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솔솔이에요
내일 시험은 jazz dance 밖에 없기 때문에
오늘 시간이 좀 남을거 같아서 제가 Thanksgiving break 때 다녀온 워싱턴, 뉴욕 여행기를 마구마구 풀어보고자 합니다ㅎㅎ
제가 전에 올린 thanks giving dinner 이야기를 보시면 알 수있듯이 저는 thanksgiving day 때에는 정작 땡스기빙데이처럼 안보내고 여행을 다녀왔어요 ㅎㅎ
학교에서 땡스기빙이 있는 그 일주일을 아예 추수감사절 방학으로 잡아놔서 이때다싶어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
깡촌에서 벗어날 기회는 한정되어있으니까 이렇게 학교에서 쉬는날이 있으면 꼭 어디든 가려고 노력해요 ㅋㅋ
제가 다녀온 곳은 워싱턴과 뉴욕 !
사실 원래는 워싱턴과 뉴욕은 나중에 내년 봄에 가고싶어서 이번엔 안가고싶었고 가고싶었던 곳은 록키마운틴이 있는 덴버 콜로라도라는 지역이었는데 그곳에 가고자 하는 친구들이 아무도 없었고 거기는 대중교통으론 여행이 불가능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ㅠㅠ 혼자 가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다른 미국 친구들은 모두 집에쉬러 나가고 국제학생들 대부분은 뉴욕여행을 떠났기에 저도 결국 동행을 찾다찾다 못찾아서 뒤늦게 뉴욕과 워싱턴을 가기로 한 친구의 여행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방학 기간은 11.22(토) ~ 11.30(일) 이었지만 저희의 여행은 11.22(토) ~ 12.1(월) 이었어요.
그말은 월요일 수업은 땡땡이 쳤다는거 ㅋㅋㅋㅋ
주말에 돌아오는 교통편이 너무 비싸서 그냥 하루 빼먹기로 하고 월요일에 돌아오기로 했답니다.
p/f 수업들인데 교환학생하면서 땡땡이 한번 쯤 치는것도 경험일거 같아서요 ㅎㅎ(라고 변명을..)
지도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지만 제가 살고 있는 학교에서 워싱턴을 가는데에는 차로 7시간 30분이 걸리고 여기서 뉴욕까진 약 9시간이 걸려요.
헉 ! 하실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 이정도 거리면 차로 여행다닐만한 거리라는 ㅎㅎ
저희의 일정은 워싱턴 3일, 뉴욕 6일이었는데 조금 더 가까운 워싱턴을 먼저 들리고, 뉴욕을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저는 늦게 표를 구하려고 하니 아쉽게도 버스표가 매진되어서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지 못했어요 ㅠ
그래서 오하이오 주도인 콜럼버스라는 도시에서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 d.c 로 가기로 했답니다 !
저는
서막은 워싱턴 이야기로 !
아시죠? 저희 학교 주변엔 대중교토이 없다는거.. ㅋㅋ 그말은 곧 학교에서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도 없기때문에 항상 라이드를 구해야돼요.
차가 있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답니다. 비루한 저의 신분 ..ㅠㅠ
다행히도 이때 콜럼버스에 사는 코리안 아메리칸 친구가 자기네 집에서 하룻밤 자고 토요일에 자기가 공항으로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금요일날 수업이 끝나고 이 친구네 집에 갔답니다 !
엄마는 한국인, 아빠는 미국인인데 엄마가 여기 오하이오로 대학원을 유학왔다가 현재 친구 아빠분을 만나서 결혼했대요 ㅎㅎ
금요일날 수업이 끝나고 이 친구네 집에 갔답니다 !
엄마는 한국인, 아빠는 미국인인데 엄마가 여기 오하이오로 대학원을 유학왔다가 현재 친구 아빠분을 만나서 결혼했대요 ㅎㅎ
엄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보통 이집은 한식을 먹는다고 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된 한식에 감동해서 사진을... ㅠㅠ
제가 교환학생 하고 혼자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시니 맘껏 먹으라며 정말 맛있는 밥상을 차려줬어요 ㅋㅋ
사진찍어서 엄마한테 자랑했더니 엄마가 왜 갈치를 스테이크처럼 놓고 먹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먹고 근처 쇼핑몰 the mall at tuttle crossing 구경도 했는데 (역시 도시.. 쇼핑몰도 있고 bb ㅋㅋㅋㅋ 여기오니까 촌 사람 다된거같아요 이런거 보면신기해하고 ㅋㅋ)
역시 콜럼버스에 있는 미국 최대규모로 손꼽히는 대학 Ohio state university(오하이오주립대) 기념품샵이 있더라구요.
대학 기념품샵이라기 보단 대학의 풋볼팀 (buckeye)가 워낙 유명해서 풋볼 기념품샵이라고 하는게 사실 맞는듯.
근데 뭐 풋볼팀이 대학 풋볼팀이니 대학 로고가 새겨져있는것들을 파니까요 ㅎㅎ
무튼 이런 buckeye 기념품 샵을 오하이오 도시라면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이건 들려서 한번 사먹었다가 너무나도 맛있었던 쿠키가게여서 찍었던 사진들 ㅋㅋ
이름이 cheryl & co 에요. 쿠키 전문점인데 체인점이라고 하니 지나가다 이거 보이면 여러분 꼭 사먹으세요 !! 진짜 쿠키 맛있어요 ㅠㅠ
저는 민트쿠키맛 사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ㅠㅠ
민트 크림에다가 쿠키 반죽이 진짜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아요 녹아 ㅋㅋ
겨울방학때 캘리포니아 여행갈 때 있으면 또 사먹으려고요. 선ㄴ물세트 사서 한국 가족한테도 보내고 ㅋㅋ
친구와 쇼핑몰 구경을 즐겁게 하고 나서 잠을 자고 다음날 공항에 갔어요.
콜럼버스 공항에도 역시 buckeye를 테마로 한 식당이.. ㅋㅋ
원래대로라면 콜럼버스 공항에서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에서 워싱턴 공항으로 가는 여정에 워싱턴에 5시에 도착해야하는 표인데
왠걸?
디트로이트에 기상 악화로 인해서 디트로이트로 가는 모든 비행기들이 그곳에 못들리는 상황이 된거에요.
눈보라가 너무 심해서 이, 착륙을 할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저는 콜럼버스에서 아틀랜타(조지아), 그곳에서 다시 워싱턴으로 가는 표로 바뀌었습니다 ㅠㅠ
돌아서 뺑뺑 가는 여정이 되버린거죠 ㅠㅠ
디트로이트
콜럼버스
워싱턴
이런 위치인데
콜럼버스
워싱턴
아틀랜타
이런 위치의 여정으로 가버리게 되는거니까요 ㅠㅠ
전광판에 뜬 내용들을 보고 멘붕온 사람들...ㅋㅋㅋㅋ 저만 멘붕온게 아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도착하기만 하면 되는 심정으로 그냥 공항에서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역시 여행엔 언제나 변수가 있는거 같아요.
그렇게 해서 도착한 워싱턴 레이건 공항!!!!!!
정말 깨끗하고 이 나라의 수도구나 하는 느낌이 났어요.
공항 곳곳에 미국 국기가 걸려있고 너무나도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참 맘에 들었다는 ㅎㅎ
밤에 도착했지만 오하이오와는 다른 분위기에 공항에서부터 설렜습니당
아이러브 뉴욕이 아닌 아이러브 DC라는 티셔츠,
FBA, CSI 모자 등이 있었던 공항의 워싱턴 기념품샵 ㅋㅋ
워싱턴 답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워싱턴 외곽지역은 갱들도 엄청많고 되게되게되게!!!!!!! 위험한 지역이지만
우리가 보통 여행다닐 곳들은 모두 다운타운에 몰려있기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ㅋㅋ
그리고 다운타운은 지하철로 모두 이동이 가능하답니당.
시카고, 토론토에서 탔던 지하철보다 훨씬 깨끗한 시설이 맘에들었어요.
전 사실 처음부터 워싱턴이 마음에 들었던듯 ㅎㅎ
늦게 도착한 호스텔에서 받은 문 비밀번호ㄱㅏ 적힌 종이.
비밀번호 받은 종이 잃어버리고 번호 까먹을까봐 찍었던듯 하네요 ㅋㅋ
워싱턴 물가가 워낙 비싸서 싸게 자려고 하니까 혼성 12인실 도미토리에서 잤는데, 그냥 진짜 잠만 잔듯...
난방 이런거 하나도 안되고 숙박에 충실한 그냥 그런 호스텔이었어요 ㅋㅋㅋ
여행에서 만난 첫번째 친구 케빈 !
사실 친구는 아니고 삼촌 뻘인 분이시죠 35살이라고 하시니 ㅋㅋ
사실 친구는 아니고 삼촌 뻘인 분이시죠 35살이라고 하시니 ㅋㅋ
근데 영어로 대화를 하니까 존대말을 안하게 되니 그냥 여기서도 이름으로 부를게요 !
사실 우리는 하나도 모르는 사이에요. 여기서 처음만나서 술먹고 밥먹은 사이...ㅋㅋㅋㅋ
인연이 어떻게 시작된거냐면
저희 학교 앞에 있는 작은 노래방 겸 술집 Little mexico(제가 글에 여러번 언급해서 제 글을 읽으신 분이면 어디 말하는지 다 알거같아요 ㅋㅋ)에서 한 일행을 만났는데
그 일행중 한명이 케빈의 친구 마이클이였어요.
마이클도 워싱턴에서 의사를 하고 있는 친구인데 마이클 친구가 ONU에서 법대를 다니고 있어서 친구를 보러 놀러온 거에요.
저희는 마이클이 너무 동안이라 첨에 35살인줄 모르고 우리와같은 대학생 또래인줄 알고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직업도 가지고 있는 엄연한 30대 중반인거 알고 깜놀...ㅋㅋㅋ 부튼 마이클은 중국계 미국인인데 자기에게 한국인 친구도 많고 한국음식 좋아한다며 우리 워싱턴 놀러가면 자기한테 꼭 연락하라고 한국음식점 같이가자고 약속했었어요.
그렇게 번호를 주고받고 여행가기전에 연락을 하니까 그때 자기가 야근을 한다고 (마이클은 응급실에서 일하는 의사) 자기 시간이 안된다며 자기 친구를 대신 소개시켜줬고 그 친구가 바로 케빈이랍ㄴㅣ다 !
케빈은 현재 바이올리니스트와 테니스 강사, 두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프리랜서에요.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일 할 수 있어 자유시간이 많은 편인데 우리랑 일정이 맞아서 이날 만나서 같이 놀아주었어요.
한국인 부모님을 두고있고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에요. 근데 한국어를 하나도 할 줄 모른다는 !!!
미국에는 한국어를 잘 못하는 한국계 미국인이 참 많아요. 다른 아시안계 미국인들과 다르게..ㅠㅠ 슬프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 얘기지만..
생긴것만 정말 아시안처럼 생겼지 말하는거나 행동하는거보면 진짜 딱 미국인 같아요 ㅎㅎ
무튼 밤에 케빈을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자기는 직업이 있으니까 자기가 내겠다고 하면서 저녁도 다 사줬어요ㅠㅠ 정말 착했던 케빈..
처음만났지만 정말 재미있고 좋은 친구였어요.
이날 먹었던 저녁 햄버거.
워싱턴 물가는 정말 비싸요ㅠㅠ 우리나라 여의도 같은 지역이니 당연할만 하겠지만 ㅠㅠ
정말 맛이있는 햄버거였긴 했지만 저 햄버거 하나에 12달러였다는 ㅠㅠ (만삼천원정도?)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식당이름이 기억안나는데 식당의 대표메뉴 버거인데 대표일만 하더라구요 ㅋㅋ
스테이크, 양파튀김, 각종 야채, 바삭한 햄버거 패티 !
버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먹는 편인데 제가 먹어본 버거중에서 가장 맛있었떤거 같아요.
이날 만난 걸 계기로 우린 3일 동안 케빈과 함께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 본격적인 여행기는 다음 이야기부터 올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