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아시아계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하고, 저는 영어 의사소통은 되지만
늘 언어에 어려움은 느끼는 롱디 연애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저는 미국, 남친은 아시아에 있는 롱디라 자주 만날수가 없는데
저는 여자고 나이도 고려하면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연애는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 연애와 미래에 대해 가끔씩 남친한테 얘기하긴하는데
찔끔찔끔 나의 고민을 얘기하다보니.. 잊을만 하면 얘기하고 또 얘기하니
아마 남친도 매우 짜증날텐데 전혀 화내진 않더라구요.
그게 고맙긴한데 그래도 한번은 확실히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싶어서 제대로 얘기해보려고해요.
아직 너랑 결혼까지의 확신은 없으니까 "결혼하고싶어!" 이게 아니라
"너는 나랑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는지?"가 제가 물어보고 싶은 포인트인데
외국인 남자친구도 그런 뜻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연애는 둘만 아는거라지만, 괜히 얘기 꺼냈다가 나만 결혼까지 미래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나랑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 확인했을 경우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계속 제대로 얘기 못꺼내고 있는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용기내서 물어보려구요.
국제 연애하시는 분들, 저처럼 결혼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확인해보신 경험 있으시면
조언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