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늘 왕따를 당해왔고 나는 그냥 즐겁게 얘기를 한건데
그말을 듣고 어이없다는 듯 빵터지게 웃던 아이들..
내가 완전체라는걸 알게된 계기는 네이트판에서 유행했던 완전체남을 보고 알게됬습니다
그전까진 나는 뭘까.. 내 성격이 그저 모난탓이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제야 뭔지 알것같네요 돌이켜보면 제가 생각해도 이상한말도 행동도 많이 했고
저는 그당시에 잘몰랐지만 동문서답도 많이 했구요 친해지거나 편하면 막대하고 정말
모든게 완전체의 특징과 같습니다..
학교를 다 졸업하고 직장생활에 뛰어들어선 히키코모리였던 탓에 사람과 더 말도 못하고
자신감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화할때도 항상 내가 완전체라는걸 알기에 말한마디 한마디 조심하고 말못하면서 오히려 더
소극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지금도 그럽니다 다른 사람과 즐겁게 얘기하다가도 내가 여기서 잘못한 말이 있을까?
이말은 괜히 했나? 저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이말은 잘못한것같은데..
즐겁다가도 걱정스런 고민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강박관념 수준으로요
늘 내 성격,완전체만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답답하고.. 내가 좀더 좋은 성격을 가졌더라면
이렇게 외톨이가 됬으며 고통스런 기억을 가지지는 않았을텐데..
앞으로도 평생 완전체성격을 조심하고 살아야할 제자신이 너무 한탄스럽습니다
딱히 어떻게 고쳐야 할 방법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지금 생각해본바로는 책을더 많이읽기,남의 말을 더 들어주기, 상황에 맞는말을 하려고노력하기..
말할때 한번더 생각하고 말하기 등.. 행동으로 잘이루어지지도 않고 하지만 제가 하려고 하는것들입니다
사실 어떻게 고쳐야 할지모르겠고 앞으로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다가도 맨날 내가 뭘잘못말한게 있는지 생각해야 하고 어쩔수 없이 강박관념을 가져야되는게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 속마음을 알수있는것도 아니고 피드백같은 생각을 한다해도 그저 답답할뿐입니다
즐겁게 얘기하다가도 과거에 덜떨어진 사람취급을 받으며 비웃음을 당했던일들.. 그런것들이 떠올르며
미칠것같습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해야 될까요 누구한테 상담을 받을수도 없고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