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헬싱키 여행을 다녀온 글로린 입니다!
헬싱키 여행일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투르크-헬싱키는 버스를 타면 2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아래는 가기전에 친구들과 짠 계획이에요!!
1. Kampin 예배당 (침묵의 교회)
조용하지만 나름의 특색을 갖춘 고요한 예배당이였습니다!! 헬싱키가 2012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지정되면서 혁신적인 디자인 계획의 일부로 탄생된 곳이라고 해요. 특징은 나무로 만들어진 교회라는 것입니다.
2. 헬싱키 대성당
굉장히 웅장했습니다. 성당 건물 외관을 보면 끝부분에 동상들이 있는데 12명의 사도세자들이라고 해요. 1852년 러시아 정교회의 대성당으로 만들어졌으나, 독립 이후 루터란 교회의 대성당으로 바뀌었습니다. 밝은 녹색 돔과 하얀색 색 벽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3. 헬싱키 시내
투르크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 헬싱키 입니다. 건물들 사이사이를 걸어다닐 때면 정말 유럽에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요! 건물들과 아래 바닥들 모두 유럽식 건축물입니다!
4. 마켓 광장
헬싱키 시내 중심가의 아침을 여는 야외 시장입니다.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아래 사진의 모습을 보고 한국 포장마차가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여기서 유명한 연어스프를 먹었습니다!! 연어스프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던 날씨에 따뜻한 연어스프와 빵과 함께 먹으니 좋았습니다!! 마켓 광장에서 이렇게 사먹으면 연어스프 + 빵 + 커피 이렇게 해서 8유로에 먹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켓광장 바로 앞의 선착장입니다!! 여기서 수오메린나라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가는 배도 다니고 스톡홀름, 탈린 등으로 가는 배들도 다니는 것 같아요!!
헬싱키 날씨가 이날 굉장히 이상했어요.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 갑자기 햇볕이 들었다가 바람이 다시 불고 비가 왔다가를 반복했습니다 ㅎㅎ..
4. 우즈펜스키 대성당
북유럽 최대 규모의 러시아 정교회 대성당입니다.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 아래 있던 1868년에 만들어 졌다고 해요. 이 대성당이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교회 성당이라고 해요. 러시아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의 건축물을 핀란드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였어요.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 헬싱키 대성당과 여기 성당 중에 뭐가 더 이쁜 것 같냐 라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론으로는 헬싱키 대성당은 멀리서 볼 때 보다 가까이서 볼 때가 더 이쁘고, 우즈펜스키 성당은 가까이서 볼 때보다 멀리서 볼 때가 더 이쁘다는 것이였습니다. ㅎㅎ
붉은 벽돌의 우스펜스키 성당과 대조적으로 새하얀 외관을 가진 헬싱키 대성당이 두 곳이 헬싱키 도심의 랜드마크라고 해요!!
헬싱키 항구 쪽에 이렇게 회전차가 있어요!!
헬싱키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이는 것 같아요. 위 사진처럼 시내 중심으로 다시 돌아오니 여기는 또 영국 런던의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런던을 다녀온 독일 친구가 런던의 한 거리 같다고 하더라구요!!
5. 카페 레가타
헬싱키의 여행코스로 유명한 카페라고 합니다!! 정말 방문해보니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카페였어요. 저는 여기서 밀크티와 비건 시나몬 롤을 먹었답니다!! 티를 시켰는데 옆에 우유는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어서 밀크티로 만들어서 마셨답니다!! 좋은 경치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어요!
제 친구들은 여기서 소시지도 구워 먹었답니다.. ㅎㅎ
6. 암석교회
대형 암반을 깎아 만든 독특한 구조의 루터란 교회입니다. 교회를 만든 건축가 형제는 암석을 쪼아내 공간을 만들고 그 위를 원형 유리로 덮어서 자연광이 잘 들어 올 수 있는 교회 건축물을 설계했습니다. 암석을 파내어 내부를 만들면서 자연 상태 그대로 남겨 두었던 암석 일부가 교회 건축 내부를 장식하고 있어요.
정말 운이 좋게 저희가 갔을 때 오케스트라 팀이 합주 연습을 하고 있어서 연주를 들을 수 있었어요!
교회가 암석으로 만들어 져서 그런지 뭔가 더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연주를 듣는데 더 잘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에 여기서 연주회가 있는 것 같았어요!!
7. 저녁식사 - 바피아노 이탈리안 레스토랑
Vapiano 식당은 유럽에서 유명한 체인점이라고 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신기한 점은 직접 눈앞에서 셰프가 요리를 해 줍니다. 그래서 저희가 원하는 대로 음식에 들어갈 재료들을 조절 할 수 있어요!! 저는 아보카도 파스타를 먹었는 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투르크에는 이 식당이 없더라구요 ㅜㅜ
헬싱키를 여행한 소감?
제가 교환학생 생활을 하는 투르크와는 다른 분위기를 가진 도시였습니다. 역시 수도라 그런지 사람들도 더 많았고 쇼핑시설이나 건물들도 많았어요. 더 복잡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유럽 풍의 건물들도 많이 있었구요!! 아, 그리고 헬싱키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투르크에는 스타벅스도 없어서 조금 의아했었는데 헬싱키에는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 마저도 가게가 한 2개 정도만 있는 것 같았어요.. ㅎㅎ
또한 대중교통은 지하철, 트램 등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어요!! 투르크에는 대중교통이 버스만 있거든요!!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면 버스를 타려고 할 때 현금으로 버스표를 살 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기계를 통해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였어요. (버스 가격은 1번에 2.7유로입니다. 하루 티켓으로 끊으면 8유로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온라인으로 앱을 깔아서 구매하는 데 좀 애를 먹어서 힘들었습니다.. ^^;;
비록 하루밖에 여행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미처 다 보지 못한 곳들을 마저 구경하고 싶습니다!! :) 그리고 헬싱키 중심가에 대부분 볼거리들과 여행코스들이 많아서 걸어서도 충분히 돌아다니면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그 도시를 느끼려면 적어도 일주일은 있어봐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좀 짧은 여행이라 아쉽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