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라고 만만히 봐서인지, 게다가 제 자신이 너무 게을러서 그런지 성적이 너무 안나왔어요.
말이 첫학기지, 토플점수가 63이상 나와야 되는데 딱 60나와 어쩔 수 없이 ESL도 반년 좀 넘게 들었는데,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딱 기본 학점해서 12학점 듣는데, 파이널 잘본다는 가정 하에 A-, B,C, 그리고 심지어 D도 나올 것같아요.
D받는거는 composition1인데 제가 솔직히 수업많이 빼먹었죠.
글쓰기는 원래부터 자신있고, 저 첫 토플도 라이팅 18점받고 ESL시절도 항상 글 잘쓴다고 칭찬받고 하는데
그것때문에 이상한 자신감만 늘어서. 지금생각해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네요.
솔직히, ESL쉽잖아요. 거기수준에서 설렁설렁해도 A나오길래 '뭐야, 이거쉽네!'하고
그때부터 사람이 긴장이풀리고 원래 게으른데 더 게을러져서 과제나올때도,
아, 이거나중에 해도 되네. 하고 미뤄버리고..시험공부도 하루전날하고. 그러다보니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할공부는 이제 쌓여버리고. 어느새 몇주 안남았고.
진짜 무엇보다도 부모님께 죄송하네요.
진짜...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한심하단말밖에 안나오네요.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파이널 준비 해야지!하고 다짐은 했는데, 진짜 정신차렸으면 좋겠어요.
composition1은 다음학기에 리테이크 하기로 마음먹어서 점수 더이상 떨어지지 않게만들고
나머지 과목에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