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케이스. 조언 구합니다.
억울한 남 | 2006.10.04 | 조회 898
얼마 전 일요일 아침, 이웃에 사는 부부와 함께 다이너에 아침을 먹으로 갔습니다. 아침을 먹고 주차장에 나와 보니 제 차 범퍼에 다른 차가 닿아 있더군요. 마침 그때 어떤 사람이 우리가 모여 있으니 무슨 일이 났나 보러 왔습니다. 저는 혹시 그 사람이 차 주인인 줄 알고 이 차가 당신 차냐고 물어봤죠. 그 사람은 아니라며 혹시 증인이 필요하다면 증인이 되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후 차를 빼 보았죠. 아니나 다를까 차 범퍼가 뒷 차 번호판의 볼트로 인해 긁혀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차 번호를 적어서 다시 다이너 안에 들어갔습니다. 웨이트리스가 그 차 주인을 찾아주었고 제가 가서 당신 차에 내 차가 긁혔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대뜸 자기는 내 차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차가 받혔을 때 증인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부인을 하더군요. 웨이트리스가 옆에서 보더니 경찰을 부르는 게 낫다고 경찰을 불러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차 주인은 경찰이 오는 걸 아는 지 모르는 지 밥을 먹다 말고 계산을 하곤 가버리려고 하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러자 증인이 되어 주기로 한 사람이 다가가서 내가 봤고 당신이 지금 가면 더욱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알려주니 가려다 말고 다시 앉더군요. 곧 경찰이 도착했고 그 현장을 목격한 분이 증인이 되어주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두 명 더 있었지만(옆집 부부) 그들은 교회 예배시간이 늦어 경찰이 오기 전에 떠났습니다. 경찰은 곧 현장 조사를 했고 제 차 긁힌 거리와 증인의 증언 그리고 우리가 다이너에 먼저 온 정황 등에 비추어 그 사람이 제 차를 받은 걸로 처리하고 저에게 그 사람 보험 회사 정보와 사건 넘버 등이 적힌 종이를 건네 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저는 그 사람의 보험 회사에 전화를 걸어 사고 접수를 했습니다. 그 보험회사에서 지정해준 카 센터에 가서 견적을 받으니 450불 정도 나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보험 회사에 이 후 프로세스에 대해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더니 그 보험회사 하는 말이 가해차량 주인이 자기가 안 그랬다고 하며 네 증언과 대치 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증인의 정보도 없어서 이 케이스는 자기들이 처리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하도 기가 차서 현장에 경찰이 와서 다 조사를 했고 증인도 경찰에게 다 증언을 해 주었다고 하자, 그래도 자기들은 증인에 대한 아무 증거도 없고 사진 판독 결과 그 차는 멀쩡하고 네 차만 긁혀서 그 기스가 가해차로 부터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고 하더군요. 차 기스와 수리비도 수리비이지만 자기가 해놓고도 안했다고 부인하는 그 미국인과 수리비를 내 주지 않으려는 보험회사가 얄미워서라도 꼭 증명을 해 보이고 싶습니다. 극단적인 경우 고소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저도 접촉 사고를 내보고 당해 본 사람이지만 미국에 와서 이런 경우는 처음인지라 일 처리가 미숙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증인 아저씨의 전화 번호라도 알아 놨어야 하는 데 경찰의 처리만 믿고는 보낸 것이 제 결정적 실수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억울함으로 받은 스트레스와 이 일처리에 쏟아 부은 시간들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그 사람이 제 차를 받았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네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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