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이로 26살입니다.
한국에서 공대 탑텐 다니다가 휴학하고 일하고 돈모아서 미국인 여자친구 따라 와서 cc입학했습니다. 캘리cc 아니구요.네 학기째 다니는데 학점 모조리 말아먹어서
48credits, cs major
일반 cumulative 3.43
전공 cumulative 3.63 나왔습니다.
성적표 모양새는 concave up이고요. 더럽습니다..
나이는 슬슬 찼고 군대는 안다녀왔고 한국학교는 휴학한도 초과로 제적됐네요.
집안이 아주 넉넉하진 않아서 잡대까지 가기엔 돈이 아까운데 어떡하나 싶습니다.
정말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별생각없이 cc advisor 말만 듣고 괜찮다고 생각하며
처음으로 해커스를 들어와보니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들 스펙이 어마어마하시네요.
EC가 뭔지 여기 와서 며칠전 처음알았습니다.
cc에서 더 있기에는 시간도 시간이고 제 돈도 다 써서 집에 돈벌려야하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cc를 한 학기 혹은 일 년 더 다녀야 하는지
그래도 전공이 전공인만큼 잡대라도 가서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해야하는건지
한국 리턴해서 군대다녀와서 한국에서 처음부터 새인생 시작해야하는건지 착잡하네요.
집에서는 대학 진학하면 2년만에 졸업 겨우할 돈만 지원해주신다고 합니다. (international)
물론 큰 금액인건 맞습니다..
애초에 한국대학 버리고 온 만큼 여전히 이민을 하고 싶습니다.
인생 선배님, 유학 잘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