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 해커스 유저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문라곰입니다 ^_^
오늘은 드디어 대망의 키루나 여행 마지막 편! 음식 편으로 찾아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께 키루나 여행 중에 먹었던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첫날 키루나에 도착하자마자 갔던 레스토랑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릴게요!
첫번째 레스토랑은 Stejk Street Food 라는 곳입니다!
구글 평점 4.9점에 빛나는 정말 유명한 곳이에요!
구글 리뷰가 1100개에 달하는 정말 유명한 곳입니다! ㅎㅎ
키루나에 왔으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1위라고 해서 도착하자마자 가봤어요.
아침에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 오픈을 안 했더라구요!
이때까지는 저 주유소 옆 레스토랑이 제가 갈 음식점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
그 맞은편에 있는 푸드 트럭과 텐트가 음식점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아직 오픈을 안 했기 때문에 주변을 조금 둘러보고 다시 가기로 했어요.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눈을 맞으며 걸었는데 그래도 너무 너무 좋더라구요!
첫날의 그 설렘과 떨림! ㅎㅎ 다들 뭔지 아시죠?
주변 도로는 이렇게 눈으로 완전히 덮여 있었어요.
진짜 라플란드 실감이 나죠?
사실 기차에서 전날 점심 저녁을 모두 부실하게 먹고
아침도 먹지 못한 상태로 내려서 정말 너무 배가 고팠고
아침에 꼭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 그런지 카페인이 너무 너무 당겼어요.
얼른 점심을 먹고 카페에 가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11시가 되어 드디어 레스토랑으로 향했어요!
푸드 트럭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 푸드 트럭은 스테이크 핫도그가 대표메뉴라고 해요!
스테이크의 고기는 beef, reindeer, moose 이렇게 선택할 수 있어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무스나 순록 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괜히 걱정이 돼서 그냥 무난한 소고기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여기까지 왔는데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봐야 한다며
무스와 순록 반반으로 된 핫도그를 시켰어요!
그리고 콜라 한 캔을 함께 주문하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레스토랑은 건물이 아니라 텐트였어요!
정말 예쁘고 분위기 있지 않나요? 완전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조명들 ㅎㅎ
그리고 안에 커다란 난로가 있어서 정말 따뜻했어요!
주문한 음식은 트럭 사장님이 직접 가져다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구글 리뷰 1100개에 빛나는 4.9점 짜리 스테이크 핫도그!
이렇게 위에는 고기가 가득 올려져있고 안에 빵과 각종 소스, 채소들이 들어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 전날 잘 못 먹고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친구의 것도 한 입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근데 저는 편식이 심해서 그런지 무스와 순록을 먹는다는 그 아이디어 때문에 더 먹지는 않았어요 ㅎㅎ
이렇게 맛있게 식사를 하고 서둘러 카페로 갔습니다!
카페에 갔더니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저는 셈라를 너무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셈라를 시켰고 친구는 초콜릿 케이크를 시켰어요!
커피는 기본 커피와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ㅎㅎ
특이한 점은 기본 커피는 주문하면 프렌치 프레스에 담겨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손님이 직접 프레스를 눌러서 커피를 내려 먹을 수 있게 나왔어요.
그리고 옆 테이블을 보니까 둘 다 기본 커피를 시키면 더 큰 프렌치 프레스에 담아 주기도 하더라구요.
이렇게 커피를 마시고 관광을 한 뒤 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봐서
숙소로 돌아가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은 슬픈 인스턴트 라면과 만들어진 샐러드 ㅠ ㅠ
여기까지 여행왔는데 라면을 먹는 것이 너무 슬프지만, 내일 더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다짐하고
첫날 저녁은 그냥 간단하게 먹었어요!
그리고 둘째 날은 더 맛있는 음식들을 먹었어요!
Fika 라는 이름의 레스토랑 겸 카페가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친구와 각자 커피 1개 디저트 1개 점심 요리 1개를 주문했어요!
둘 다 커피는 라떼를 주문했고, 오레오 치즈 케이크와 애플 파이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메인 메뉴로는 치킨 치포틀레 샌드위치와 비프 보올을 주문했어요!
저는 보올을 주문했는데 약간 비빔밥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진짜 맛있었고 정말 특이했던 건 한국 백김치 같은 배추 절임이 같이 들어있었다는 것이에요!
먹으면서 진짜 이거 안매운 김치랑 맛이 똑같은데 대체 뭐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ㅋㅋ
결론은 정말 맛있었다는 거~~!!
그리고 저렇게 주문한 음식의 가격은 한국 돈으로 거의 6만 7천원 가량 ㅎ
여행지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스웨덴의 외식 물가는 정말 사악해요….
그리고 마지막 저녁으로는! Sauteed Reindeer with Lingonberry 를 만들어 먹었어요!
원래는 키루나에 있는 전문 reindeer 고기 판매점에 가서 고기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문을 닫아서 그냥 일반 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저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편식이 진짜 심한 편이라 절대로 순록 고기는
안 먹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여기까지 왔는데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한 입 먹어보고 완전 반해서 뚝딱 해치웠어요 ㅋㅋㅋ
정말 연하고 부드러워요!
소고기랑 정말 비슷한데 조금 더 meaty하고 연하다고 해야되나?
뭔가 특유의 맛은 따로 없고 소고기에서 조금 더 고기스러워진 느낌? 이었습니다.
그래서 감자와 함께 맛있게 먹고 키루나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했어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려고 합니다.
혹시 오늘 포스팅에서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은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