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렸을 때부터 유학생활을 여기저기서 다양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하면서 고우해커스를 자주 들오게 되었는데요!
잦은 부모님 장기 해외발령으로 인하여 남아메리카에서 중동까지 여러 국가에 거주한 경험이 있어요~
유치원 때부터 외국에 있었지만, 중~고등학교는 시절은 약 6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냈죠.
수도인 리야드에 있는 미국 국제학교를 다니며 경험했던 여러 연애 이야기를 짧게 해볼까 합니다.
지극히 저의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의견이니 재미삼아서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먼저 아주 어릴 때부터 해외생활을 해서인지, 다른 한국친구들과는 달리 외국인과 사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할가요 선입견? 같은 것이 전혀 없었어요.
같은 지역에서 친하게 지냈던 한국인 친구들은 해외생활이 처음이거나 얼마되지 않은 아이들이 많았는데, 보통 한국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는 것을 좋아했죠.
저는 약간 양쪽에 다 속해있었던 편이라서 다 같이 잘지냈었는데,
중학교 1학년 때, 거기서는 7학년이라고 하죠.
미국 친구랑 사귀게 되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누군가를 사귀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외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죠.
그 후에 한국인 남자친구를 사귀었고, 참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ㅋㅋ
한국인들이 모를 수 있는 외국인 연애의 특징 몇가지 말해보자면,
한국인들에 비해 외국친구들은 외모칭찬을 노골적이게 하고, 큰 뜻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한국인들은 이런 경우, 그린라이트다! 라는 착각을 할 수 있겠더라구요~
두번째로는, 돌려 말하거나 삐진다는 개념이 없어요. 직설적으로 말해주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은 사실 한국 남자들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일 수는 있겠지만, 외국인들은 더 Extreme한 둔탱이들이에요. 절대 눈치 살펴가며 스스로 해석해서 알아서 기분을 풀어주기를 바라면 안되요.. 만약 그런가면 그 연애는 오래가기 힘들거에요.
다음으로는 애교라는 개념이 없어요. 한국은 연애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 중 하나가 애교잖아요? 외국은 그런게 없어요, 그 개념을 이해시키려고 친구에게 설명을 해봤었는데 실패했죠..ㅎ 문화차이가 이런 정도의 갭이 벌어질 줄은 몰랐는데, 살아보니 알게되는 점들이 많더라구요.
또 한가지는 연상, 연하 개념이 한국만큼 뚜렷하지 않아요! 한국은 뭔가 오빠라는 호칭으로 더 의존하고 보호받는 느낌?을 주는 연상 연하 커플이 많다면, 외국은 ‘오빠’와 같은 자기보다 더 나이 많은 사람을 부르는 호칭이 없고 그냥 이름대로 부르다보니 그런 느낌이 더 없는 것 같아요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인이던 외국인이던 캐바캐일 수 있지만, 굳이 고르자면 외국인 연애가 스킨쉽이 더 빠른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부분은 사실 요즘 젊은 친구들을 보면 한국도 외국 못지 않게 찐하다는 것을 느껴서.. 다시 말하지만 캐바캐입니다!ㅋㅋ
외국인 친구도 여럿 만나봤지만 저는 한국 연애가 더 적성에 맞더라구요~
물론 예전 경험들이 있었기에 현재 더 좋은 연애를 하고 있는거겠죠? ㅎ
많은 유학생분들이 저랑 비슷하게 느끼셨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