애기가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점수 안나니깐 심심해 보이는 애기.
제가 사진찍는 걸 알았을까요?
왠지 저를 쳐다보는 듯한 느낌?ㅋㅋㅋㅋ
요래요래 심판 아저씨한테 공도 갖다 주고요~
넘 귀엽죠?
자꾸 점수가 안나니깐 저는 요 애기만 보고 있었네욬ㅋㅋㅋ
시집 갈라면 멀었는데 애기들만 보면 귀여워서 죽겠어요
점수가 정말 징글징글하게도 안 나던 게임이었는데...
상대편이 9회 초에 3점을 내버렸답니다....
하하하하하 계속 0점 이었는데 급 당황 + 상심한 응원석
긴장되는 9회 말 공격.
3점 차이는 공격 한 번으로 쉽게 뒤집을 수 있으니깐요!
사람들은 열심히 응원을 합니다.
심판한테 야유하고 소리지르는 건 여기나 한국이나 똑같더라구요^^
상황은 발전해서,
원 아웃에 필드에는 3명의 주자가 있는 상황.
이 떄 27번 선수가 나왔답니다.
이 선수는 제 친구가 경기 전에 밥 먹으러 가서 주목해서 보라고
너무 멋있다고 나중에 결혼할 거라고 막 그러던 선수!
결국엔 어떻게 됐을까요?
미리 제목에서 보셨다시피 홈런!
결국 1점차로 다시 역전하면서 우리학교가 이겼답니다.!
아 정말 그 홈런치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네요
다들 일어나서 방방 뛰며 소리질렀죸ㅋㅋ
저기 필드에는 선수들이 다 나왔네요
신나서 박수치고 난리 난 사람들.
그렇게 지루하더니 결국에는 이렇게 시원하게 이기려고 그랬나봐요~
마지막으로 필드를 다 돌아다니며 인사하는 선수들이랍니다.
대학야구지만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들 신난 것 같았답니다.
저도 응원하고 같이 보면서 신났구요~~
여름 방학 때는 여행다니면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직접 보고싶은데 될런지 모르겠어요~
자 그럼 토네이도 경보가 어서 사라지길 바라면서
빨리 비가 그치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다른 걸 하러 가겠습니당.
(이러고 다시 올지도 몰라요 금방ㅋㅋㅋ)
씨유 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