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에서 부당하게 학생들 갈취한다는 교수이야기는 많이 있어도 학생이 나쁜짓을 했단 글은 본적이 없지만
실제로 제가 아는 사람하나가 아주 못된짓을 하고 반성하지도 않고 있어서 보는 제가 답답할 노릇이라 글을 적어봅니다 ㅜ
제가 아는 박사생하나가 이번에 코스웍을 마치고 RA로 전환이 되었는데
학교 부서마다 RA에게 주는 금액이 정해져있습니다. 펀딩은 오로지 교수님이 따오셔서 학생에게 주시는 것이고요.
잘난척심하고 자기가 엄청 잘난줄 아는 인도녀석이 하나 있는데 그녀석의 낙은 언제나 남들이 모르고 자기가 아는걸 가르쳐주는것에 느끼는 자부심이었고, 남들보다 우수한 성적에 항상 우쭐하고 가르치느걸 좋아했어요. 정작 같은과나 학부학생들에게 평판은 좋지 않았고 은따까지는 아니어도 사람들이 저절로 기피하게 되는 그런 아우라를 풍긴다고 할까? 그래서 사람들이 걔랑 눈마주치는 것도 싫어하고 말하는것도 싫어합니다. . . 옆방 실험실 학생들이 서로 인사할때 걔만 빼고 할 정도로..
같은 랩에있어서 그애가 뭘하고 무슨생각을 하던지 원하던 원치안던 이야기를 하니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상태였는데 이혼당하고 우울증에 시달려서 교수에게 구박을 받았다, 부인이 바람을 폈다 등등부터 시작해서 친구들얘기까지도요. 웃긴건 자기도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백인여자 좋아해놓고 부인을 바람난 못된 꽃뱀으로 몰고가더라고요. 여자입장에선 대화도 안통하고 재력도 없는 무능함에 떠난 것이지 바람났다는 물증도 없는 상태였는데도요. 하루는 다음달이면 그여자가 죽을거라며 뜬근없는 소리를 해대곤 했습니다. 은근히 피해입길 바라는 말도 하고요..... 섬뜩했지만 그 애의 생각들이 무섭기도해서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돈이 없다는 얘기를 자주 했으니 알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크레딧을 쌓으면 좋다고 신용카드 빚을내면서 꾸준히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고가의 물건들을 많이 사더라고요. 학자금 대출도 있다면서 그렇게 비싼것들을 사면서 하는 말이 RA가 되면 교수님이 돈 많이 주실거니까 상관 없다고 하면서요.
그렇게 RA로 전환이된 그놈은 여전히 이것저것 물건을 사대며 자랑을 했습니다. 차도 바꾸고 데이트도 할거라면서 허세를 부리면서요.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하루아침에 이녀석이 교수를 바꾼다고 두명의 다른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써서 받아달라는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나쁘게말하면 교수님의 뒤통수를 치고 한마디 상의 없이 배신을 하려고 한거죠. 당연히 누구도 받아줄리 없었죠. 그 당시 이 일이 일어난건 알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그 인도녀석이 그렇게 행동을 한 이유가 교수님이 자기가 원하는 금액을 주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자기는 TA때보다 1-2,000불이 인상되길 기대했는데 어떻게 자기를 그렇게 과소평가를하고 본인위치에 맞지도 않는 금액을 주냐면서 불같이 화를내는겁니다. 논문경력도 없으면서 이제 막 마스터 끝낸 녀석이 자신을 senior라고 추켜세우면서 교수가 시니어학생을 취급하는데 잘못하고있다며 혼자 화를 막 내는것이 아니겠어요? 참고로 저희학과 5년차 박사도 그만큼 받지 못하는 금액을 이제 막 박사시작한 놈이 운운하고 있는거에요. 듣는 제가 어이가 없어 피가 안돌고 몸이 파르르 떨릴 정도로 너무 염치없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는 할 수 없는 말들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교수님과 금액에대해 상의를 했니? 하고 물으니 하는 말이
"교수면 당연히 내 수준에서 받아야할 금액이 어느정도가 알맞는지 알았어야지."
요딴 소리를 하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적인 사고로 도저히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비추는 그 애가 그 순간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싸이코패스같았어요.
그녀석때문에 교수님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비자나 서류문제까지 발벗고 나서서 미국에 남게 도와주신걸로 알고있는데 감사는 커녕 무례하고 염치없이 그런 생각과 말을 내뱉는 것에 그치지않고 이제는 행동으로까지 보이네요.
당연히 이메일보낸 곳에선 모두 리젝당하고 학교에 안좋게 소문만 퍼져서 교수님께 빌며 다시 받아달라했는데, 너그러우신 교수님은 다시 받아주셨습니다.. .
더 웃긴건 그 일이 있고나서 아무일도 없단듯 뻔뻔하게 구는 그녀석 태도입니다.
자기가 벌인 일이 얼마나 창피하고 잘못된건지도 모르고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죽어라 빌어야 할 판에 하는 소리가 나는 지나간 일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교수가 나를 불편해한다고 투정을 부리고 있습니다. 덧붙이며 교수도 실수했고 나도 실수한거니 쌤쌤이라 자기 잘못 없다면서요.
그 상황에 한술 더떠 백인녀 욕을 하는데, 결혼한 상태에서 moral도 없이 주제파악도 못하고 8살 어린 퀸카 백인녀에게 '결혼한 상황에서 나에게 말을 하는것은 안된다'며 보기좋게 차이고선 뒤에서 하는 말이 싸가지없는 여자는 필요없다며 혼자 정신승리하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적어보니 참 다이나믹하네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입니다.
정상이라고 칠 수 없는 그녀석의 만행들을 알리고 싶지만 차마 그럴수가 없습니다.ㅜㅜㅜㅜ
그녀석으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교수님과 유부남에게 일년넘게 스토킹당한 불쌍한 백인녀 등등 제 주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너무 안타깝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