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석사 과정 2학기를 마치고 곧 3학기를 시작하는 학생입니다.
간략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GPA : 3.86/4.00 (undergraduate), 4.00/4.00 (graduate)
Publications : SCI 2 (as a first author, IF=3.9, 2.2), 한 편 정도 apply 전에 first로 나올 가능성 있음
Presentation : International conference poster (as a first), 국내학회 : 8회 이상
Patent : Domestic 1
그런데.. 이공계의 모든 석사 과정생들이 바쁘겠지만.. 저도 바쁜터라 영어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토플을 먼저 시작하고 GRE를 시작하려 합니다.
사실, 토플을 시작하려고 학원을 한 달 다녀봤더니 이건 뭐.. 신세계더군요. 정말 어려워요. 토익은 800 점 중반대였고 TEPS도 처음 봐서 650점은 넘겼었는데.. 토플은 이건 뭐.. 매번 논문을 봐서 reading이라도 잘 나올 줄 알았더니 그냥 어렵더군요. 처음 목표는 100점 이상이었는데 목표를 대부분의 학교의 커트인 80점 이상으로 설정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마음 한 켠에는 90점 정도... 생각하고 있지만요. 아직 정식 TOEFL을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GRE는 더 미친 듯이 어렵다던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드미션 포스팅만 봐도 와우!!! 정말 저런 분들만 유학가는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저는 그냥 20위권만 가도(???) 좋겠습니다. 학부는 그냥저냥 중상위권 학부인데.. 설포카 아니면 지방에 위치한 학교와 저희 학교의 차등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부터라도 연구도 연구지만 약간의 시간(하루 3시간)이나마 투자하여 유학 대비 영어공부를 하려 합니다.
여기와서 가능성을 여러분들께 운운하는 것이 우스워 보일 수 있으나 괜시리 약해진 마음에 한 번 여쭤보기라도 하고 싶네요.
이렇게 자신 없었던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정말 엄한 지도교수님께 연구 proposal할 때보다 더 살 떨리는군요..
사실 답답한 마음에 술 한 잔 했더니 글 구성이 영 엉망일지도 모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