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은 언제나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factor가 있죠..그건 원글님의 정성입니다. 댓글에 고리타분한 생각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맘대로 하는 것이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사람마다 환경마다 다를 겁니다.
같은 동네 시댁이 있는 경우, 차를 타고 몇시간 가야 하는 경우,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 시댁과 자주 왕래하여 친한 경우, 몇번 본적이 없는 경우 등등..
어차피 부모님으로 모시는 것을 전제로 하여 결혼하였으니 부모 대하듯 정성을 다하세요.
그리고, 현재 2세가 없지만 자신의 2세가 원글님의 처지라면 어떻게 조언하실지 생각해 보십시요.
미래에 이러한 경우 지금의 생각과 그때의 생각이 다르다면 글쎄요...그때는 몰랐다...그때는 어렸다는 말을 하기에는,...
아무튼 마음이 가는데로 전화를 자주 하시든, 거리가 멀지 않다면 시부모님과 나들이를 가끔 나가든..기타 등등 방법이 많습니다.
다른 이야기 지만..만일 2세가 있었다면 시댁 분들에게는 2세가 자식의 분신이기 때문에 가지 않는다면 무지 섭섭하게 느낄 겁니다.
아무리 시댁 부모라 할지라도 원글님이 미국에 오래 사신다고 가정한다면 평생에 몇번이나 볼 수 있겠습니까?? 물론 친정 부모도 마찬가지고요..
잘 생각하세요..
> > 2009-01-20 19:04:01, '귀국' 님이 쓰신 글입니다. ↓
결혼한지 이제 1년 좀 넘은 부부입니다.
이번에 친정에 큰 일이 있어, 남편은 같이 못가고 저만 한국에 들어가서 한 한달정도 있을 예정인데요.
제 맘 같아서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홀로 절 키우신 어머님과 친정에서 지내고 싶은데,
제가 넘 말도 안되는 욕심을 부리는건가요?
시댁에서 지내는건 죽어도 못하겠다 뭐 이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편이랑 같이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저도 미국에서 좀 오래 있다보니(결혼전부터 미국에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계속 떨어져 사는데, 어머니께서 (동생도 외국에 있음) 평소에 항상 혼자계셔서 넘 맘이 아픈데,
한달만이라도 같이 지내고 싶은데 시부모님께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직 어디서 지낼지 뭐 그런 얘기가 나오진 않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