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0기 WHITE입니다!
오늘은 지구촌특파원 10기 활동의 마지막 칼럼입니다!
마지막이니만큼 캐나다의 사계절을 겪으면서 찍어 놨던 사진들을 대 방출! 할 예정이에요 :)
저는 몬트리올에서 사계절을 보냈기 때문에 사진들은 전부 캐나다 동부 쪽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캐나다는 정말 넓기 때문에 지역마다 계절이 오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 참고 부탁드릴게요!)
칼럼의 끝자락에서는 지구촌특파원 10기로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마무리할게요 :)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몬트리올의 사계절은 다음과 같아요.
봄 : 4월 말 ~ 5월 초
여름 : 5월 중 ~ 9월 중
가을 : 9월 말 ~ 11월 중
겨울 : 11월 말 ~ 4월 중
봄은 굉장히 짧고 겨울은 정말 길더라고요ㅠ
그래도 사계절이 있어서 다양한 풍경들을 볼 수 있었어요.
봄
거리에서 더 이상 눈이 보이지 않을 때, 봄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봄이 되니 햇살도 따듯해지고, 구름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ㅎㅎ
몬트리올에서 약간 떨어진 오타와 같은 경우는 봄에 튤립 축제를 진행하며 봄의 좋은 날씨와 풍경을 즐길 수 있지만,
아쉽게도 몬트리올에서는 축제를 할 정도로 많은 꽃이 있는 곳은 거의 못 봤어요.
그래도 거리나 공원을 꽃과 나무로 조금씩 장식해 놓았답니다.
참고로 몬트리올에는 벚꽃이 없습니다! 그와 비슷한 꽃들만 조금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봄에 벚꽃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비슷한 꽃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정말 긴 겨울 후에 만난 봄이라 그런지 눈 감았다 뜨니 봄이 지나간 것 같았답니다!
여름
짧은 봄이 지나고 햇살이 더 이상 따듯한 게 아니라 따갑다고 느껴질 때쯤 여름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몬트리올의 여름은 습하지 않아서 좋아요!
그렇지만 해가 정말 강해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랍니다~
제 생일이 초여름 무렵이라 친구들과 다 같이 밖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그저 1~2시간 앉아 있었을 뿐이었는데, 등이
다 익었더라고요ㅠ
햇빛이 정말 강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
그리고 이곳은 여름에 밖에서 술과 음식을 즐기는 테라스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낮에는 파라솔로 가려 놔서 햇빛을 피할 수 있었고,
밤에는 해가 져서 시원하게 앉아 있기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테라스에서 풍경을 바라보던 여름의 분위기는 진짜 못 잊을 것 같아요.
운하 등 물이 있는 곳은 여름에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약이나 오리배 등을 타며 더위를 달래더라고요.
운하 옆에는 공원이 있는데, 물을 바라보며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여름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꼭 돗자리를 가지고 오지 않더라도 그냥 잔디에서 자리잡고 눕거나 앉아있는 분들도 많았어요 :)
여름 하늘과 노을은 매일매일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사실 여름의 몬트리올은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정말 좋지만
여행을 오고 싶으시다면 한여름에 오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ㅠ
진짜 너무 더워서 많이 돌아다니기 힘들어요.
이왕하는 여행, 기분 좋게 도시를 둘러보고 싶으실 텐데,
계속 실내 명소와 레스토랑, 카페를 찾아다니기 십상이랍니다.
가능하시다면, 초여름이나 여름의 끝자락 혹은 다른 계절에 오시는 것을 권할게요 :)
가을
제가 캐나다에 처음 도착했을 때에는 가을의 끝 무렵이었어요!
곳곳에 있는 단풍들을 보고 역시 단풍국이구나,, 생각했던 것 같아요ㅎㅎ
제가 생각했을 때, 가을의 캐나다는 정말 완벽해요!
좋은 날씨, 습도, 온도, 풍경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가을에는 여행하기가 정말 좋았어요!
저는 근처에 있는 퀘백 시티와 오타와등을 여행하며 좋은 날씨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답니다.
이 시기에는 어떤 야외활동을 해도 만족하실 테지만,
특히 공원에 도시락을 싸가서 피크닉을 즐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떨어지는 낙엽이 정말 영화에서 봤던 장면 같더라고요.
캐나다는 특히나 길에서 사는 다람쥐들이 많기 때문에
멋있는 풍경과 귀여운 다람쥐들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겨울
사계절 중 가장 길다고 생각되는 계절이 바로 겨울입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첫눈을 만났을 때 저희 홈맘께서 말씀하시길
이곳은 겨울이 너무 춥고 기니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사서 꼭 챙겨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니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굉장히 버티기 힘들 거라고 하셨어요.
처음에 말씀하실 때는
‘우리나라도 겨울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라고 생각하다가
겨울 한번 겪어보니 현지인의 말이 백번 천번 옳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ㅎㅎ
다들 캐나다에 계실 때 겨울에는 무조건 비타민 챙겨드세요 ㅎㅎ!
몬트리올의 겨울은 11월 중 ~ 말부터 갑자기 추워지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12월에는 크리스마스로 인해 도시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도시 곳곳을 예쁜 빛들로 꾸며 놓더라고요.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겨울을 밝게 바꾸려 노력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가끔씩 온도가 올라가고 날이 좋을 때면
산책을 하면서 생기를 불어넣어야만 버틸 수 있는 몬트리올의 겨울이었습니다.
마냥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 계절이 겨울인 것 같아요 ㅎㅎ
여기까지 캐나다의 사계절이었습니다!
마지막 인사
13주간 총
21회의 걸친 지구촌특파원 칼럼 [Bonjour, Hi! Montreal]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조금 아쉽네요.
저는 칼럼을 연재하면서
캐나다와 우리나라의 서로 다른 문화로 흥미를 느꼈던 부분을 전달하는 데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사는 어학연수생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드리는 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러분들께 제 글이 실감 나게 전달되었을까요? ㅎㅎ
혼자서 하는 외국 생활이 가끔은 무료하고 외로웠지만
지구촌특파원 활동을 하며 일상생활의 모든 것들을 소재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새롭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
혹시 외국생활을 하시고 있거나 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도
타지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면 자신의 일상을 글로써 남겨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ㅎㅎ
끝으로 그동안 제 칼럼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칼럼을 마무리 지어볼게요.
항상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지금까지, 지구촌특파원 10기 WHITE였습니다.
Merci, Thank you!