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의대 + 박사 (MD/PhD) 과정을 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박사를 할때 박사만 집중했으면 좋겠는데.. 의대에서 자잘한 클래스도 있고 환자도 좀 봐야하고 등등 이상한게 많아서..
박사 (바이오메디컬 기초과학)할때 어렵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실험을 할 시간이 안되요.
그래서 지도교수님께서 제가 해야하는걸 대신 해주시고 계신데..
전 NIH 풀펀딩 받아서 지도 교수님 실험실에 금전적으로 피해를 끼치지 않지만..
다른 박사만 하시는 박사생분들보다 모든걸 다 덜하게 되고 못하게 되요.
저도 이렇게 될줄 몰랐는데.. MD/PhD시작하기 전에 지도교수님이랑 일했는데.
처음에 오셔서 제가 실험실 여는거 다 도와드리고. 첫 프로젝트 실험들을 다 했거든요.. 그래서 1저자 공동저자로 논문도 냈구요..
근데 그동안 쌓아놓았던 업적들은 제 현 상활때문에 무너저 내리고 있고. 지도 교수님께선 저를 1년 일찍 졸업시켜줄테니..
레지던시 끝나고 연구 포닥이나 펠로쉽 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여러분들께선 이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교수님께 계속 잘보이고 싶은데... 너무나 존경하고 훌륭하신 교수님.. 근데 저한테 실망 많이 하신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