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문라곰입니다 ^_^
오늘은 2월 한 달 동안의 일상 브이로그? 일기?
느낌의 포스팅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스웨덴 생활 꿀팁 등을 소개 해드릴게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여행지에서 기념품으로 무엇을 구매하시나요?
누구는 그 여행지의 기억을 간직할 향수를 구매한다고도 하고,
각 나라별 스타벅스 컵을 모으는 사람도 봤고,
저희 가족은 꼭 마그네틱을 구매한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딱히 모으는 기념품 종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스웨덴 교환학생을 하며 기억에 남을 뭔가를 하면 어떨까!
하다가 생각한 것이 코 피어싱입니다 ㅎㅎ
좀 뜬금없죠! 사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하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출국을 해버렸어요.
그래서 스웨덴 친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럼 그냥 여기서 뚫고 가라는 겁니다…!
또 생각해보니 못할 것도 없겠다 싶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예약을 했어요.
그 친구도 피어싱이 엄청 많거든요! 그래서 잘 아는 곳이 있다며 예약을 했고
바로 그 다음날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이에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코 뚫기 전 대기하다가 찍은 사진)
여러분..... 혹시 헤비메탈 밴드 이미지 떠오르시나요?
요런 느낌인데,,, 가니까 피어싱 샵 언니 2명이 모두 이렇게
헤비메탈 밴드처럼 하고 계시더라구요.
안 그래도 겁이 많은데 샵 언니들 카리스마도 장난이 아니라 잔뜩 쫄았는데
굉장히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ㅎㅎ
친구와 같이 갔는데 친구네 집 강아지 안부도 물어보고
저한테 걱정말라며 해변에 누워있는 것처럼 생각해라~
너는 숨쉬기만 집중하고~ 내가 다 알아서 해줄게~ 돈워리 문~~ 하시더라구요!
거의 치과에 온 윌리엄 벤틀리 느낌으로다가 친절하게 안내받고 코 피어싱을 했습니다!
사실 덧나면 외국에서 피부과 찾기도 어렵고 약 찾기도 어려우니까
한국에 들어가면 하려고 미뤘는데, 지금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하나도 덧나지 않고 살튀도 안 생기고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ㅎㅎ
코 피어싱 아프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아프지는 않아요.
뚫고 당분간 술도 먹지 말라고 했는데 그냥 그날 바로 먹었고
폼클렌징 세수도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 너무 찝찝해서 다음날 바로 했어요.
근데도 벌쩡하더라구요! ㅎㅎ
가격은 한국은 3만원 선에서 할 수 있다고 한국 친구들에게 들었는데
여기서는 카드 부과세 포함 6만 8천원 정도였어요!
가격은 사악하죠…? 하지만 기념으로 했다고 생각하려구요!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언제 또 스웨덴에서 코를 뚫어보겠어요 ㅎ 그쵸!
호옥시라도 스웨덴에서, 예테보리에서 코 피어싱 샵을 찾고 있는 분이 있다면!
여기 진짜 추천 드립니다.
굉장히 친절하고 안내서와 소독 스프레이까지 잘 챙겨줘요!
그리고 피어싱 샵이 센트럴에 있어서 시내 구경도 하다가 돌아갔어요!
이 동상은 예테보리 도시를 대표하는 포세이돈 동상!
아무래도 도시가 바닷가 근처에 있다보니까 바다와 관련된 동상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엄청 크지만 굉장히 못생겼어요....
밤에 봐서 그런지 조명 탓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우와 멋지다! 라기 보다는
엥 진짜 웃기게 생겼다 이런 느낌입니다! ㅎㅎ
그리고 동상 뒷편에는 예테보리 도시의 미술 박물관과 뮤지컬 센터가 있어요.
뮤지컬 센터는 운영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술 박물관은 코로나로 인해 닫았더라구요.
제가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미술 박물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ㅠㅠ
이게 바로 뮤지컬 센터! 멋지지 않나요?
어떤 뮤지컬을 상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포스터가 계속 붙어있고
안내판에도 포스터가 걸려있는걸 보아서 뮤지컬 센터는 계속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 맘마미아가 열리면 꼭 스웨덴에서 보고 싶어요.
ABBA가 스웨덴 가수인 것은 다들 아시죠?
그래서 꼭 스웨덴에서 맘마미아를 보고 가고 싶습니다 ㅎㅎ 아바의 본고장에서 듣는 맘마미아!
그리고그 옆으로 보이는 것이 예테보리 시립 도서관입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굉장히 현대적인 건물이고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더 멋진 것 같아요!
도서관도 정상 운영 중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도시 투어를 마친 뒤, 쇼핑센터에 가서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왔어요.
센트럴이다 보니까 레스토랑도 많고 음식 종류도 많더라구요!
쇼핑센터에서 친구와 함께 케밥을 먹고 버스와 트램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케밥 한 접시 가격은 199 크로나, 한국 돈으로 26600원 정도에요. ㅎㅎ
한국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26600원 주고 그 케밥 한 접시를 사먹지 안겠지만
여기서는 외식 물가가 거의 그 정도이니 오랜만에 센트럴 나온 김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설날이 다가와서 한국 설날 음식도 직접 만들어봤어요!
호박전과 떡국,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빔밥까지!
스웨덴에서도 애호박을 살 수 있어요! 쥬키니라고 쓰여 있는 것을 사면 됩니다!
한국 애호박은 작고 연두색이잖아요! 속은 노란색이고!
여기는 애호박이라고 하기에 무지막지하게 크고 굵고
겉도 초록색이고 속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호박이에요!
그래서 그 사이즈로 2개를 했더니 이렇게나 많이 만들게 되었어요.
전 부치다가 죽는줄 알았어요…ㅠㅠ
그리고 비건 친구가 있어서 고추장도 있겠다 비빔밥도 만들었어요!
당근 양파 버섯 등을 볶고 상추를 올려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떡국은 100% 제가 만든 작품인데요! ㅎㅎ
그럴듯하지 않나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육수를 내라고 하는데 멸치도 없고 다시다도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베지 스톡을 발견했어요!
베지 스톡이 있으면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베지 스톡 넣고 떡살 넣고 계란물 넣고 약간의 MSG와 소금을 넣으면 완성!
호박전은 호박 계란만 있으면 되니까 쉽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외국에서 한국 음식 만들 때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떡국도 베지스톡으로 만들면 뚝딱이니 외국에 계신다면 한 번 만들어보세요!
이렇게 해서 한국의 설날 음식을 함께 만들어봤어요!
그리고 어제는 스웨덴에서 “마 라 탕”을 먹었습니다.
식당에 가서 사 먹은 것이 아니라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었어요!!!!
어떻게 된 사연인지 설명드릴게요~!
제가 아는 한국 언니가 저번 학기에 스웨덴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지금은 인턴을 하고 있어요!
굉장히 근처에 살고 친구들끼리도 잘 알아서 자주 만납니다!
그 언니가 교환학생을 할 때에 만난 중국인 석사 유학생 친구가
제가 사는 도시로 놀러 왔더라구요!
같이 도시 드라이브도 하고 관광도 하고 아시아 마트에 가서 마라탕 재료를 샀어요!
저도 저번에 마라탕을 만들려고 했는데 굉장히 어렵고 복잡하더라구요.
인터넷에 아무리 찾아봐도 그냥 마라 소스를 샀다고만 하고 마라 소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뭐가 마라소스인지 안 알려줘서 결국 실패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마라탕을 만든다기에 초대를 부탁해서 그 언니가 살고 있는 집에 가서
같이 마라탕을 먹었어요~!!!!!!!!!!!!!!
이 재료들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더라구요! ㅎㅎ
다음엔 저도 꼭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2월 한 달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문라곰의 스웨덴 생활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ㅎㅎ
어떠셨나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은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