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관련해서 저번에도 글을 올렸는데요
요즘 물리나 화학에 관심이 많이 생겨 전공하는 친구 책 빌려 읽어보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걸 알아보다가 어느정도 추려냈는데요. 제가 암기력은 나쁜데 응용력은 좋은편입니다,
1.chemistry - 과학중에 가장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근데 제가 피부가 예민해서 실험하다 문제가 생길까봐 고민이에요
사촌언니가 물리화학으로 갔다가 실험중에 알러지문제로 결국 전과했거든요.
2.Physics - 원래는 엄청싫어했는데 머리가 좀 크고(?)하다보니 또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 또 막 싫어질까봐 고민이에요ㅠㅠ 모든전공이 그렇듯, 이것도 나중에가면 양자역학(?)이나 고학년으로 갈수록 폐인이 된다고 조금은 두려워여ㅜㅜ
3. CS나 통계 - 수학은 완전 뛰어나게 잘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편이라 어느정도 노력하면 성적도 곧 잘나오고 해요. 근데 CS는 재능없으면 못한다는 소리를 많이들어서.....지금 당장 급한것만 끝내고 JAVA나 C++를 읽어보고 결정하려고요. 이쪽은 솔직히 취직...의 영향이 크죠. 둘중 하나를 메이져로 하고 나머지 하나는 마이너로 할까 고민중입니다.
4.Technology Management : 아직 정보가 미미해요. 기술경영이라는 것만 알고 있고요. 제가 원래 경영계열을 전공을 하려고 했는데, 뭐랄까 좋아하기는 한데, 솔직히 유학생의 신분으로서 경쟁도 너무 심하고해서 전공보다는 마이너로 할까 고민하던 중 이였거든요. 근데 이게 경영+Tech계열이니 오호라 하고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5.Chemistry-Marketing : 저희학교에만 개설이 된건지 최근에 major알아보다가 어제 알았어요. 보니까 for students interested in the sales and marketing aspects of the chemical industry라고 하네요. 이아이도 경영계열(가장 하고싶은 마케팅!)+ 과학이란 점에 오호라!
제가 처음에는 회계나 경영을 하려고했는데 하는 사람으 많은데 그에비해 자리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CS전공을 하고 Marketing을 마이너로 할까 하던중 원초적인 문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부딪혔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닥치는대로 책읽고, 알아보고. 중고등학교때도 언어나 사탐은 1,2등급, 나머지는 다 무난무난 3,4등급 나왔거든요. 언어나 사회과학계열을 전공으로 하기에는 솔직히, 취직이 걱정되고, 워낙 그쪽으로는 어릴적부터 책많이읽어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되고 성적도 곧잘나오고 그랬거든요. 정말로, 내가 진정으로 뭘 하고 싶은 지 잘모르겠어요. 시간은 정해졌는데( 집이 부유한편은 아니라 이것저것 수업들어보고 이러기엔 무리가 있고, 밑에 동생있어서 최대한 빨리 끝내야되거든요. 지금 고딩이라다행이지만 군대제대까지 앞으로 늦어도 4년 반 이내에 끝내야되요) 아직까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고 친구는 좋아하는 거 하고싶은거 찾아서 딱 하는거 보면 부럽고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하고싶은걸 하자니 솔직히 돈따라가게 되고, 막 취직률 알아보게 되고 그러는데 내가 꼭 속물같고 그러네요.
아, 너무 길어졌네요ㅠㅠ괜히 여기서 푸념하게 되고.여튼,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추려낸 5개 Major 중 앞으로의 유망이라던가(하.....이러는제가 싫어져요ㅠㅠ), 대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하는 지, 님이라면 어떤 것을 할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ㅠㅠ. 아직 공대쪽은 진짜 정보가 없어서요. 공대는 어떻게 손을 댈지 모르겠어여ㅠㅠ 아, 여자이고 지금이 첫학기에요!
학부졸업후 취직할 계획입니다. 취직하고 동생 2년정도 제가 등록금을 보태주기로 했거든요. 동생이 군제대후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그 후에 대학원을 갈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