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2
산 | 2012.11.14 | 조회 462
추가기사글입니다. 참고로 제가 아는 해외파가 두명이 있는데 취업시장이 겨울 자체라고 하더군요. 취업활동을 한지 꽤 되었는데 아직도 취업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상위 1%만 진학하는 명문대라고 하지만 이곳에서도 취업이 되지 않아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대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실업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서울대만 보더라도 올해 2월 졸업생 가운데 49%는 4년 내에 졸업을 하지 못한 학생이었다. 절반 가까운 학생이 졸업을 최소 1학기 이상 유예한 것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취업 현황은 올해 여름 졸업생들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경기 전망이 어두운 점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졸업을 미루는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사정은 비슷하다. 고려대 경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최근 들어 고려대 학생들도 취업 시장에 들어가길 벌벌 떠는 것 같다"며 "취업 준비라는 명목으로 6개월~1년 정도는 졸업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스펙이 쌓일 때까지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를 머뭇거린다"며 "일부는 취업컨설팅을 받는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정작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올해는 사정이 어느 때보다 좋지 않다"는 말로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 최고 명문대학이라 통칭되는 `스카이`를 나오면 취업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는 불문율이 깨진 것은 무엇보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명문대생들이 예전처럼 명문대학이라는 간판의 덕을 볼 수 있는 일자리는 줄고 있다. 한 그룹 고위 관계자는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투자를 늘리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명문대생들의 취업 고전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일정 수준이라도 채용이 있었고 명문대 졸업생들이 그 혜택을 누렸다"면서 "지금은 경기 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명문대생들이 상대적으로 취업난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통계만을 보자면 금융업체를 제외한 신규채용 인원 숫자는 비슷하거나 소폭이나마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사회 분위기를 타고 고졸과 지방대학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생들은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하소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여기에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최고 스펙을 갖춘 현실까지 겹쳐 명문대생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을 키우고 있다. `간판`이 가지는 위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 증권사 등 금융회사 중에서는 아예 채용을 하지 않는 곳도 생겨났다. 일례로 미래에셋증권은 2년 전만 해도 113명 신입사원을 공채로 선발했지만 지난해 64명으로 줄인 데 이어 올해는 아예 신입사원을 선발하지 않았다. 다른 증권사들도 인력을 축소하는 중이다. 여기에 은행 등에서는 지역선발과 고졸 채용이 늘고 있다. 일부에서는 명문대 졸업생들의 높은 눈높이가 문제라는 지적도 한다. 높은 연봉과 안정성을 갖춘 곳을 선호하는 것은 모든 취업 준비생들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명문대 재학생의 경우 취업이 안 되더라도 눈높이를 쉽게 낮추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렇다 보니 취업 시기를 한참 지난 뒤까지 취업 준비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연세대 졸업을 앞둔 D씨는 "취업이 계속 안 되는 상황에서 경쟁이 조금은 덜한 곳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남들 보는 이목도 있고 스스로도 그게 잘 안 된다"고 털어놨다. 명문대 입학이라는 영예가 취업 전선에서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연매출 1000억원의 한 신흥벤처업체 경영자는 "명문대 졸업생이라면 한 번 뽑아보고 싶지만 지원자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보다는 현실을 보는 취업준비생이 많은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석박사도 예외 없다
100%취업 자랑하던 카이스트,MBA…절반이 일자리 못찾아
합격해도 취소 허다…불황에 투자위축이 원인

카이스트 MBA 과정 졸업을 앞둔 최 모씨(30). 2010년 잘 다니던 직장을 나와 카이스트 MBA 과정에 입학했다. 2년 전엔 애널리스트가 되겠다던 꿈에 부풀었지만 현실은 우울하다. 국내 증권사 취업을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취업이 확정된 곳이 한 곳도 없다. 최근에는 증권사가 아닌 일반 국내 대기업에도 입사지원서를 넣고 있지만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전망이 밝지 않다. 최씨는 "자칫하면 직전 회사보다 못한 회사에 가야 할 판"이라며 "2년 동안 투자한 시간과 돈이 헛될까봐 밤에 잠도 안 온다"고 말했다. 올해 경북대 로스쿨을 졸업한 H씨(31). 대기업을 다니던 그는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2009년 경북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변호사 자격증을 따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방대 로스쿨 출신으로 서울에 있는 대형 로펌에 들어가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몇 번 실패한 끝에 서울 소재 중소형 로펌에 취직해 6개월 동안 의무연수을 받고 정식 변호사 업무를 시작하려는 찰나에 H씨는 다시 한번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회사가 어려워 이번 신입 변호사 채용을 취소한다는 것. 결국 H씨는 최근 로펌 변호사를 포기하고 대기업 법무팀에 입사지원서를 넣고 있다. 석ㆍ박사급 인재들도 극심한 취업난을 비켜가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매년 100% 취업률을 자랑하던 카이스트 MBA 과정. 카이스트 테크노MBA에 재학 중인 한 재학생은 "연말이 다가오는데 졸업 예정자 8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아직 취업을 못했다"며 "내년 3월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취업이 될지 불안해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합격을 해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합격이 취소되는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카이스트 MBA 출신 석사급 인재 2명을 채용했다가 최근 합격 취소 통보를 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경력직 채용을 전면 취소했다. 고학력 정점에 서 있는 서울대 박사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8월 서울대가 발표한 서울대 2011년 통계연보의 `졸업생 취업ㆍ진학 현황`에 따르면 2010년 8월과 2011년 2월 서울대 박사과정 졸업자 1054명 중 진로가 확인되지 않은 `미취업ㆍ미상` 항목 분류자들이 289명으로 27.4%에 달했다. 이는 2009년 15.4%, 2010년 25.3%에 비해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고학력 취업난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취업 대신 진학을 선택한 사람이 늘면서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취업도 안 되는데 `스펙`이라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대학원에 진학한 사람 중 상당수가 2년 뒤엔 `많아진 나이`와 `너무 높아진 스펙`에 오히려 발목을 잡히는 상황에 처한 것.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석ㆍ박사급 인재를 필요로 하는 곳은 연구개발(R&D) 등 전문 분야인데 불황에는 이런 분야 투자가 위축되기 때문에 석ㆍ박사급 인재에 대한 수요도 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업으로서는 대졸 신입사원은 일단 뽑아놓고 다양한 직무를 순환시킬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석ㆍ박사급 인재는 전문 분야들이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인사 담당자가 뽑기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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