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양민들은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정보를 드리려고 용기내서 써봅니다. 먼저 제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PAT 24
QR 21
RC 21
BIO 20
Gchem 23
Ochem 24
TS 22
AA 22
QR 21
RC 21
BIO 20
Gchem 23
Ochem 24
TS 22
AA 22
먼저 저희 학교는 쿼터제라 겨울방학이 3주인데 그 시간을 날리기는 아까워서 3주+개강 후 첫 1주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Destroyer는 3번 돌렸고 Crack the dat는 몇 개 풀다 말았습니다. Bootcamp는 PAT빼고 전부 다 풀고 복습했습니다.
오딧세이는 사놓고서 시간없어서 보지도 않았네요 ㅎㅎ
PAT 24 (사용교재: Bootcamp, Crack the dat)
솔직히 왜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Crack 평균 점수는 21이었고 Bootcamp는 20점이었거든요.
풀때마다 도저히 점수가 안 나와서 일단 앵글문제는 5초 안에 풀기로 (사실상 찍기로) 마음먹고 다른 섹션들에 집중했습니다.
새롬아빠님이 말씀하신대로 Hole punching과 Cube가 가장 실력이 빨리 늘더군요. 그리고 문제집 이야기를 하자면 Crack은
첫번째, 두번째, 그리고 마지막 섹션이 너무 단순합니다. 반면 Bootcamp는 첫번째와 두번째가 아주 지옥이 따로 없죠. 제가
봤던 DAT는 Bootcamp보다는 쉬웠고 Crack보다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Crack은 정말 조금만 푸시고 다른
문제집으로 넘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QR: 21 (사용교재: Destroyer 2015, Math Destroyer 2015, Bootcamp)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점수는 전형적인 유학생 점수분포가 아닙니다. 아마도 제가 고등학교때 문과여서가 아닌가 강력히 의심해봅
니다. 이 QR섹션은 제가 방심하다가 문제집 풀면서 멘붕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계산은 굉장히 쉬운데 이 섹션이 어려웠던 이유는
문장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외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념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두 사람의 나이를 계산
할 때 두 배를 하고 몇을 더하라는 문장이 있으면 이걸 양변에 더해야 하는지 몇을 먼저 더하고 두 배를 할 지 아니면 두 배를 하고
몇을 더해야 할 지 참 헷갈립니다. 게다가 준비도 조금 덜 해서 실제 시험장에서 hypotenuse, adjacent, opposite가 뭔지 기억이
안 나서 문제 하나 날려먹고 ounce랑 pound를 기억 못해서 또 하나 날려먹었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RC: 21 (사용교재: Bootcamp, Crack the dat)
이 과목 역시 생각보다 잘 나와서 의아했던 과목입니다. 맨 처음에 crack the dat 풀 때는 16,16점 나와서 "나도 어쩔 수 없는 FOB
이구나 ㅠㅠ" 하면서 망할 각오를 다지고(???)있었는데 Bootcamp를 풀어보니 19~22사이를 왔다갔다해서 DAT 해볼만하다고 생각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섹션은 crack the dat와 bootcamp를 같이 풀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crack the dat는 순서대로
문제가 나오는게 흠이지만 Tone문제를 많이 연습할 수 있습니다. 반면 Bootcamp는 순서대로 문제가 나오지는 않지만 True or false
를 많이 연습할 수 있습니다. 제가 봤던 시험은 crack the dat처럼 제가 취약했던 tone문제가 많이 나왔는데 다른 분들은 bootcamp
처럼 True of false가 많이 나왔다는 분들도 있으니 모두 준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BIO: 20 (사용교재: Feralis note, Destroyer, Bootcamp)
아... 망했습니다... 페랄리스 노트를 완독하는데 3일 내내 걸렸을 때부터 알아봐야 했습니다... Bootcamp평균이 괜찮다고 방심한
제가 바보였습니다... 정말 이 섹션은 뭐가 나올 지 모르기 때문에 저처럼 날림으로 준비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꼭!!! 바이오는
최대한 많은 교재를 접하고 익히십시오. 바이오 40문제중에 35문제정도는 금방 풀 수 있습니다. 근데 나머지 5문제가 골때리고
그 5문제에서 점수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무슨 golgi apparatus에서 secretion을 관찰할 수 있는 실험인지
뭔지가 나왔는데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실험이라 머리가 그저 하얘져서 많이 꼬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Ecology에서
웬 rainy cloud인지 뭔지하고 biome가 뭔지 찍으라고 나왔는데 ecology를 듣지도 않았고 그쪽을 별로 공부 안해서 시원하게
틀렸습니다. 참고로 plant는 하나도 안 나왔습니다.
Gchem: 23 (사용교재: Destroyer, Chad's note, Bootcamp)
저는 딱히 Chad's note의 도움은 못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틀렸던 섹션이 이론쪽이었고 작년에 젠켐을 들어서인지
계산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되었구요. 그래도 기초부터 다지실 분은 Chad's note 추천합니다. 그리고 Destroyer와 Bootcamp도
문제 괜찮습니다. 처음에 많이 틀린다고 멘붕하지 마시고 꼭 틀린거 체크하세요.
Ochem: 24 (사용교재: Destroyer, Chad's note, Bootcamp)
Chad's note가 기초다지기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2년차라 오켐은 Alkyne이랑 Alkyl halide까지밖에 안 들어서
다른 Functional group의 reaction과 그 뒤는 처음부터 공부해야 했거든요. 물론 Chad's note의 내용으로는 부족하니 Destroyer
를 풀면서 얌전히 멘붕하시면 됩니다. 일단 Destroyer를 숙지하고 안에 있는 매!우! 유용한 Roadmap까지 다 외우고 Bootcamp를
풀면 Destroyer보다는 쉬울겁니다. 물론 실제 DAT는 그동안 접했던 그 어떤 교재보다도 쉽기때문에 학교수업 열심히 들으시고
공부하시면 저보다 좋은 점수 꼭 따실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고 점수도 가장 안 나왔던 섹션인데 마지막에
이렇게 기분좋은 뒤통수를 쳐줘서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렇게 공부했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꼭 시간을 넉넉하게 잡으라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높은 점수를 받는
게 좋으니 두 달 정도는 잡는게 고득점의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Practice test 점수가 안 좋다고 너무 의기소침할 필요도
없습니다. 실제 DAT는 practice 점수보다 높을 지 안 높을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끝으로 제 Bootcamp 점수 올려놓고 갑니다.
열공!
1 | 2 | 3 | 4 | 5 | AVE | ||
BIO | 23 | 22 | 18 | 21 | 22 | 21.2 | |
OCHEM | 21 | 19 | 18 | 26 | 20 | 20.8 | |
GCHEM | 20 | 22 | 26 | 22 | 21 | 22.2 | |
QR | 23 | 22 | 21 | 23 | 20 | 21.8 | |
RC | 19 | 16 | 20 | 22 | 19 | 19.2 | |
AA | 21.2 | 20.2 | 20.6 | 22.8 | 20.4 | ||
TS | 21.33333 | 21 | 20.66667 | 23 | 21 | ||
PAT | 19 | 21 | 21 | 20 | 20 | 21 | 20 |
AA | 21.04 |
TS | 21.4 |
PAT | 20.285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