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 안 당할라믄 이야기해야 하나요? 참고로 여자
음 | 2014.03.07 | 조회 1021 | 220.85.xxx.xxx
저는 페이스북에 사진 올리고 광고하는거 진짜 싫어해요. 특히 먹을거 올리는 사람들... 진짜 그런 음식 먹기 힘들어서 자랑하고 싶은 건가 싶기도 하구요. 여행이나 기타 정보도 가급적 안 올려요. 그냥 다른 사람이 저에 대해 많이 아는거 싫어요. 친한 사이예도요. 그냥 나는 나....식인데.. 주변에도 저같은 그런 언니가 하나 있어요. 정말 집안 빠방한 사람인데, 전혀 페이스북 활동을 안 하는데 대신 만나면 꼭 자기 어디 여행갔다는 말을 해요. 그럼 당연히 '와... 좋았겠네.' 정도로 답해주는데 좀 이상해요. 근데 사실 여행 간 이야기 굳이 안 해도 되는데 애써 하거든요. 마치 '나 혼자서 집에만 있었던건 아냐.' 식이랄까? 자랑톤은 아니구 약간 방어하는 톤? 근데 처음엔 전 그거 이해 못했어요. 왜 굳이 말하나. 뭐 어찌보면 자랑일 수도 있는건데, 사실 이 언니가 그닥 자랑하지 않거든요. 근데...지나다보니까 무시받지 않으려면 자랑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있는 사람들은 신경을 안 쓰는데, 그런게 없는 사람들이 더 자랑하고 더 신경쓰고, 더 무시한다랄까? 주변에 자기가 뉴욕에 이번에 갔었다고, 약간 '훗 아무것도 아니야.' 식으로 이야기하는 동생이 있어서 제가 거기서 6개월간 거기서 살았다니깐 정말 깨갱하는 경우를 봤었어요. (여우같은 애였는데 목소리 톤이 확 바뀌었었어요) 그 외에도 이야기 안 하면 막 무시하고.... 참 설명하기 힘든데 인간관계에서 좀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이거 일종의 일반적인 경쟁 내지는 pr인가요? 아니면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쓸데없는 행동들인가요? 저도 자랑하며 살아야 무시받지 않고 사는 걸까요? 솔직히 요즘 좀 무시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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