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박사과정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관심분야와 박사연구주제는 어느정도
정해졌었고, 1학기와 2학기에 제 관심사와 박사연구주제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박사논문에 대한 아이디어(인문학)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저의 연구관심사와 상황을 알고 계신
지도교수님이 박사과정 2년차부터 빨리 박사논문 쓸 생각하라고 하셔서
2년차부터 박사논문 쓰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인문학쪽이라 워낙 읽어야 될 자료와 텍스트가 많아서
공부해야될 양이 많긴 합니다.
석사학위도 2개이고, 그동안 수업을 이미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박사과정 1년차때 수업을 많이 들어서
2년차때는 수업을 좀 적게 들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2년차부터 박사논문과 연구실적을 쌓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고민인건 관심있는 분야가 다양하고, 넓으며 제가 뭔가 새로운 걸 배우는 걸 좋아합니다.
이것저것 공부하고 싶은 게 많고, 필수요건 외 수업도 여러개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듣고 싶은 수업 들어야지 언제 또 들어보겠나 이 기회에 좀 좋은 강의들 찾아서 수강해 볼까 고민입니다.
그런데, 박사논문주제와는 크게 관계되지 않는 수업도 있을 수 있고,
수업도 수업 나름이라 수업을 듣는것도 좀 지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수업을 듣다보면 기말과제에 발표에 준비하는데 시간을 또 쏟아야 되며,
그 만큼 논문 쓰는데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관심있는 수업 듣고,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데,
주변에 보면, 수업을 많이 듣는다고 꼭 논문을 잘 쓰는 것도 아닌 것 같더라구요!
박사과정은 제한된 시간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수업보다 연구 결과물을 내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자꾸 수업을 통해 배우고 싶은 마음도 생기네요.
새해 매 학기 3과목 듣고, 나머지 시간을 박사논문과 연구실적에 집중할지,
다른 한편으로는 지도교수님 말처럼 수업보다 박사논문과 연구실적 퍼블리쉬 위주로 집중할지 고민입니다.
두 개다 병행하면 좋지만 체력 걱정도 무시못하고, 제가 두마리 토끼를 잡기에는 무리하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지도교수님 말처럼 수업보다 박사논문과 연구실적 쌓는데 집중하는게 나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