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살인적인 언덕. 아시는 분은 잘 아시겠죠. 샌프란시스코에 살진 않고 어쩌다 가~끔 한 번씩 가는데, 운전하는 게 죽을 맛이네요. 서울에 버금가는 운전자들도 그렇고, 90도에 가까운 경사의 언덕들... 암튼 새차로 사서 곱게 타고 다닌 3년밖에 안 된 제 시빅이 샌프란시스코에만 가면 괴로와 해요. 언덕 꼭대기에 있는 stop sign에 정지했다가 출발하려고 하면 끼~익 하는 소리가 어김없이 납니다. 엑셀을 천천히 밟았다가는 혹시라도 뒤로 밀릴까 싶어 언덕에서 출발할 때는 좀 세게 엑셀을 밟는 제 습관 때문일까요, 아니면 차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것도 아님 원래 그럴 수 밖에 없는건가요? 주위에 있는 차들 보면 소리 없이 잘들 가는 것 같던데... 제가 워낙 차에 대해 무지해서... 혹시 제 습관이 잘못 된거라면 고쳐야 하니까 알려주세요. 참, 제 차는 오토구요, 뒷 차들이 제 차에 너무 가깝게 정지하는 통에 혹시라도 뒤로 밀렸다가 부딪힐까봐 겁이 나는데, 걱정하지 말고 그냥 엑셀을 천천히 살살 밟아야 하는건가요??? 경사에서 오토 차량들 많이들 밀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