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LAS, TEXAS]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9시부터 4시까지 일하고 복사와 코팅을 맡아서 인턴의 신이 되어가고 있다고
자랑만 올리고 잠수를 탄 JAMIE 입니다.
자랑을 마치기 무섭게 퇴근 시간이 슬슬 늦어지고
복사 4000장은 나의 특기라 생각했는데 급 외국기업에 전화하기 업무부터
마지막엔 어플리케이션과 교육자료 에디팅까지.... 흠
추억을 떠올리며 '누가누가 빠르게 스티커 붙이나' 시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
작성자에 JAMIE 를 검색하시면 저의 야심찬 사진과 글을 볼 수 있는데요 :)
교환학생 가시는 분들의 제 예전 LA 교환학생 글을 참고하세요 (특히 짐싸기과 핸드폰!)
참고로 이번 텍사스 인턴때 저는 아이폰을 가져갔구요!
(갑자기 뜬금없는 폰 소개_)
아이폰/스마트폰 유저분들 미국가실때 고민이 많으실텐데
미국 USIM 국내에서 구매하셔서 끼워 가시면 미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광고글 같은 이느낌은 뭘까요. 나름 지식인과 하나되어 검색결과로 알게 된거에요 :)
아 그리구 저는 매달 $55 요금제로 인터넷, 문자, 전화 무제한을 택했지요
자그럼 인턴 생활을 소개해볼까요?
제가 인턴을 하게 된 곳은 텍사스에 위치한 국제 컨벤션/행사 협회
모두모두 너무 좋고 코지코지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
고속도로 같은 곳 옆에 있어서 음 ~
건너편 맥도날드를 가려면 8차선을 건너면 됩니다.
그래서 직원분들의 배려로 전 매주 다른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다는!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지저분한 (1달동안 같은 수건을 쓰는) (과자를 먹다가 봉지와 함께 잠드는)
룸메이트로 인하여 너무 많은 고생을 했던지라 두려움과 함께 도착하여 첫 집으로!
음........... 이게 집이구나?
나.... 감히 여기 살아도 되겠니?
운좋게도 정말 너무 이쁜집에서 스타트하게 되었답니다.
이사진은 바로 제 방 창문을 열면 보이는 우리집 수영장
(1주일 후 다른집으로 옮기면서 이 아름다운 모습은.... 추억이 되었지만 흑)
거실, 부엌, 안방, 여러방 과 공부방과 장난감방과 티비방으로 나뉜 이집은
그야말로 집안에서 길을 잃을것 같았답니다.
이 곳은 아가가 구몬을 공부하는 곳 !
정말 당장이라도 백과사전 하나 꺼내 읽고 싶은 그런 방이었습니다....
거실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길
2층에는 티비방과 장난감방과 제방이 있었더랬죠
장난감방에는 정말 장난감만 가득찬. 아가야 넌 참 복받았구나~
복받은 아가의 하루는 과연 어떨까요?
첫 날 도착하자마 '우리아가 구몬 가야하는데 같이가자' 하시는데 제 귀를 의심했더랬죠
아가. 너도 구몬 매니아?
신기한 마음에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정말 구몬이 미국에 진출해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매주 구몬학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고 새 책을 받아서 푼다는 ~
고등학교때 미국 시골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참 다들 공부를 안하는구나 싶었는데 여기와보니 개인에 따라 미국도 교육열이 말도 못한다는
특히 우리 상사의 아가는 구몬 외에도 몬테소리를 다니며 매주 다른 국가의 문화를 배운답니다.
아가는 4살.............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제펜~~ 이런 노래도 있더라구요.
니가 고생이 많구나
크게될꺼여 힘내라구 !
잉 너무 이쁜 얼굴을 감상해봅시다.
+아가가 찍은 셀카에요 (셀카 100장있는데 정말 나누고 싶네요)
아가의 엄마인 제 상사는 회사에서도 몇번씩 전화해서
"Did you do Kumon?"
그래서 저는 구몬을 도와줬느냐 ~ 노노
몬테소리 유치원에 아프리카, 중국을 포함한 국제 학생들도 많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아가는 저랑 급 친구. 밤마다 장난감방에서 코끼리 인형과 오징어 인형으로
싸움 놀이를 하며 즐겁게놀았다는 :)
이렇게 1주일이 지나고 전 또 짐을 싸야 했습니다.
아가는 저때문에 딱 두번 울었습니다.
1. 제가 만든 갈비를 먹고... 냄새가 이상하다며
2. 가지마 제이미
떠나는날 아가는 울고. 아가의 엄마는 우리집에 있었으면~ 했지만
매주 다른집에 있기로 계힉이 되어있다보니 짐싸기 달인이 되었다는..
다른집으로 가서 행복해지셨나요? 에대한 대답은
"기대하십시요"
회장님댁에서 포르셰를 타고 출퇴근한 나날들과
사원집에 아가를 구출하고 싶었던 그날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