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쪽을 지나가다가 차에 탈 때 보니까 자그만한 갈색 풍뎅이들이 기어올라오고 있더라구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차에서 내려서 털어도 털리지 않기에 1마리씩 퉁겨가며 다 떨어냈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가고 혹시 몰라 샤워도 했었는데 머릿속에서 한 마리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때는 조금 기겁을 했었는데...
그렇게 사건이 있고 1주일쯤 뒤에 우연찮게 귀 뒤쪽 두피에 박혀있는 1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손으로 때어내려 노력해도 잘 안빠지고, 힘을 모아 한 번에 훅 당기니 두피 살점째로 빠지더라구요.
두피에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었는지 몸은 전혀 부풀거나 하지 않았었어요.
특별히 자각 증상이나 통증이 전혀 없어서 달려 있는지도 몰랐었어요.
매일매일 샤워하며 청결한 생활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떼어낸 부분을 만지면 욱신욱신 한 정도의 증상이 있는데, 알, 기생충, 병원균 등에 의한 2차 감염이 있을까요?
혹은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벌레 때어낸지는 3~4일정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