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 일리노이구요,
이번 아파트 계약이 올 7월 31일에 만료가 됩니다.
아파트 오피스에선 계약 연장 할거냐고 계속 닥달하고 있고요, 연장하면 첫 한달 그러니까 8월은 렌트 공짜로 해주겠다네요 (월 1,050불)
문제는 다음학기 수업이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가 아직 결정이 안되었는데요,
오프라인으로 한다면 당연히 계약 연장하고 여기 있어야 하겠지만, 지난학기 처럼 온라인으로 한다면 미국에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한국으로 귀국을 할 거고, 결국 연장을 할 필요가 없는데
학장에게 메일을 보내도 대답은...
"가능한 오프라인 수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황을 봐야한다"
결국 모른다는 얘기잖아요..여튼 오피스에서 하도 귀찮게 계약 연장 여부를 묻길래 사정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내가 학생인데, 학교가 다음학기 수업을 오프라인으로 할지 온라인으로 할지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만약 오프라인 결정이 나면 연장을 하겠지만, 온라인으로 되면 나는 울나라로 가야하기 때문에 연장을 못한다. 따라서 지금 연장 여부를 알려줄 수 가 없다.
하니까 다음과 같은 답을 주더군요
너는 두가지 옵션이 있다.
일단 연장을 해라, 그리고
1 온라인 결정이 나면 다른 사람에게 너의 계약을 넘겨주고 나가면 된다.
2. 월 렌트에서 40%가 추가 된 금액을 6개월치 지불하고 계약을 종류 시킬 수 있다. 즉 1,400*6=8,400불 위약금을 내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말입니까 방굽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지들 편하게 일단 연장 계약하고 학교가 온라인 결정 하면 너는 걍 대신 살아줄 사람 델고오던지 아니면 8,400불 (천만원) 내고 나가면 된다는건데 뚫린입이라고 말 정말 쉽게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약서상 제가 계약 만료이전에 연장 여부를 알려줄 의무는 없기 때문에 그냥 닥달 쌩까고 답변 안하고 있는데여
7월 중에 결정이 나면 연장을 하던지 짐 싸들고 집에 가든지 하겠는데
제가 제일 걱정하는건 7월에도 결정이 안나고 8월에 날 경우, 이를테면 7월 31일까지도 결정이 안나서 어쩔 수 없이 연장했는데
8월 중에 온라인 결정나면 ㄷㄷㄷ
지금 미국 상황을 보니까 5월 초까지 하루 확진자 3만명에서 그나마 마스크, 거리두기로 1만5천~2만으로 떨어지다가
3~4주전에 시위, 경제재개로 다시 일 확진자 4만으로 올라간 상황에..
가뜩이나 죽어도 말 안듣는 미국애들 종특인데, 이제 또 열정의 계절 7월이 도래했으니 더 미쳐가지고
해수욕, 파티, 흑인시위 몸 좀 풀어주시면 7월 말엔 일 확진 5~6만도 꿈같은 얘긴 아닐거 같은데 (안그러길 바라지만)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그냥 연장 하지 말고 침대, 책상, 식기구등 부피 나가는건 다 버리고 귀중품만 챙겨서 개강일 (8월 24일)
까지 귀중품만 챙겨서 호스텔 같은곳에 머물다가 결정 나면 그때 아파트를 찾던지 아님 한국으로 가든지 해야하는 건지
혹시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 계신면 의견을 좀 부탁드립니다. 현재로선 답이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