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린입니다:)
특파원으로 쓰는 마지막 유학칼럼인데요.
오늘은 제가 잠시 다녔던 독일의 어학원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학기가 끝나고 2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의 시간이 있었고,
어떻게 의미있게 보내면 좋을까 생각하던 중 독일어학원의 인텐시브 코스를 듣기로 결심했습니다.
저희 대학도 학기 시작전에 한달간 제공해주는 인텐시브 어학코스가 있었지만,
새로운 학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졌고 대기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려놓았지만 연락이 없어서 사설 어학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프랑크푸르트의 어학원 Frankfurt Zentrum fur Sprache und Kultur(일명 젠트룸)을 등록하였는데요.
위치도 중앙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타 어학원에 비해서 저렴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위치>
Rödelheimer Bahnweg 31, 60489 Frankfurt am Main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S반을 타고 이동하시면 되는데요.
104번 플랫폼에서 S3,S4,S5를 타고 Frankfurt-Rödelheim역에서 하차하셔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습니다.
실제로 S반으로 10분정도 걸리니 그리 멀지 않은 거리 입니다.
<등록방법>
등록 하기 전에는 반배정 테스트를 보고 등록을 할 수 있는데요.
데스크에 가서 einstufungsprüfung를 보러 왔다고 하면 원하는 반 배정을 물어봅니다.
그러면 A1부터 원하는 반까지 시험지를 나누어주는데요,
문제를 풀고 직원과 회화테스트를 보고 직원분께서 반을 배정해주십니다!
따로 Termine없이 가셔도 됩니다.
처음이시면 옆에 컴퓨터에서 회원등록을 하시고 다시 직원한테 가시면 등록을 도와줍니다.
교재는 학원자체 제작인데, 학원 데스크에서 25유로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
인텐시브코스 기준 오전반은 280유로, 오후반은 260유로, 저녁반은 270유로입니다.
저는 마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왕복 3시간 30분이상을 통학을 해야했기 때문에
아침에는 너무 일찍이어서 힘들 것 같고, 저녁은 너무 늦을 것 같아서 오후반을 선택했습니다.
<수업 진행>
수업은 90분씩 두 번 진행되고, 중간에 30분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첫번째 수업에서는 전반적인 것들을 배우고, 두번째 수업에서는 문법을 중점적으로 배웁니다.
첫번째 수업은 주로 배운 걸 가지고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매일 다르게 말할 파트너를 배정해주셔서 충분히 말할 시간을 배정해주시고,
좋았던 점은 이전에 배운 내용을 갑자기 다시 질문을 하셔서 확실히 각인 될 수 있었다는것이 좋았습니다.
또 간단한 영상 클립을 보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이야기를 하는 연습을 합니다.
두번째 수업은 문법 수업인데, 저희 문법 선생님의 강의력은 지금까지 본 강의력 중 최고였습니다.
또 문법을 가지고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게 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문법의 미묘한 차이를 잘 몰랐는데, 거기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반적인 평가>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한국인이 많기도하고, 선생님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요.
같은 반이더라도 분반을 여러개로 나누고 거기에 따라 국적도 다양하게 배치해주는 듯 했습니다.
저희 반만에도 저 포함 한국인이 2명이었고, 실제로 처음 보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 보통 350-400유로 정도 하는 어학원에 비해 값싼 학원비로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정말 가성비 좋은 수업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학원이 좋았던 건, 로비에 탄템파트너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입니다.
독일어 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언어들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 때문에 수업이 중간에 중단되어 2주 밖에 수강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2주동안 많이 이야기하고, 따로 탄뎀파트너를 구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늘리고,
매일매일 숙제도 하다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확 늘었습니다!
혹시라도 어학원을 찾고 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