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FIT의 대학생 CEO들을 만나보다
날씨가 하루가 달리 추워지고 있습니다.
한국날씨는 어떤가요?
뉴욕의 쌀쌀한 날씨에도 '패셔니스타'들의 열정은 식지않고있습니다.
짧은 미니스커트, 독특한 헤어 스타일, 멋진 화장...뉴욕을 뉴욕답게하는 '뉴요커'들.
이렇게 패션을 사랑하다 못해 패션디자이너, 머천다이저,텍스타일 디자이너, 디스플레이 디자이너..ㄹ
자신의 꿈을 '패션'과 깊은 관련이 있는 대학생들도 이곳 뉴욕엔 아주 많답니다.
뉴욕의 대표적인 패션 대학교 F.I.T(패션 공과대학교)
뉴욕 주립대 중의 하나로 전문성과 다양성으로 인정받는 학교입니다.
이런 F.I.T에서 자신의 끼를 펼쳐보이는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데요,
오늘은 젊은피의 CEO 두명을 만나보았습니다.
24살의 디자이너이자 '조니&준' 브랜드 1인 CEO,
첼시 먼로
첼시 먼로는 현재 24살 F.I.T 패션디자인과에
전공중이며,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캘리포니아 FIDM을 졸업하고도 FIT에 다시 공부하러올만큼
패션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2010년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
인터넷을 기반으로 자신의 디자인을 판매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자신만의 홈페이지와 브랜드를 가지고
수제공예품을 파는 잇치(www.etsy.com)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디자인을 꼬박꼬박 업데이트하고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학과공부만으로도 벅찬데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
Q.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셨나요?
-음.. 일단은 제 디자인을 많은 사람들한테 알리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최근 뉴욕의 패션 산업도 상당히 경기가 좋지 않아서, 취업할때 힘들꺼라고 생각했죠.
학교다닐때 부터 시작한다면 제가 졸업할때 취업이 바로 안되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했어요.
뿐만아니라 지금당장의 생활비에도 도움이 되구요.
무엇보다는 제 디자인을 사주는 고객이 있다는 자체가 가장 좋은것 같아요.
엘리앤울프 주얼리 디자이너 이자 CEO, 캐써린 챙(23살)
20대 처럼 밝고 통통튀며, 자신의 인생을 즐긴다는
캐써린. 그녀 역시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출신으로
FIT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 이런 그녀는 현재
악세사리 샵을 운영하고 있다.
Q.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계신데, 악세사리샵을 론칭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패션디자인을 전공하지만, 악세사리, 텍스타일, 인테리어등
모든 디자인은 패션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패션의 완성은 악세사리라고 하지않나요. 그만큼 저도 악세사리를 좋아하고,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원하는 악세사리 디자인을 찾을수가없어
제가 만들게 된것이 계기에요. 현재 페이스북과 잇치닷컴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엘리앤울프의 악세사리 디자인.
기회가 된다면 오프라인샵도 운영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미국도 대학생들은 졸업후 취업이 걱정입니다.
세계경기는 좋아질생각을 하지 않고, 전문직외엔 일자리 찾는것이 너무나 힘든 이 시대의
대학생들은 다들 자신의 꿈과 현실을 타협하는 사례가 많은데,
위의 대학생 CEO들처럼 자신의 꿈에 한발자국씩 다가가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