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시는 할아버지는 스튜어디스입니다. ㅎ
저희쪽 담당하시는 다른 흑인아주머니도 계셨는데
몸채가 아주 크셨다는... :)
일단 간식으로 준 땅콩모음~! 간식은 언제나 맛있어용 히히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는데,
음료수를 굉장히 자주 줬어요~
그래서 전 다 먹진 않고 캔하나는 받아뒀다고 내려서 공항에서 마셨답니다.
비행기 하면 가장 중요한것 중 하나가 '기내식'이죠~
AA의 기내식은 뭐든지 잘 먹는 저로써는 괜찮았아요~
탑승 후 먹는 점심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치킨을 신랑은 Beef를 시켰는데 제꺼는 파스타와 나와서 먹을만 했구요
신랑꺼는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어요~
아래사진들은 제공되었던 기내식들입니다~
간단한 화이트와인을 부탁했습니다 :)
술을 잘 못마시는 저로써는 조금 쎘는데 신랑은 일부러 조금씩 마셔서
잠자는걸 돕는다고 하더라구용. 좋은 방법인듯~
점심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준 햄버거입니다..ㅎㅎ
초.큼 당황스러운 비쥬얼이긴하지만 저는 잘먹었답니다.
빵 안에는 햄 몇장과 머스터드소스, 피클이 끝이었습니다.
아침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줬던 아침용 빵이네요~
먹을만 했습니다. 뭐든지 잘먹는 저라.... ^^;; 너무 객관적이지 않은 평가인가요ㅋ
저희 경유지인 달라스에 도착하기전에 입국심사카드를 미리 작성해둡니다.
기본 중에 기본 ^^!!!!
지겨운 비행이 끝나고 드디어 미국땅을 밟기위해 입국심사를 기다립니다.
여러 비행기가 한번에 도착했는지 저희를 포함한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또 궁금했던 광경은 아래 사진 오른쪽에 휠체어가 굉장히 많았는데,
인도에서 오신듯한 연세가 많은 인도어른분들이
휠체어를 타시고 단체로 입국을 기다리고있었어요~
입국심사장 위에 걸려있던 사진들이 저에게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어요.
이민의 나라 답게 미국=백인(보수적인 시각)에서 생각되는 그림이 아닌
다양한 인종의 국민이 다양한 직업군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커다란 사진들이
입국심사장에 걸려있었지요.
!! Tip !! 미국에서 Transfer를 하실 때눈 무조건 처음 도착하는 곳에서
부쳤던 자기 짐을 다시 받아서 또 그다음 비행 티켓팅때 다시 부쳐야 합니다!!!
그래서 그다음 비행기와 네시간차이였기때문에 입국심사를 하고 짐을 부치고 티켓팅을 하고
넓디 넓은 공항을 오고가며 하기에는 빡빡한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얼른 입국심사를 마치고 할일을 끝내고 지친 몸을 추스릴 계획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었어요..
기나긴 입국심사줄을 서서 저희차례가 왔을때
미국땅을 처음 밟는 다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조금 떨리기도 했고
각자 F1비자로 준비해서 서류도 완벽히 준비해서 왔기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부부기때문에 함께 심사대에가서
제가 먼저 저희학교 I-20와 대사관에서 받은 비자, 등 필요한 서류를 보여주고 무사히 마쳤고
신랑도 똑같은 절차로 통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희보고 잠시 따라오라고 하더니 심사장 출구 옆에 있는 작은 방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방안에는 긴의자 몇개에 저희와 같이 갑자기 당황스럽게 방에 같힌 입국자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구석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장난감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한쪽 벽에는 대사관 비자받을때와 같은 형태의 사무실과 유리창이 있었구요.
혹시나 문제가 있는가 하고 물어봤는데
그 앞을 지키고 있는 보안관이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기때문에 자기도 모르겠고
본인 이름이 불리기전까지 기다리라고만 하더군요.
화장실도 보안관이 열어주는 문을 통해서 함께 갔어야 했구요.
영문도 모르고 그곳에서 한시간은 족히 넘게 기다리니 여권과 서류들을 돌려주면서 통과되었다고 하는데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시차도 안맞고 피곤해서 정신이 없는데
다시 티켓팅을 하기위해 또 가방검사 부터 신발검사까지를 통과해서 겨우 Transfer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현지에 계신 한인분께 여쭤보니 본인도 잘 모르겠으나,
특히 남자나 의심이 갈만한 사람을 무작위로 선발해서 세부검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듣기로는 9.11사건때도 테러범이 F1비자로 들어왔기때문에
믿을만한 서류라고 하더라도 랜덤으로 그렇게 검사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 방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보면 전혀 위험해보이지 않을 것 같은
가족이나, 부부, 아줌마 등 범위가 굉장히 넓어서 정말 무작위로 걸리는 일인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충분한 서류를 준비해와도 랜덤으로 그런 당황스러운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미국 입국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래요~ ^^;;
그렇게 험난한 일정을 거쳐 마지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던 곳입니다.
무료 와이파이가 되었고 옆에 보시듯이 Free Internet이라고 컴퓨터가 놓여져있어서
신랑은 거기서 간단한 이멜체크를 했었어요.
저희가 Transfer한 곳은 국내선용이라 미국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여름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여행하는 분들이 많았어용 ㅎ
위에서 얘기한 당황스러운 상황때문에 DWF공항은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네요~^^;;
그럼 또 더 알찬 정보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