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바드거리를 보고 난 후 케이블카 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원래 케이블카 박물관을 가려고 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지금까지의 일정이 우리 계획했었던 시간에서 앞당겨지는 바람에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케이블카 박물관을 가기로 급하게 결정했다.
저기 빨간 동그라미 친 곳, 룸바드 S자 거리에서 케이블카 박물관으로 이동!
샌프란시스코는 각 집마다 개성을 가지고 있다.
어디를가나 똑같거나 비슷한 아파들들의 풍경과는 전혀 반대라고 할 수 있다.
각 집마다 집의 모양도 집의 색깔도 다르다.
그러다보니 마치 예쁜 영화세트장에 온 듯 한 기분이 들었다.
'우와 이 집 진짜 예쁘다'와 같은 말들을 연발하며 다른 것보다 집 구경에 정신팔리며 도착한 곳 케이블카 박물관.
샌프란시스코에 갔다면 꼭 타봐야 할 케이블카. 트램.
높은 언덕을 오르고 내리는데다가 앞, 뒤 그리고 옆까지 창문이 없기 때문에
바람을 맞으면서 거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바로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케이블카 박물관은 따로 입장료가 있지 않다.
박물관이라고해서 대단한 것이 있지는 않았다. 약간은 실망스러울 정도로..흐흑
현재 운행중인 케이블카 3개의 동력모터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서의 모터 덕분에 케이블카가 움직인다는 점!
한 쪽 구석에는 케이블카의 모습을 가져다 놓은 전시장이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었다.
이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케이블카의 모습!
최초의 케이블카의 모습은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 역사를 볼 수 있다.
다음 사진은 3개의 케이블카가 다니는 노선이다.
편도당 6불이고 (되게 비싸다능..), 하루 프리패스는 14불.
비싸비싸비싸...
케이블카 박물관을 슉슉 둘러보고 나왔다.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거리는 저렇게 케이블카의 철도가 깔려있다.
케이블카가 오지 않을 때에는 당연히 차가 지나다닌다.
케이블카는 6~12분 왕복운행!
케이블카 버스정류장.
그리고 케이블카에는 한 케이블카 당 총 2명의 사람이 운행을 하고 있다.
한 명은 운전수, 나머지 한 명은 케이블카 표를 걷고, 이 곳이 어느 역인지를 알려주는 보조수?와 같은 사람이다.
탈 때 표를 걷고, 역마다 역이름을 외치는 것을 보면 꼭 예전 코미디가 생각난다.
이영자랑 홍진경이 했던 그거.....하핳
종점 도착 후에도 기념사진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