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서연고 아닌 그 밑에쯤에 있는 경제학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입니다. 학부도 같은 출신이고..
부끄럽지만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어영부영 지내온 시간이 길었는데
경제학 공부가 저랑 잘 맞는다고 확신이 들어서 미국 박사과정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학부 학점이 상당히 좋지 않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한국 학점으로 전체 3.61/4.3, 경제학 3.60/4.3 입니다.
수학은 저학년때 조금 들었는데 미적1,2 집합론 선대 미방 이정도만 들었고 선대 미방이 c+입니다.
공부 참 안했죠;;하하
대학원 학점은 현재까지(3학기) 3.84/4.3 이구요 코어과목(미시/거시)이 B+네요.
미국 박사를 준비한다고 하기엔 참으로 민망한 성적표지요.
교수님께서도 니가 학부학점도 좋지않고 대학원에 와서도 그다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교수님들과의 리서치를 통해서 좋은 추천서를 받도록 노력하고 가능하면 논문을 괜찮은 곳에 퍼블리시 해보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이에 추가해서 (교수님은 미니멈을 넘기면 큰 의미없다고 하셨지만) GRE 와 토플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아서 조금이나마 만회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플은 2년전에 1개월 정도 공부하고 105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준비가 많이 늦었기 때문에 저는 내년 가을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구요, 교수님 말씀대로 1년 반 동안 최대한 좋은 추천서를 얻고 토플 GRE에서 고득점을 받고자 합니다.
요즘 거기에 맞춰서 바쁘게 지내고 있는 중에 저와같은 저스펙 학점... 을 가진 분들 중에 TOP 50위권 이내로
어드미션 받은 경우가 있는지가 궁금해져서 글 올립니다. 제가 맥시멈으로 성취해냈을때 TOP50권
어드미션 받을 확률이 50%정도 될 거 같다고 여기 글들을 보면서 나름 생각했는데 현실적인 생각인지요...?
냉정하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지, 저와 비슷한 선례를 아신다면 얘기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