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박사유학생 와이프분~ 뭐하고 지내시나요?
해피엄마 | 2009.01.10 | 조회 1368
지나가다 옛날 생각이 나서 ( 2-3년) 적어 봅니다.
지금은 캐나다에서 공부 중이지만 몇년전 남편따라 (직장)독일에 갔다 우울증 걸려 죽을 고비 넘기다 한국에 귀국, 이혼 , 캐나다 ( PR) ...지난 2006년 부터 파란만장 곱하기 2를 하고 지금 여기 애견 해피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애가 없었습니다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스를 이길 줄 아는 정신적 생물학적 능력이 부족한 남편과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독일-한국에서 영어강사였거든요-에서 , 그것도 시골 이라 만만한 친구는 정말 소와 달팽이 였던 지라 ^^늘 10명씩 앉혀 놓고 떠들어 대던 성격에  , 언제 부턴가 자꾸 자살충동에 시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각설하고

직장 다니던 분이 직장 접고
애기 키우고
경제적으로 덜 자유로와지는데다가
친구 만나기 힘들고-(외국에서 친구 사귄다는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선 내 고민 얘기하면 자기 얘기처럼 들어주고 차마셔주고 하지만 미국에선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차라리 전문 카운셀러나 커뮤니티 자원 봉사자를 찾는게 훨씬 의미 있습니다. 특히 같은 한국사람에게 그런거 기대했다간 더 큰 상처 받습니다. )

남편 스트레스 받을까 눈치 (특히 공부 중 이라 하시니)
하나하나 내가 다 처리 해야 되고
...
멀쩡한 사람도 바보되는 곳이 외국 생활이다 보니 긴장을 늦출 수가 없겠지요


한국 사람들은 우울증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 가장 무서운 병 중에 하나입니다.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우울증에 걸렸기 때문에 의지고 뭐고 없어지고 죽고 싶어 지는 건데 , 자꾸 의미 정신력 , 등등 귀신 씨나락 까먹는 비 과학적인 얘기들로 우울증 걸린 사람 더 미치게 만듭니다.

우울증 걸릴 요인을 사전에 최대한 줄이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윗분 말씀 하셨듯 남편에게 기대했다가 실망해서 감정 싸움 시작되면 겉잡을 수 없어집니다.
저처럼...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기 말로야 쉽지 수양하는 사람 아닌 이상 힘듭니다.

답은 본인이 할 것과 본인이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들고 가셔야 합니다.
가서 찾겠다는건  정말 힘듭니다.

경제적 여유도 대안이 될 수 있겠지요.

가시는 학교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영어 준비 미리 하셔서 학교로 최대한 빨리 연결 될 수 있도록 하심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한국사람들 특징이 나이에 너무 집착한다는거... 그 고정관념 외국 생활 하시면 없어집니다 .
...
아무튼 전 토론토에 있는데 만약 가까운 곳이라면 -동부지역  -멜 주고 받으시고 혹 제가 미국가거나 아님 캐나다 놀러 오시면 친구 하시면 좋을 듯  한데 ...
혹 메일 주소 원하시면 여기 글 남겨 주세요

영어공부에 취미를 붙이세요. 너무 재밌어 시간가는 줄 모를 만큼 빠질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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