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Elin입니다! :)
그동안 많은 특파원분들이 활동해주셨네요!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서~ ㅎㅎㅎ
저도 먼저 그 간의 짧은 무작정 여행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
오사카 다음으로 혼자 한 여행~ ㅎㅎㅎ
그리고 텍사스내의 또 다른 도시들 이야기도 이어가겠습니다! :)
달라스, 샌안토니오 등등! :)
100번째 이야기의 소재지!
홀로 갑자기 떠난 여행지는
바로 휴스턴입니다! :)
휴스턴은 텍사스에서 제일 큰 도시이며
미국내에서도 4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뉴욕이 첫번째.. 그리고 휴스턴은 네번째!
물론 땅크기만으로는 단연코 1위이지만..ㅋㅋ
면적 대비 인구수에서 4위를 차지했네요..ㅎㅎㅎ
우리나라의 서울말고는 뉴욕의 면적대비 인구수를 따라가기 어려울듯..ㅎㅎㅎ
제가 사는 어스틴에서는
비행기로 한시간 차로 3시간정도 소요되는 곳입니다~
과제로 인해 학교에 아침 일찍 갔다가...
충동적으로 휴스턴행 버스에 몸을 담았습니다~ㅎㅎ
최근 여행에 목말라있기도 했고
심신이 지쳐있기도 했고...ㅋㅋㅋ
또 영사관을 방문할 일도 있긴 했던터라...ㅋㅋㅋ
미국에서의 보편적인 대중교통은
그레이하운드와 암트랙 그리고 메가버스입니다! :)
얼마 전 다른 특파원님 글을 보니 그 분도 여행중에 이용하셨더라구요~ ㅎㅎ
저는 전에 한번 그리고 이번이 두번째 이용이었다는..ㅎㅎ
제가 이렇게 쉽게 학교 갔다 바로 버스에 저를 맡길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대중교통과 다르게
이 메가 버스가 아주아주 반갑고 편리하게도
저희 학교 내에서 출발하고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이렇게 쉽게 무작정 여행을 시작할수 있었던거지요..ㅎㅎㅎ
학교 오가며 많이 봤던터라.. 메가 버스 정류장을 찾아갑니다~ :)
오..이른 아침인데도 꽤 사람들이 있었어요~
배낭을 맨 사람 앞의 아저씨가 표 검사를 하고 있어요~
일단 저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메가버스 웹 페이지에 들어가면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 저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다녀왔어요.
바로 편도 10불!! ㅋㅋㅋ
3시간 1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10불이면 정말 싼듯!
한국에서도 버스타고 3시간정도 가려면 3만원 이상 할텐데 말이죠..ㅎㅎㅎ
설레는 맘으로 버스에 탑승했어요~
나름 재빠르게 2층으로 올라타서 맨 앞을 노렸지만..ㅋㅋㅋ
이미 미리 와있던 승객들의 차지가 되었네요..ㅎㅎ
아쉽지만 나름 아주 좋았던 두번째 열~
이 두번째 열에는 친절하게도 커피 받침이 있었다는..ㅎㅎ
그래서 이렇게 아침대용으로 샀던 모카를 안전하게 얹어놨네요~ㅎㅎ
비어 있는 옆자리도 한컷!
보이시다시피 내부가 정말 깨끗하고 넓어요~
한국 우등버스만큼은 못하지만 일반 고속버스보다는 훨씬 좋은..ㅎㅎ
그리고 정말 좋은 두가지!!! 는 바로..
전기 플러그와 무료 와이파이!!!
장거리 대중교통의 단점을 정말 완벽하게 보완해주는 플러그..ㅋㅋㅋ
그래서 저도 이렇게 가는 내내 충전하며 인터넷을 했다는..ㅎㅎㅎ
아무리 인터넷을 서핑해도 배터리가 전혀 닳지 않아 너무 좋았어요..ㅎㅎㅎ
요리조리 버스에 앉아 준비를 하고나니
슬슬 출발합니다~
이층버스의 이층이라 높이가 상당하답니다~
바로 앞 학교 기숙사 2층 베란다 높이..ㅎㅎㅎ
저기~ 학교 상징인 유티 타워가 보이고~
학교를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나가는 길 텍사스 주청사도 보이네요~ :)
고속도로 진입!!!
약간의 모노레일을 타는 느낌에
안전벨트를 매고 시원하게 뚫린 창을 바라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돌아올땐 저 맨 앞을 앉아보겠다는 다짐과 함께~
어스틴을 벗어나니
넓고 넓은 초원이 나타나더라구요~
아주 죄그맣게 보이지만~
저 넓은 초원에서 말과 소들이 풀도 뜯고 앉아 쉬고 있었다는..ㅎㅎㅎ :)
처음엔 신기해서 마구 사진을 찍었는데...
거의 3시간째 비슷하다보니..ㅋㅋㅋㅋ
가는 길이 조금은 지루했어요..ㅎㅎㅎ
중간중간 아주 작은 마을들이 나오긴했지만
대부분 드넓은 초원에 소와 말뿐..ㅎㅎㅎ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나홀로 무작정 떠나는
휴스턴 가는 길의 설레임이 더 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