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 있어요.
여러가지 연애의 조건 은 둘째고
어릴때부터 알던 사이라, 불타오르고 나서부터
눈맞았단 사실을 서로 인지하고 썸타고 있죠.
근데 고백하기전에 저한테 뭔가 기다리거나 기대하고 있는게
있는것 같은데 그게 뭔질 모르겠어요.
예전에 연락하던 지인들마저 둘사이 기류를 알정도로
활활 뜨거운 사랑입니다만..
사귀자고 하지 않고 저한테 뭘 기다리고 있는것 같은데
그게 뭔질 모르겠네요. 저가 본인을 좋아하고 있다는 화끈한 고백이라도 원하는건지..
완벽한 상태의 여친여친한 외모를 바라는건지..
승진이나 사회적 성공을 원하는건지..
솔직히 나이도 찼고, 일상도 바쁜데 빨리 자리잡아서
연애든 결혼준비든, 우정을 쌓든 뭘 하든
차근차근 내남자라 믿고 진행했으면 좋겟는데
썸남은 기다리기만 하네요..
뭘 기다리는 걸까요.? 나는 계속 붙잡고 있으면서.?
나쁜남자스타일이라 내가 본인한테 헌신하고 무너져버려 자신의 품에 쏙 안기길
바라는건 아니라고 믿고싶습니다
그 밖에 부정적인 이유가 있을까? 생각해봐도 모르겠네요.
외국인이고, 그의 본가와 제 본가의 거리는 비행기로 14시간 거리입니다.
마음은 확실히 알겠는데
사귀자는 얘기를 안해서 내남자란 생각이 안드네요.
다른 남자도 못만나게 하고
다른 남자 만나봐도, 그 남자들은 내가 이미 애인이 있는거라고 생각을 하더군요 (뜨거운 사랑을 느꼈대나 어쨋대나)
저는 여자지만 현실적인 편이라
나이도 있고해서 이 남자가 제 남자가 되지 않는다면,
빨리 정리하고 제 인생에 집중하고 싶네요.
서로 많은 걸 아는 사이다 보니, 썸으로 오는 스트레스나 체력적인 문제가
시간이 delay 되니 감당하기 힘드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지치게 할만큼
여자한테 기다리는게 뭘까요.?
저는 추진력이 강한 (남성적인)성격이고
썸남은 관계지향적이고 수줍음 타는 (여성적인) 성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