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샛길에서 좌회전 하면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를 피하다가
차 뒷부분 오른쪽(바퀴부분에 들어 받혔습니다.
에어백 양쪽 다 터지고 차는 한바퀴쯤 돌아서(구른게 아니라 스핀) 멈췄고요
다행히 저쪽은 안다쳤는데 저는 왼팔에 25센트보다 조금 큰 구간에 살짝 긁히고
피나고 멍든 정도 입니다. 일단 주변 목격자가 경찰을 불러서 사건은 경찰이 처리 했고요
제 차는 시동이 다시 걸리길래 조금 끌고가다가 차 상태가 별로 안좋은거 같아서
시동 끄고 내려서 보고 다시 끌고가려는데 시동이 안켜져서
중립으로 두고 뒤에서 경찰차가 밀어서 집까지 갔습니다
정비사 말로는 그냥 냅뒀으면 덜 손상갔을거라는데 길 한가운데 세워져 있었어서
경찰이 치우는게 나을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집에 와서 상대편 보험회사(가이코)에 전화를 했더니
대충 내용들 받아 적고 연락 준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보험사에 전화했더니 후진회사라 그런지 계속 연결이 안되길래 몇번 시도하다가 말았고요
5시 반쯤에 다시 전화 했는데 30분 더 걸려서 그냥 끊었네요
제 생각에는 상대편 과실 100퍼센트 같은데... 계속 저보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못봤다고.... 당연히 뭐 보험료 뜯거나 돈 더 받고 이러고 싶지 않고, 그냥 제 손해만 보상 받고 싶은데.
차도 조만간 사실 팔라고(2001 머스탱 gt, 10만마일 돌파 직전)했었는데 이렇게 된거면
셀비지 타이틀로 바뀌고 가격도 더 떨어질까봐 걱정이고요...손해가 클까봐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 올려봤는데 아시면 도움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병원도 가서 한번 체크받아보고 싶고(크게 다친건 같진 않은데 에어백이 터지고 들어받혀서
혹시나 해서요) 차도 빨리 고치던지 해야 할거 같은데... 고치면 포드 딜러십에 보내서 정비시키는게
제일 나을지... 어떤게 제일 나을지 싶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 저희 보험회사는 연락 안되는데 그냥 월요일까지 기다려도 별 문제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