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지나입니다 ㅎㅎ 모두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엘츠 부수고 만다! 라는 다짐과 이글이글한 눈빛으로 아이엘츠에 입문하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자신이 이루려는 진로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시험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ㅎㅎ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모든 시험이 그렇듯, 아이엘츠에서도 정체기를 겪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어요. 항상 비슷한 유형을 공부하고, 비슷한 방법으로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질리기도 하면서 실력은 안 오르는 기분, 느끼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엘츠 정체기에서 탈출하려면 어떤 태도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리스닝과 리딩 섹션에서 자주 틀리는 유형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아무리 문제를 많이 풀더라도, 이에 대한 피드백이 없으면 단지 감을 익히는 정도에 그친다고 생각해요. 오답노트까지는 아니더라도, 틀린 문제를 보다 보면 본인이 어떤 유형을 많이 틀리는지 눈에 보일 거에요! 저의 경우는 리딩에서 ‘TRUE/FALSE/NOT GIVEN’ 유형을 정말 많이 틀렸어요! FALSE와 NOT GIVEN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가 없었거든요 ㅎㅎ… 그 당시에 해커스 아이엘츠 교재가 유형별로 연습하기 좋은 교재였는데, 그 책에서 이 FALSE와 NOT GIVEN이 혼재하는 유형을 풀이하는 노하우를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약한 유형을 정복하려고 대부분 맞출 때까지 계속 풀었더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ㅎㅎ
리스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본인이 빈칸이 여러 개 뻥뻥 뚫린 메모를 채우는 유형을 정말 많이 틀린다, 하면 가장 좋은 건 왜 그 유형을 틀리는지 아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문제에 나오는 문장들은 paraphrasing 되어 있기 때문에 듣기에서 흘러나오는 문장과 문제지의 문장을 비교하기가 어려울 수 있잖아요! 이로 인해 지금 문제지의 어느 부분이 듣기에서 흘러나오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어서 빈칸을 채우는 문제를 종종 틀릴 수 있죠. 이러한 원인과 자주 틀리는 유형을 안다면, 문제를 푼 후 오답노트를 대신하여, 그 듣기를 0.5배속 해보면서 paraphrasing된 문장이 문제지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 하나하나 찾아보는 게 그 유형을 많이 틀리지 않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되겠죠?
둘째로, 라이팅과 스피킹 섹션에서 내가 고쳐야 할 점을 제대로 숙지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지 과거 답안들을 보며 잠깐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아요! 사실 아이엘츠 정체기에 다다르면 공부는 해야 하는데 진이 빠져서 영어도 눈에 안 들어오고 연필도 손에 안 잡히는 그러한 시기가 어느 시험을 준비하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과거 답안들을(버리지 않았다면!!) 한번 찬찬히 보는 것도 직접적인 공부가 되지는 못하지만 심리적으로, 또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지난 주에 쓴 칼럼에서도 첨삭을 단지 받아들이지 말고 이를 답안 작성할 때 반영하라고 하였는데, 그것과 같은 맥락이에요!
저는 라이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단어의 다양성’ 이었어요. 하지만, 답안을 쓸 때마다 저는 나름대로 단어를 다양하게 쓴답시고 썼는데, 항상 단어의 다양성을 지적 받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라이팅 정체기였어요. 어느날 정말로 공부가 손에 안 잡혀서 좌절해 있는 순간에, 공부 대신으로 해보자 하며 한번 과거 답안들을 비교해 보았답니다. 정말정말 조금 나아졌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그 답안들을 보면서 내가 여기서 어떤 단어들을 더 중복하여 쓰지 않고 고칠 수 있었을까 고민해 보면서 빨간 펜으로 고쳐보았답니다! 생각보다 더 다양하게 쓸 수 있었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과거 답안들을 비교해 보면, 나는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고칠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게 되고, 앞으로는 어떻게 이걸 더 해결해나갈지 고민도 해보는 기회가 된답니다! 하지만 저의 라이팅 초기에서 또 다른 문제점이었던 ‘논리적 전개 순서’는 나아지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장점도 보이니 조금은 나아지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에 저를 으쌰으쌰 힘도 나게 했어요!
마지막으로, 정체기가 오면 거기서 때려치지 말고 시험 때까지라도 매일매일 어떻게든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 대학생들 중에 ‘존버는 승리한다’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한동안 거의 제 좌우명이었는데.. 한학기 동안 힘들더라도, 엄청나게 버티는 사람이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가져간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랍니다! 아이엘츠도 시험이고 성적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ㅎㅎ 비록 정체기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버티고 공부하는 사람이 더 좋은 성적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일상 속의 예를 들자면 다이어트도 처음에는 쭉쭉 빠지다가 어느 순간 정체기가 오잖아요! 거기서 심적으로 참고 매일매일 운동하고 식단관리 하는 사람은 또다시 어느 날부터 쭉쭉 빠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언어능력을 시험하는 아이엘츠 역시, 시험인데다가 ‘언어’이기 때문에 정체기에 있더라도 어느 순간부터 다시 쑥쑥 실력이 오르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러니 정체기라고 좌절하지 마시고, 내가 어느 부분이 약할까, 공부 방법이 잘못된 건 아닐까 고민해보는 시간을 약간 가져보는 것도 추천 드려요!
물론 이때까지 쓴 칼럼도 그랬지만, 오늘도 개인적인 경험을 곁들여서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았어요. 비록 제가 다른 사람의 정체기의 배경과 있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완벽히 도움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이엘츠를 먼저 준비하고 시험 쳐본 사람으로서 이 칼럼을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댓글로 주시는 피드백과 궁금증은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이니 마음 편히 달아주세요 ㅎㅎ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아이엘츠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본인이 목표하는 성적을 받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