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Basic science 와 Applied science에 대해서 질문이 있는데요...
바이오쪽에 있는 교수나 선배들한테 얘기하면 여기에 대한 의견이 다 분분한거 같더군요...
순수과학하는 사람이 응용과학하는 사람을 좀 낮춰보는 경향이 있고 실험자체가 좀 단순하고 흔히 말하는 노가다 실험이 많고해서 논문의 질도 떨어지고...그러나 응용과학이 실제로 그랜트도 더 잘따고 사실 응용과학이 순수과학보다 더 어려운거라 하는 분도 계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순수과학 쪽이 제 적성에 더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붙은 두 실험실중 한곳은 완전 순수과학쪽 실험이고 다른곳은 좀 응용쪽이라 어디갈지 고민이네요. 아직 미래에 교수가 되고싶단 막연한 생각은 있지만 그 목표에 따라 좀 달라질수도 있는거 같고...예를들면 순수과학 쪽은 학문에 더 깊게 들어가서 교수나 정부쪽으로 더 유리하고 응용은 아무래도 인더스트리쪽이 유리하고 아님 좀 한계가 있을거라고 하더라구요..물론 예외는 있는거겠지만 보통 패턴이...
아직 뭘 할고싶은지 모르는 입장에서 좀더 미래에 flexible한 쪽으로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제 생각은 순수과학이 체계적으로 잡힌후에 응용과학을 하는쪽이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재 생각에 동의 하시는지요 궁금하네요.
보너스 질문으로 한 학교는 로테이션 없이 3년 풀펀딩제공 그후에도 아마 줄수있다라는 학교(응용쪽실험)랑 1년 랩로테이션기간동안은 풀펀딩이지만 그 후엔 니가 교수찾아서 펀딩 받으야한다라는 학교(순수과학실험)인데 펀딩문제도 솔직히 무시할수 없는거 같아요. 보통 로테이션을 선호하시나요? 아님 시간 낭비라 보시나요?
그리고 1년 로테이션후에 펀딩도 있고 같이 일하고 싶은 교수 못찾으면 어떻게 되나라는 생각이 상당히 부담되네요. 박사과정에서 잘못되서 떠나거나 다른교수랑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꽤 있다라고 들어서...제 지도교수는 그런일 상당히 드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딱히 정답이 없는 질문들인거 같지만 그냥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