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공부 방법과 개인적으로 느꼈던 난이도(?)에 대해서 공유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1. 개인적으로 리스닝과 리딩은 실전 모의고사보다 쉽게 나왔다고 느꼈어요. 그래도 난 만점받는 사람은 아니라서 어느정도 점수가 깎일거라 예상했고, 예상한대로 나온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이공계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우주 문제가 너무 어려웠어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예를들면 particle과 dust의 차이라던지.. 누가 큰애고 누가 작은애였는지.. (리스닝29, 리딩 28.)
단어는 초록책 정도를 그냥 책 피면 거의 다 아는 정도라는 가정하에, 리딩은 정말 많이 읽어봐서 읽는 속도를 키우는 게 관건인 것 같습니다. 특히 단어고르는 문제가 실제 시험이 더 쉽게 나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전 모의고사에서 가장 마지막에 요약하는 문제가 제가 항상 난해하고 애매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아마 제가 20분동안 문제를 풀려하니 글도 빨리 읽고, 내용을 완전히 숙지를 못해서?), 실제 실험에서는 딱 들어맞는 애들을 찾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스피킹
ㅠ_ㅠ와.. 한 3년 전에 시험봤을 때 20~23점 왔다갔다 했었고, 이번 시험쳤을 땐 옛날보다 더 유창하고, 잘 정돈되게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20이 떴습니다. 3개 모두 fair가 떴는데,, 최하 fair를 받은 거 같아요 흑흑
그래도 이수련쌤 실전수업 들으면서 템플릿 네개 외우고, 기출문제들 하루에 10+10개씩 그냥 자기전에 20분정도 말하는거 연습하다보니 1,2번에 대해서 용기가 많이 생겼고, 유창해졌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문제에는 제가 한번도 말로 설명해본 적 없는 정부 정책에 관해 질문해서 라이팅 템플릿을 적용하긴 했지만요 ㅎㅎ (라이팅 템플릿을 여러개 외워두니, 스피킹에서도 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템플릿을 많이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어떤 문제에 딱 닥쳤을 때, 15분만에 어떤 템플릿 적용하지? 생각해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연습도 꼭꼭 필요한 것 같아요.
3. 라이팅
통합형은 무난했던 것 같고(good), 독립형(fair)은 오프토픽이 될만한 여지가 있는 교묘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 독립형에서 애들 집안일 할 때 부모가 돈 줘야되냐 말아야되냐에서 '돈을 줘야하는 이유'에 대한 주장이 조금 약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송원쌤 수업은 토플을 떠나서 글쓰는 실력을 기르는 데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수업이었고, 글을 더 유기적으로 쓸 수 있는 연습과 한글로 생각한 말들을 영어로 바로 튀어나오게 할 수 있는 연습을 꾸준히 하게 해서 시험장에서 키보드를 계속 두드리면서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합쳐서 25점 나왔습니다.
저도 이 게시판에서 많은 정보들 얻었기 때문에, 제 후기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