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로스쿨의 JD 유학생들을 위한 글입니다.
중위권 | 2011.03.20 | 조회 11715

<중위권 로스쿨의 유학생들을 위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현재 뉴욕에서 중위권 로스쿨의 JD 과정 2년차를 밟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은 없고 영어도 네이티브는 아닙니다) 그리고 얼마 전 맨하탄의 그랜드 센트럴 근처의 Madison Ave 에 있는 중견 로펌에서 2L 썸머인턴 자리의 오퍼를 받아 이번 여름은 뉴욕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작년에는 여름 인턴을 홍콩과 뉴저지에서 하느라 집을 비우고 서블렛을 구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살던 곳에 그대로 있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이 글은 저와 마찬가지로 JD 과정에 있는 다른 유학생 분들이나 또는 JD 유학 예정이신 분들 중 미국계 로펌에서 썸머인턴을 하기를 희망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 올립니다.

*참고로, 제가 오퍼를 받은 곳은 백인계 로펌으로 현재 소속 변호사도 전부 백인계 미국인, 그 밑의 인턴이나 다른 직원들도 인종에 관계 없이 대부분 뉴욕출신, 외국인 출신은 저 하나 뿐입니다.(즉, 원래는 외국인 출신을 선호하는 일을 하는 로펌이 아닙니다) 몇백만 불짜리 케이스도 심심찮게 다루는 규모의 로펌이지만 국제통상법 분야나 IP 쪽은 전혀 다루지 않으면 미국 내의 케이스만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국제통상법과 관련된 일을 하는 대형로펌을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상황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대형로펌보다는 미국 내의 중견이나 소형 로펌을 고려 중이신 분들께 더 참고가 될 겁니다.

1. 학기 중의 경력관리 (Resume)

많은 분들이 로스쿨에서는 학점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들어서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학점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 때문에 자칫 학점 외의 것을 경시하게 되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력이란 로스쿨 입학 전이나 방학 중에 쌓는 것이고, 학기 중에는 무조건 학점 관리에 올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시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로스쿨 입학 전에 이미 많은 일 경력을 쌓으신 분들이라면 몰라도,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로스쿨로 오신 분들께는 (저처럼) 학점 관리에만 올인을 하다가는 경력 (experience)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대형로펌이라면 몰라도 중소형 로펌에서는 학점 못지않게 experience를 많이 봅니다. 로스쿨 입학 전에 이미 경력을 쌓지 않은 사람에게는 로스쿨을 다니는 중에도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학기 중에 경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Journal

Clinic Program

Externship Program

Internship

등이 있는데, 물론 Journal (특히 Law Review)가 제일 좋기는 합니다만, 아쉽게도 모든 학생들이 저널에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학점 커트라인이 있는 곳도 있고, 특히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면 저널에서 따로 치르는 시험도 많이 부담스럽죠. 제 경우에는 1학년 여름 인턴을 뉴욕에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널 시험을 볼 때 미국에 없었기 때문에 아예 어플라이도 못했습니다.

그럼 남은 것은 Clinic, Externship, Internship 등인데 세 가지 모두 각자의 특징이 있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학기 중에 학교를 다니면서 동시에 어디선가 실무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Internship은 아무래도 학교에서 이수할 학점들을 모두 채우면서 따로 일을 해야 하니 스케줄 상 부담이 심하니까, 크레딧을 줘서 이수할 학점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Clinic과 Externship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살펴보면 Clinic은 대부분, Externship도 대체적으로 Public Interest 나 Government 관련의 일들이 많습니다. Government 쪽의 일은 영주권 시민권이 없는 유학생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집니다. Government 관련 일의 경우 많은 곳에서 인턴에게도 시민권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Public Interest 역시 유학생 출신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죠. 어차피 졸업하고 공익 쪽으로 갈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공익 관련의 일을 통해서는 비자 스폰을 받지 못할 테니까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clinic 이나 externship 은 어차피 내가 나중에 일하고 싶은 분야랑은 거리가 먼 일만 하니까 해봐야 별 경력관리도 안 되겠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Clinic 이니 뭐니 다른 거 하면서 시간 뺏길 바에 그 시간에 과목 하나라도 더 들어서 학점 관리하지, 라고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이 맹점입니다. 많은 분들의 생각과는 달리

a. 설령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나중에 보면 충분히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고

b. Clinic 이나 Externship을 하면 학점 관리에도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a. 공익관련이나 정부 관련 일이라고 해서 로펌의 일과 아주 무관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공익관련의 일이라고 해서 legal intern에게 노숙자에게 식사 배급해주는 일을 시키지는 않으니까요. 로스쿨 학생을 legal intern으로 쓰는 이상 공익단체나 정부에서는 당연히 legal work 를 시킵니다. 리서치를 하고 memo를 쓰고, 일의 종류에 따라서는 직접 클라이언트와 면담을 가지기도 하죠. 제가 하는 Clinic Program 에서는 저에게 제 전담의 클라이언트를 주고 첫 미팅부터 court에서의 representing 까지 모든 것을 제가 스스로 하게 했습니다. 물론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질문할 슈퍼바이저가 있었고, court에서 제가 클라이언트를 represent 할 때도 만일을 위해 슈퍼바이저가 있었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만일의 경우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결국 저 혼자서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court는 judicial court 가 아닌 fair hearing이라고도 부르는 administrative court 입니다. 물론 judicial 이 아니었다는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클라이언트를 첫 인터뷰 부터 중간 리서치, 마무리까지 모두 담당했었다는 경험은 많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클라이언트를 위해 작성했던 memo를 writing sample 로 제출하면서 학교 안에서 쓴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면 그것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로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자신의 슈퍼바이저에게 reference를 부탁할 수도 있죠. 수업에서 자신을 가르쳤던 교수 외에도 자신과 일을 같이 했던 사람을 reference 에 넣으면 reference 자체도 다양해서 더 보기 좋아지고, 또 아무래도 자신과 같이 일을 한 사람이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거 교수로서 수업을 가르치고 몇번의 면담을 한 사람보다 더 좋은 말을 많이 해줄 수 있습니다. 꼭 더 좋은 말을 해주지는 않더라도 교수에게서 '좋은 학생'이라는 말만을 듣는 것 외에도 추가적으로 슈퍼바이저에게 '일을 잘하는 학생'이라는 말까지 들을 수 있는 것이 로펌 측에서는 플러스니까요. 특히 로펌 측에서는 학생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닐 경우에는 '이 학생이 수업은 따라가지만 클라이언트와의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부분에서 슈퍼바이저의 reference 는 많은 도움이 되겠죠.

b. 많은 분들의 생각과 달리 clinic 이나 externship 은 학점관리에 방해가 되기는 커녕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clinic 과 externship 모두 academic credit 을 주기 때문에 그만큼 이수 과목의 수가 줄입니다. 즉, 단순히 학교에서 풀 타임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일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각처럼 공부 시간이 많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clinic/externship 에서 주는 크레딧은 단순히 pass/fail이 아니라 grade를 주는 credit 입니다. (프로그램 따라 주는 pass/fail과 grade 가 섞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4크레딧을 주면 그 중 2크레딧만 letter grade 를 주는 식이죠)

그리고 clinic 과 externship 에서 받는 grade의 경우, 어지간히 일을 못하지 않은 이상, 성실하게만 임하면 점수를 줍니다. 대부분 A나 A-를 받죠. B+나 그 이하를 받았다는 학생은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학기가 끝나고 나면 clinic 과 externship 에서 받은 학점이 학점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clinic과 externship을 하느라 이수한 과목의 수가 적어지면 그만큼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로펌에서는 학생의 학점과 성적표를 볼 때 특정 과목을 이수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는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10종류의 과목을 이수하든 11종류의 과목을 이수하든 크게 상관이 없는 것이죠. clinic 과 externship 을 하면서 줄어드는 이수과목의 수는 한 학기당 한 과목 정도입니다. 로펌 측에서 이 학생이 로스쿨에서 배운 게 없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차이가 아니죠. 로펌에서 자신들이 주력으로 하는 특별한 분야의 법을 학교에서 공부했느냐, 또 학점을 무엇을 받았느냐를 보더라도, 그것은 이수한 과목의 종류의 숫자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Tax 법을 주로 하는 로펌에서 학생의 tax 과목 학점을 체크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학생은 clinic 하느라 다른 학생들보다 학교에서 한 과목 덜 들었네. 훗..부족한걸"

이러지는 않습니다.

Clinic 등에서 A를 받아봐야 로펌들 측에서는 진짜 수업에서 받은 점수를 더 높게 평가해주겠지..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Clinic/externship 을 하나 하더라도 그 외의 과목들은 모두 로스쿨에서 정식으로 수업을 받아서 받은 것들이기 때문에

로펌 측에서도 "이 학생은 학점이 3.4지만 clinic을 하나 했으니까 사실상 3.3 정도로만 생각해주겠어.."

이런 식의 계산도 하지 않습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clinic 이나 externship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 학교에서도 유학생들 중에서 (유학생 자체가 많진 않지만) clinic 이나 externship을 한 건 저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externship이나 clinic 은 가끔 하는 학생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많은 학생들이 한번씩은 하는 것입니다. 학교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희 학교의 경우 보통 거의 절반 정도의 학생이 최소한 한번의 clinic이나 externship, journal 등을 합니다.

물론 로스쿨에서는 학점이 왕입니다. 학점 3.9 받고 실무경험 없는 학생이 학점 3.0 받고 실무경험 있는 학생보다 대우 받죠. 하지만 실무경험을 챙긴다고 해서 학점관리에 영향이 오는 것이 아닌 이상, 챙길 것은 챙기는 게 좋습니다. clinic이나 externship program 도 학교 측에서 준비한, 로스쿨 학생들이 졸업후 진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커리큘럼의 하나니까요.

Clinic과 externship은 그냥 수업이 아니라 엄연히 학교 외부의 사람들이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수업을 register하듯이 등록만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resume와 writing sample이 포함된 application을 제출하고, 인터뷰를 보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정보를 미리미리 확인해서 원서를 제출하는데 늦지 않도록 해야됩니다. (여담으로 clinic이나 externshp 을 하면 writing requirement 도 일부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건 학교마다 다를 지도 모르겠네요)

2. Job Search

로스쿨에서 job search 라고 하면 모두들 OCI 를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사실 톱 클래스의 JD 학생들이 아닌 이상 (LLM 학생들이 OCI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는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OCI에서 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콜럼비아나 nyu 로스쿨을 다니고 계신 분들은 상황이 조금 다르겠지만, 중위권 로스쿨의 학생들에게 있어서 OCI는 성적이 상위권이 아닌 이상, "apply는 해보되 큰 기대는 가져서는 안될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힘든 경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그럼 OCI 외에 어디서 자리를 찾을 수 있는가 하면, 우선 저는 symplicity 를 추천합니다. 물론 martindale 이나 google을 이용해서 로펌의 정보를 검색,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대단히 효율이 낮아서, 100통의 연락을 보내도 열 통 답장이 오면 (그것도 부정적인) 많이 온 것입니다. 저도 거의 200통의 independent letter 를 보내봤습니다만 "우리는 이번에 썸머 안 구합니다"라는 연락만 10통 정도 받고, 그 외 195 곳에서는 아예 답장도 없었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요. 애초에 인턴 (또는 associate)을 고용할 생각이 없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정성껏 편지를 써서 보내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무급으로 일하려고 하는데도 그럴까 싶지만, 그래도 관심이 없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애초에 인턴에게 뭘 가르치고 할 생각이 없다면 무급인턴이든 유급인턴이든 관심이 안 가지요.

로스쿨 측에서는 network..즉, 지인들을 이용하라고 하는데, 이것은 미국에 연고가 없는 유학생에게는 별 의미 없는 소리입니다. 물론 유학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연고가 없으라는 법은 없지만, 제 경우에는 미국에 연고가 전혀 없기 때문에 활용하고 말고를 떠나서 아예 network가 없었습니다..OTL

그럼 위에서 말했던 대로 남은 것은 symplicity.. 아직 로스쿨에 입학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낯선 단어이지만 이미 다니고 계신 분들은 이게 무엇인지 알고 계실 겁니다. 쉽게 말해서 symplicity란 평소 로스쿨 측에서 로펌이나 기타 고용주들에게 자신들의 학교를 마케팅하고, 그 결과로 로펌 등의 고용주들이 "우리는 현재 이런이런 빈 자리가 있어서 학생들의 원서를 받을 의향이 있다"라는 식으로 학교에게 job posting을 주는 것입니다. 그럼 이 때 받은 job posting을 career service office에서 symplicity라는 프로그램에 올리는 것입니다.

Symplicity는 말 그대로 각 로스쿨에서 따로 받는 job posting을 올리는 곳이기 때문에 학교따라 포스팅의 숫자에서 많이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좋은 로스쿨은 더 많은 포스팅을 확보하겠죠. 하지만 중위권 로스쿨들도 꽤나 많은 수의 포스팅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OCI와는 달리 상위권 성적의 학생이 아니면 기회가 없는 곳도 아닙니다. 포스팅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OCI에 비해 성적 커트라인이 없는 편입니다.

Symplicity 가 효율적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학생이 혼자서 검색해서 로펌을 찾았을 때와는 달리, 로펌 측에서 우리 학교의 학생을 받아들일 마음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로펌 측에서 비교적 쉽게 인터뷰 기회를 줍니다. 물론 효율이 좋다고 해서 원서를 낼 때마다 인터뷰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다른 방법에 비해 효율이 좋다는 것입니다. Symplicity는 로스쿨 학생에게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되는 소중한 job search source 입니다. 물론 이것에만 의존하는 것은 안되지만요.

Symplicity에 참여하는 로펌이나 그 외 고용주들은 보통 OCI에는 참가하지 않는 곳들이기 때문에 OCI에 비해 대형로펌보다는 중소로펌, 공익단체, 정부관련 일이 많습니다. OCI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이죠. Symplicity의 경우 거의 매일 새로운 포스팅이 올라오기 때문에 매일매일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포스팅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apply를 하면 됩니다. OCI처럼 정해진 날 다 같이 인터뷰를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포스팅에 데드라인이 적혀 있다고 그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먼저 원서를 내는 편이 유리합니다. (로스쿨 원서를 냈을 때 데드라인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찍 내는 쪽이 좀 더 유리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Symplicity외에도 summer externship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externship과 동일한 것입니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여름에 하는 externship이죠. (clinic은 보통 여름에는 운영되지 않습니다)

3. 기타 자격증이나 certification

로스쿨 학생들 중 따로 공부를 해서 CPA 자격증을 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나중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라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지만, 그 외에 가끔 보면 자잘한 certification을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령 lexis-nexis나 west law 에서 로스쿨 학생들에게 일정한 트레이닝을 시키고 research certification을 줍니다.

이게 별 거 아닌가 싶어도, 고용주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별로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가끔씩 의외로 의미를 많이 두는 고용주들도 있습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한두시간의 짧은 시간 투자로 certification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도 별로 뺏기지 않습니다. 무시하고 지나가지 말고 꼭꼭 챙겨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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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경제가 영 좋지 않아 졸업 후 진로는 물론 썸머인턴, 심지어 public interest 관련의 봉사 자리조차도 어디 하나 만만한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지난 60년간 잡 마켓이 좋지 않아서 변호사가 단체로 해고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타향 땅에서 유학을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중위권 로스쿨의 중위권 학생들을 위한 글입니다.. 상위권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그다지 의미가 없을 내용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제가 말하는 중위권 로스쿨은 대략 50위-100위 사이의 학교들을 지칭한 것이었습니다. (이건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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