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힘내라
애비다 | 2013.03.04 | 조회 1437
아들아, 애비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을 들락거리며 혹여 새로운 소식이 없을까 안타까운 기다림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거 다 안다.
아는 친구, 선배, 후배의 어드미션 소식들이 간간히 들려올때 마다 진심으로 축하하지만 뒤돌아 서면 가슴 답답함에 쏘주를 마시고 들어오는 날이 하루이틀 많아지고 있는것도 다 안다.

그러나 어쩌겠니.
이것또한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너또한 최선을 다했으니
조금 힘들더라도 기다려 봐야하지 않겠니.

예전 어렸을적, 첫사랑을 기다리면서 한없이 맑은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때가 생각나는구나.
기다림은...
원래가 설레이면서도 안타까운 과정인거란다. 그 기다림의 끝에 어떤 소식이 올지 모르니까 말이다.
그래도...너의 기다림은 조금 나은 편인 것 같아보이는구나. 곧....모든 소식이 올테니까 말이다.

조금더 기다려보자꾸나.
힘내라.

그리고 쏘주 마실땐 따뜻한 국물을 떠 먹으렴.
봄이 오는 길목엔 그게 최고란다.

곧, 좋은 소식들고 같이 쏘주 한잔 하자꾸나. 건강해라.

2013.2.
애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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